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8일 화요일

스마트폰 수리


스크린이 깨진 스마트폰. 
보는 순간 마음이 막 깨지는 기분이 드는데요, 워런티도 없어서 수리점에 들고 가서 수리비를 알아봤어요.




아이폰보다 삼성 갤럭시 스크린 가는 것이 훨씬 비싸더라구요.
부품값 자체가 비싸데요.
S7 edge 였는데 컴터 수리점 rotten apple 이라는 곳에 들고 가서 견적을 받아봤는데 350불. 넘 비싸서  u broke I fix (전번: 412-837-2214) 라는 곳을 알아봤더니 390불.
걸리는 시간은 부품 오더에서 오는데 하루 이틀 걸리고 가는건 한시간 반정도 걸려 해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고객들을 생각하여 그래도 비교적 빠르게 처리해주기는 하는거 같아요.
부품 자체가 수리비의 80%를 차지한다며 그래서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애플은 100불-150불 선인거 같은데 삼성은 넘 비싸더라구요.

그나저나 수리점 이름들 참 잘 짓죠? 상한 애플...
컴터 태블릿등 다 수리 된다고 하네요.
저는 수리는 포기하고 폰 새로 장만했어요.
사면서 워런티를 알아봤더니 디덕터블 200불에 매달 11불 내야한다고....
그 값도 만만치가 않아서 폰케이스나 든든한걸로 사줘야겠다 했네요.
한국 가서 고치면 좀 쌀까요?

2017년 7월 10일 월요일

넷플릭스 1: 포레스트검프



네플릭스에 뜬 포레스트검프를 다시 보았다. 1994년에 나온 영화인데 그 때보고 다시 본거다.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았는데 20년이 넘게 흘렀으니 당연한거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감탄한 것은 탐 행크스의 연기력. 아이큐 75의 약간 바보스런 연기를 실감나게했다.
아이큐 75인 사람이 전쟁 영웅이 되고 미디어의 주인공이 되고 갑부가 되는 내용은 그 때나 지금이나 지나치게 현실성이 없게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
그런데 그 때보다 인생을 더 많이 살고 이 영화를 보다보니 좀 달리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삶에서 붙드는 가치의 중요성이다.
검프는 머리는 뛰어나지 않았지만 밸류에 대한 집착과 집중도는 너무나 뛰어났다.
엄마와 엄마의 말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제니에 대한 사랑과 우정. 전쟁중에 만난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등. 
신뢰에 바탕을 둔 몇가지 가치를 정말 우직하게 붙들고 살아간다.



또 한가지는 놀라운 집중력이다.
 두가지 재능, '그저 뛰는 것'과 '탁구'에 대한 대단한 집중......단순하다보니 이것저것 다방면의 관심과 재능의 낭비가 없이 한가지에 집중함이 오히려 더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유일한 친구였던 재니가 동네 깡패들을 피하기 위해 "뛰어" 라고 한 그날부터 열심히 뛰고 또 뛴다. 탁구는 베트남전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여 배우게 되는데 대표선수가 된다.

그 두 재능으로 풋볼 선수가 되어 대학을 졸업하고 전쟁영웅이 되고 대륙횡단으로 영감을 주고 백악관을 수시로 들락이며 훈장을 타고 대통령을 줄줄이 만나고 새우잡이 사업을 하고 그리고 드뎌 제니와 결혼을 하고 똑똑한 아들을 갖게 되는.....

다시보니 이 영화는 황당하지만은 않고 성공된 인생의 비결을 아주 잘 설명해준다.
흔히들 능력. 뛰어난 머리. 이런 것이 중요한 인생의 성공 요인이라 착각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밸류를 붙드는 것과 집중" 거기에   ' luck' 이 있어야하는 데 그거까지 잘 나타내준다.
기도 이후 새우잡이 배들 다 난파하고 혼자 남아 대박 터뜨리는....
넘 현실성 없다고 생각했던 스토리가 인생 좀 살고  다시보니 여전히 현실성은 없으나 굉장한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담고 있는 게 보인다.

혹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한국판 포레스트검프라고 하던데 아이큐를 보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닐것이고 우직하게 밸류를 붙들고 집중해서 한눈팔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갔던 그 점을 말하는 것일거다. 그리고 세상의 중요한 일들의 현장에 이렇게 저렇게 서게 되는 운명, 그리하여 본의아니게 영웅이 되는 상황들이 비슷하다.
이렇게 포레스트 검프 식으로 살아서 인생을 성공하고 있는 분이 증명까지 하고 있으니 대단한 인생에 대한  통찰력의 영화인게 분명한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