2015년 12월 24일 목요일

호텔 레스토랑 Commoner

윌리암 팬 호텔 옆옆 호텔인데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로비에 꽃을 늘어뜨린 특이한 샹드리에가 있는 호텔인데 그 지하에 널찍하게 도시 분위기, 캐주얼이나 고급스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어요. 주방이 오픈 되어있는데 집기들이 넘 깨끗하고 중간에 있는 큰 화덕에 음식을 직접 넣어서 구워내기도하구요.



메뉴와 스타일이 porch랑 비슷한데 더 고급이고 어둡게 까만색 위주의 장식으로 더 도시적인 곳.
음식들은 맛있었어요. 의자가 쫌 불펀. 큐숀없는 철제라....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야외 테라스가 예쁜 Andora

여름엔 테라스의 야외 식사가 좋을 듯한 식당인데요 왭페이지상으로 정원이 멋지더라구요. 저는 실내에서만 먹어봤는데 천정 낮은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 깔끔한 하얀 식탁보가 깔려진 식당이예요.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테라스 오픈 하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맥캔들리스 크로싱에 First Watch 브런치 레스토랑 오픈

크렌베리에 있는 First Watch가 맼캔들리스에 브랜치를 냈네요.



건강식 메뉴와 좋은 재료, 훌륭한 맛으로 인기가 높은 브런치 레스토랑인데요, 새로 오픈한 곳은 분위기도 현대적이고 세련되었네요. 밝고 키친도 오픈 되어 있고 넓고....팬케잌 맛있어요.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Off the hook, 시푸드 레스토랑

제너로스타 커피집 근처의 시푸드 레스토랑. 실내 장식 멋지고 고급스럽고 음식 맛있어요. 서비스도 넘 좋았구요. 점심은 20불이내로 가능한데 저녁은 비싸진데요.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한국계 풋볼선수, 하인즈가 차린 음식점, Hines Ward's Table 86

크렌베리에 위치한 음식점. 예전에 시바라는 음식점을 했던 곳인데 실내를 개조하여 bar 를  설치하고 음식에 한국식을 조금 선보이며 새로 오픈했어요.
한국계 풋볼 선수 였던 하인즈가 투자한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하인즈의 등번호가 86인지라 음식 가격도 끝전이 86이고 메뉴에 한국 발음을 그대로 옮긴것도 있고....
아이디어가 재밌으면서 한국 사람 주인 음식점이라
왠지 뿌듯하면서 기분 좋았어요.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Bone fish grill

맼캔들리스 클로싱에 생긴 또하나의 음식점, 본 퓌쉬 그릴. 씨푸드 위주의 레스토랑인데요 가격대 20불 이내로 비싸지 않고 맛이 담백하니 괜찮았어요.
여기 또한 인기 있고 저녁에는 줄 선다고 하네요.



생선의 양이 쫌 넘 작은 듯 하긴 했는데 깔끔하고 간이 쎄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실내 장식 깔끔 모던하여 함 가볼만합니다
제 입맛으로는 사이드중 꾸수꾸수는 별로고 콘솔이 나았어요. 음식들은 대체로 다 괜찮았어요. 생일이라고 하니 디저트를 하나를 공짜로 주던데 항상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Bucs 란?

처음에 파이레츠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다가 bucs 란 말을 보고는 무슨 뜻인지....찾아봐도 잘 안나오고.... 
딸들한테 물어보니 pirates 랑 같은 말이라고 하데요. 




경기장 가보니 렛츠 고우 벅스는 아주 자주 쓰는 말이었구요.
파이레츠보다 짧게 응원하기에 좋으니 벅스를 더 자주 쓰는거 같아요.

벅이 버카니어를 줄인말이라고 하고 그 원래 말의 기원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파이레츠를 응원하는 열기가 뜨거운 피츠버그. 오늘은 지나가다가 Buctober  라는 광고판 메세지를 보고 빵 터졌어요. 이 October 에 파이레츠가 게임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응원이 담긴 말이겠죠.

피츠버그 파이레츠, 와일드카드로 디비젼 시리즈 진출?



피츠버그 파이레츠팀은 월드 챔피언에 5번 올랐었는데 1979년을 마지막으로 오랜동안의 침체기를 겪었지요. 그런데 지금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실시 되며 피츠버그에는 다시 야구 열풍이 오고 있어요.

저는 피츠버그에 살면서도 이 월드 챔피온이라는 말을 보며 월드 챔피언은 세계야구팀들이 경기를 벌이는 거냐고 물을 만큼 야구에 문외한이었는데요 강정호 선수가 몰고 온 야구 열풍 덕분에 이제 조금씩  알아 가고 있어요.




저 같은 분을 위하여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메이저 리그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자면....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두 종류가 있어요. 아메리칸리그와 네셔널 리그입니다. 피츠버그 파이레츠는 네셔널 리그에 속하고 네셔널 리그가 더 먼저 생겼고 오래된 것입니다.

네셔널 리그는 다시 동부 중부 서부의 세 디비젼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인 상식상의 피츠버그는 시간대로나 역사로나 동부인데 이 야구 디비젼에서는 중부에 속합니다. 

중부에 속하는 팀으로는 피츠버그 파이레츠/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 시카고 커브스/ 밀워키 브루워스/신시네티 레즈 의 다섯팀입니다.

4월에 시즌이 시작되면 각팀은 162번의 게임을 하게 되는데 디비젼내에서 76번, 리그내의 다른 디비젼과 66번, 다른 리그의 팀과 20번의 경기를 하게 됩니다. 이 시즌 게임을 페넌트 레이스라고 하기도 합니다.

시즌 게임이 끝나면 각 디비젼별로 최다승을 한 3팀이 디비젼 시리즈에 진출합니다. 지금 중부 디비젼에서는 카디날팀이 유력하지요. 디비젼 시리즈 진출은 디비젼별 최다승 세팀에 와일드 카드로 올라오는 한팀이 추가되는데요, 와일드 카드는 세 디비젼을 다 합하여 우승팀 세팀을 제외하고 최대승률을 보이는 두팀이 한판 승부를 벌여 이긴 팀이 갖게 됩니다.

지금 파이레츠팀은 디비젼 강자에는 카디날에 밀렸지만 와일드 카드 승부를 벌일 수 있는 찬스는 확실히 확보했어요. 따라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실하다고 하는 것이지요. 파이레츠 다음의 차점자는 시카고 커브스..... 따라서 와일드 카드를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를 시카고 커브스와 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지요.
시카고 커브스는 바로 강정호 선수를 다치게 한 팀이고 그 경기 바로 전 게임은 12회의 연장까지 가면서 피츠버그팀이 홈팀 임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팀을 누르고 이겼기에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지금 현재 피츠버그 팀은 원정경기로 커브스와 붙고 있기에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다행히 어제 경기에서는 1점 차이로 우승했지요.
피츠버그팀이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기를 벌이는 것 자체가 이미 포스트시즌 경기에 진출한 셈인데요, 이 포스트 시즌 경기가 한 게임으로 끝날지 아니면 디비젼 시리즈로 까지 이어질지가 궁금합니다. 

디비젼 시리즈는 각 디비젼 우승팀과 와일드카드팀의 4팀이 두팀씩 나누어 두그룹으로 나뉘어 5전 3선승으로 승패를 가립니다. 와일드카드팀은 승률이 가장 높은 팀과 붙는데 지금으로서는 파이레츠가 와일드카드로 올라가면 디비젼을 다 합하여도 네셔널리그 내에서 카디날이 가장 높으니 다시 카디날과 붙을 가능성이 높지요.  이렇게 되면 카디날 홈구장에서 2게임을 먼저하고 피츠버그에서 2게임, 마지막게임까지 하게 된다면 카디날홈구장에서 하게 됩니다.
지금으로서는 파이레츠가 카디날을 이길 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게임은 붙어봐야 아는 것. 참 해볼만하죠.

디비젼 시리즈의 우승팀 두팀은 리그 챔피온쉽을 놓고 챔피온쉽 시리즈 7전 4선승을 벌이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승한 팀은 네셔널리그 전체의 최강팀이되는 것이지요.

아메리칸리그도 비슷한 과정으로 최강팀을 선발하게 되고 각 리그의  최강팀끼리 벌이는 경기가 월드시리즈입니다. 두팀의 경기는 7전 4선승으로 거의 10월말이 되어야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과연 올해의 월드시리즈 챔피온은 어느 팀이 될지....

사실 돈이 많은 구단은 돈으로 좋은 선수와 감독을 영입하게 되므로 구단이 쓰는 돈과 팀의 성적은 상관관계가 있을수 밖에 없는데요 피츠버그팀은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의 팀이고 돈 규모로는 30개팀 중 23위 정도로 하위인데 성적은 상위로 진입해 있으므로 굉장히 효율적으로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고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엔 강정호 선수의 영입 효과도 크게 작용하구요.

사실 우리가 속한 디비젼의 팀이 포스트시즌에 3팀이나 진출할 거 같고 디비젼 안의 팀들이 강해서 디비젼내의 우승팀이 월드챔피온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므로 명실상부 미국 최강팀들과 승부를 겨루고 있는 피츠버그팀인 것이지요.

이렇게 자세히 알고 보니 강정호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피츠버그 파이레츠가 어떤 팀인지 더욱 잘 알게 되었어요. 돈의 힘을 능가하는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팀웤등이 우수한 거 같아요. 감독과 단장이 잘 이끌고 있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우리의 홈팀 파이레츠. 
오늘 경기도 우승하여 대망의 월드챔피온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옮겨 가기를 희망해봅니다.
렛츠 고우 벅스!!
참고로 벅스는 파이레츠와 같은 의미예요.  벅스의 뜻은 다음 포스팅으로...

2015년 9월 23일 수요일

PNC Park 와 로베르토 클레멘테 다리 Robert Clemente bridge

피츠버그의 PNC  Park 는 메이저리그 야구장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데요, 강을 끼고 있느데다가 구장에서 다운타운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운타운에서 다리 하나로 바로 연결되어 강을 건너면 바로 구장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알레게니강을 건너 야구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다리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다리인데요, 파이레츠의 선수였던 고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하여 다리 이름을  기존의 6th street bridge에서 로베르토 클레멘테 브리지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구장 이름에 이 선수 이름을 붙이려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다리 이름을 바꾸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는 1972년 말 니타라과 대지진 피해 현장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러 가다가 과도한 화물적재, 엔진 결함,악천후로 비행기가 추락하여 생을 마감한 푸에르트리코 출신의 피츠버그 파이레츠의 선수 였습니다. 

1955년에 입단하여 생을 마감하던 1972년까지 파이레츠에서 눈부시게 활동했던 선수였기에 은퇴 후 5년이라는 룰을 깨며 바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그를 기리기 위하여  MLB는 커미셔너즈 어워드라 불리던 사회봉사 활동등에 모범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던  상 이름을 1973년부터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로 바꾸게 됩니다. 그의 등번호는 21번으로 파이레츠팀에서는 영구 결번입니다.

올해의 이 상 후보로 각 팀당 한명씩이 선발되었는데 파이레츠에서는 앤드류 맥커친 선수가 올라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맥커친 선수는 크리스챤으로서 여러가지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6일이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였는데 피츠버그 팀은 적수 시카고 팀과 게임을 벌였지요. 그 게임에 클레멘테의 아내, 베라 클레멘테가 시구자로 초청되어 시구를 던졌습니다. 부축을 받으며 걸어야할 만치 연로한 모습이었어요. 이 날 구장을 가득 메운 많은 야구팬들은 그의 등번호가 새겨진 옷을 입고 오기도 하며 그를 기념했어요. 

이 로베르토 클레멘테 다리는 평소에는 차량통행이 자유로운데 파이레츠 게임이 있는 날은 다리를 막고 다운타운에 차를 주차한 사람들이 걸어서 야구장으로 향하며 주변은 온통 파이레츠의 골드와 블랙으로 차려입은 사람들로 넘쳐나며 들뜬 축제 분위기로 바뀌게 됩니다.  마침 다리 색도 노란색인지라 더욱 분위기가 고양됩니다. 남산타워처럼 자물쇠들이 다리에 많이 걸려 있던데, 그 의미는 잘 모르겠어요.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날씨 화창한 날 야구장을 함 찾아보시면 별세계에 온 듯 그 매력에 빠져드실거 같아요. 피츠버그 야구장은 정말 멋있습니다.

이 멋진 야구장을 보금자리로 하여 강정호 선수가 맹활략을 펼치며 한국에는 피츠버그를 알리고 또 피츠버그에서는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 주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강정호 선수, 얼른 회복되어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