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7일 목요일

핏대 부근의 한국 음식점, Oishii Bento

피츠버그대학 중심가에 있는 일식 한식 음식점입니다.
치킨 버블리 바로 옆이지요. 여러가지 상도 많이 받은 맛있는 맛집입니다.



학생들이 테이크아웃을 많이들 하지만 이층에는 넓직한 시팅 에어리어도 있습니다.
맛과 양과 질이 가격대비 좋아서 많이들 애용하지요.
홈페이지 링크는
http://oishiibento.com/





플로리다 8: 스페인풍 도시 St.Augustin

플로리다의 마지막 관광지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자취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민속촌 같은 도시,  St.Augustin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 외로 구경거리 많았고 즐거웠던 곳.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성채가 있고 오래된 빌리지 거리에 민속품들을 팔고 스페인풍의 멋진 건물들.... 반나절 산책 삼아 들러보기 딱 좋았어요. 갑자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과 다른 나라에라도 온 듯한 풍물.... 좀더 있어도 좋았을 거 같은데 이동 중에 잠시 쉬는 느낌으로 후다닥 둘러보고는 오후 늦게 출발하였어요.



  
마지막밤은 노스캐롤라이나의 Charlotte 에서 일박을 하고 호텔방에서 2014년 새해를 맞이하고는 피츠버그로 돌아왔어요. 
호텔방에서의 새해 카운트 다운은 그닥 좋은 경험은 아니었어요. 로비에 나와 늦은 시간까지 시끄럽게 구는 사람들도 있었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추워지더니 피츠버그 돌아오니 다시 겨울. 집에 와보니 보일러히터 고장나서 정말 추웠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무사히 10박 11일의 긴여정을 마치고 2014년을 새롭게 시작했었지요. 

부록으로 데이 토너비치도 잠깐 소개할께요.
St. Augustin 바로 밑에 데이토너비치가 있는데요 여긴 아주 옛날에 한번  갔었어요.

바닷가의 모래사장위를 차로 운전하며 다닐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스피드 리밋은 아주 낮았구요. 10년도 전의 경험이니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모래인데 차가 빠지지 않고 다닐수 있어서, 해변 도로만 되어도 바닷바람 맞으며 달리면 기분 좋은데 여긴 정말 바다 바로 옆을 달릴수 있어서 신기했었어요.
2월이면 경주자동차 대회가 열리기에 숙박이 비싼데 12월엔 바닷가의 숙소를 성수기 절반 이하의 싼 가격에 얻어서 예정에도 없던 숙박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플로리다 7: 미국 최남단 키웨스트

 미국 최남단이라는 키웨스트.
이번 플로리다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였어요.

키웨스트에 숙박을 잡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았으나 피크 시즌인지라 넘 비싸기에 키웨스트로 가는 입구 Homestead의 호텔에 묵었어요.  
목적지까지는 길 양쪽이 바다인 길을 따라  3-4시간을 달려가야했지요. 바다를 가르며 홍해의 기적을 맛보듯 그리 달려 갔네요.




키웨스트에서는 점심을 먹은 후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 최남단 포인트등을 돌고 배를 타고 나가 스노쿨링을 하고 해질녁 돌아와 저녁을 먹고 돌아온다는 빡빡한 스케쥴이었는데, 2013년의 마지막해 일몰과 2014년의 첫해돋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인지라 인파로 붐비고 작은 해변 마을이 북적북적.....헤밍웨이집은 줄 길어 포기하고,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는 슬러피 조 바도 사람 많아 포기, 최남단 포인트에도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고.....

이런저런 이유로 울가족은 스노쿨링팀과 배바닥의 유리를 통해 물고기 구경을 하는 글래스 바텀 보트팀으로 나뉘어 투어했어요. 
스노쿨링으로 보는 물고기들. 수족관에 머리 넣은 듯, 잘 보이기는 했는데 알록달록한 물고기는 아니어서 예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생전 첨 해보는지라 흥분....

저녁무렵부터는 온도도 적당하고 분위기도 흥겨우면서 좀 더 머물러 있고 싶었는데 숙박을 다시 6시간 달려 간 곳에 잡아 놓은지라 아쉬운 발길을 돌렸지요. 미국의 최남단까지 힘들게 왓는데 키웨스트에서 머물며 그곳만의 특이한 정취를 좀더 즐겼어야햇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쉽네요.

키웨스트에 있는 동안은 넘 관광지 같아서 정신없고 사람많아 계획대로 뭘 하지도 못하고 일정에 쫒겼는데..... 갔다와서는 오래동안 기억에 남고 여운이 남더라구요.

헤밍웨이 때문인지, 스노쿨링배를 운전하던 구리빛 얼굴의 바다처녀 같던 아가씨 때문인지, 최남단 육지끝이라는 지명이 주는 느낌인건지...
여행지에서 갖고 오는 여운. 우리 일상에서는 받을수 없는 뭔가 다른 그 느낌들이 오래 갔던 곳이예요.

상업화 되었지만.....그래도 완전 상업화된 마이애미와는 다른, 조금은 예술을 좋아하고 인생을 생각하고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며 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곳.

그 여운 탓에 집에 와서는 도서관에 가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빌려서 읽었어요. 다행히 얇아서 짧은 영어 실력으로도 읽을 수 있었네요. 

Everything about him was old except his eyes and they were the same color as the sea and were cheerful and undefeated.


키웨스트 가는 길
맬로리 광장

헤밍웨이집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는 바

스노쿨링하러 망망대해로
글래스바텀 배

일몰

한겨울에 만발한 꽃을 보니 기분 업


길거리 음식, 코코넛에 빨대 꽂아서 팔아요.

키라임 파이가 특산물




플로리다 6: 스페인풍 계획도시 코럴 게이블스

마이에미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코렐 게이블스라는 도시에 들렀어요.
열대풍의 고급 주택가 도시인데 사람 많던 마이애미와는 달리 너무나 한적한 도시 였어요. 남부의 주택들은 색과 디자인이 동부와는 많이 다르고 나무들도 야자수말고도 위니더 푸에 나오는 듯한 오래된 나무들이 넓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고...이국적이었어요.



베니션풀이라는 수영장에 들렀는데 문닫아서 밖에서 사진만...
부근에서 채집한 산호암, 스페인풍 분수, 담쟁이 덩굴등이 궁전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수영장이예요. 아마도 이지역은 지금이 젤 추운때라 문닫은 듯... 우리에겐 반팔입는 날씬데....
키웨스트에서 긴팔 겹잠바를 입은 주민들을 보며 놀랬어요. 그들은 기온 낮다며 춥다고....
다운타운에는 반센노블 서점이 있어서 반가와서 들어 가서 좀 놀았어요. 우리 동네는 망하고 문닫고 있는데 남쪽 사람들은 책 많이 읽나보다 싶었어요. 
이 날이 시간이 약간 여유가 있엇어요. 국립공원 가는 걸로 스케쥴 잡으면 빡빡할 터 였는데 별로들 관심없어해서... 악어와 새들과 벌레들 보러 가고 싶지는 않다며...






수영장

수영장

수영장

수영장

로터리



다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