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1일 목요일

타이완 친구한테 배운 생크림 케잌 two layered whipping cream cake

큰 아이가 5살 때였나봐요.
타이완 가족의 초대를 받아 맛난 저녁을 먹은 후 후식으로 등장한 생크림 이단케잌은 맛과 모양 모두 황홀할 지경이었죠.
미국 빵집에 없는 생크림 케잌이었기에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먹는 거 좋아하는 큰 딸이 쿡쿡 옆구리를 찔렀어요.
'엄마 레서피 받아와.'
그 때 받은 레서피로 아주 가~~끔 만들어요.
집 떠난 아이들이 돌아와 있을 때면 한번 쯤...




오늘은 남편이 에너지가 딸리는지 단 게 땡긴다며 찾길래 함 만들어 보았어요.
만들고 보니 막내 개학날이기도 하네요.
학교 갔다오면 맛나게 먹겠지...
식용 색소가 눈에 띄길래 칼라를 넣어봤어요.
살짝 그린 빛이 도는 생크림 케잌이 만들어졌어요.
빵을 오븐에 오래 두었는지 빵이 좀 드라이하네요.
시럽을 좀 뿌리고 생크림을 발라줄 걸 그랬나....

그 때 그 사람, 그 타이완 페밀리는 20년의 세월로 어디에서 뭘하고 있는지 연락도 되지 않고  잊었지만 이 케잌은 우리 곁에 남아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네요.

그 때 받은 레서피 함 나눠봐요. 누군가의 삶이 이로 인하여 풍성해지기를 바라며....

빵 재료는
계란 8개, 베이킹 파우더 1 티스푼, 1/4컴 우유. 1/3컵 오일, 1컵 설탕, 1컵 밀가루.
계란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흰자는 거품내고 노른자에 밀가루 제외한 재료 다 섞은 후  거기에 거품낸 흰자를 넣어 섞고 마지막으로 밀가루를 채로 뿌려 섞고 350도에서 구우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팁~
노른자 설탕등이 섞여있는 것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어서 여기에 흰자를 섞으면 완전히 잘 안 섞여요. 빵이 떡지게 됩니다. 따라서 반대로 흰자거품낸 그릇에 다른 재료 섞은 것을 부어주는게 좋아요. 




즉 여기에 흰자 거품 낸걸 넣어주면 안되구요 반대로 해줘요. 흰자 거품낸 것에  위 반죽을 넣어줘야 골고루 섞여요.



같은 크기의 팬 두개에 담아서 빵을 구워냅니다. 이렇게 두개를 구워서 쌓아 올려 이단 케잌을 만들어요.
시럽을 사이에 발라주고 생크림과 과일을 얹어 2단을 만들면 빵이 퍽퍽하지 않고 맛나요. 귀찮아서 시럽은 보통 생략하는데 과일 쭉 얹고 생크림 발라주면 모양 이쁜 이단 케잌 나옵니다.

해비위핑 크림에 파우더 슈거 넣어서 거품기로 위핑해서 빵에 덮어주고 데코해주면 맛있는 생크림케잌이 완성되요. 지플락에 한쪽 구멍 둟고 짜서 데코해도 제법 잘 됩니다.





2017년 8월 29일 화요일

ACT 교재 2 : 과학 부분 교재

ACT 시험의 과학 부분은 물리 화학 같은 과학의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분석력 과학적인 사고력을 알아보는 문제라고 합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과학 부분 과목의 성적이 안좋다고 하여도 ACT 과학 부분은 성적이 좋을 수도 있어요.



점수가 안나오면 과학 지식의 문제라기보다 문제 스타일이 익숙치가 않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일수 있지요.
그런 경우에 큰 도움을 주는 과학 부분 전문 교재를 소개합니다.
ACT 문제집을 다 풀고 영어 수학 부분 성적은 괜찮은데 과학 점수가 낮다면 이 문제집을 풀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면 점수를 훌쩍 올릴 수도 있어요.

2017년 8월 28일 월요일

Mind 는 어디에?

성령내주하면 가슴이 연상되나요  머리가 연상되나요? 
Mind 라는 영어 단어를 보면 우리는 대체로 '마음' 이라고 번역을 하면서 하트를 생각하는데 미국사람들은 브레인을 생각한다죠? 



그와 비슷하게 성령에 대해서도 미국사람들과 우리가 좀 다르게 생각하나싶은 생각이 문득드네요. 

물론 내 몸 모두에 거하시겠지만 머리가 컨트롤 타워이기에 거기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연상해보는 것도 새롭네요. 전 주로 가슴이 뜨거워지면 성령님이 역사하신다 생각했던지라....사도행전에서 스테반이 설교할때 지혜와 성령으로 말을 한다고  하는 부분. 머리 옆에 계시어 할말 가르쳐주시는 상상을 해보니 그도 맞는 거 같아요.

찾아보니 성경에서 한국말로 '마음'으로 번역되는 영어는 heart가 대부분이네요. 또 mind의 한국말 번역은 마음이구요. 한국말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과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하는 것이 문맥에 따라 많이 다르고 일치하지가 않네요. 

성령은 '영'이므로 온몸에 다 계시겠죠? 주로 가슴을 생각했던지라 거기에 브레인을 더하여 생각해보는 것도 유익한거 같아요.

바울이 몇살 까지 살았을까?

바울이 빌레몬서에서 나이가 많다고 그러는데 몇살이었을까 궁금했어요.
그 때의 나이가 51세-52세 정도 라고 하네요. 24-25세에 예수를 만나고 55-56세에 순교.
30세 가까이  예수를 만나고 60세 넘어 순교했다는 설도 있구요.
아무튼 30년-40년 가까이 사역을 하셨네요.




저는 바울의 그 인텐스한 사역의 내용, 한결같은 열정을 보며 그리 오랜 세월을 사역했다고 생각 못했었어요. 
오늘날 목사님이 사역하시면 30년-35년 정도하시는데 그 만큼의 세월을 쉬지않고 청년과 같은 열정으로 사역하신거네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정치 상황이며 모든 것들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참 한결 같았네요.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일들도 많았고 누명을 쓰기도 하고....
옥살이의 고초도 그 시대로서는 고령에 당한 일이고....
전도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한 곳에서 오래 머물며 말씀을 가르치기도 했으니 그 생계를 감당함이며 제자들을 세우고 간수함이며...
환상같이, 꿈같이, 살래야 살수 없는 오랜 세월이기에 생계를 생각하며 살곳과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챙겨가며 살아야하는 세월이더라구요.

이런 배경을 생각하며 바울을 보니 다시 보이네요.
그 한결같은 청년같은 열정이 다시보이고 내나이 많다 생각했는데 힘을 내야겠다 싶고...

업데이트~~

이참에 바울의 생애를 왭서치해 보았다. 
다메섹에서 회심 후 즉시 전도하다 잠시 아라비아로 가서 조용한 때를 보내다 다메섹에 와서 전도하다 죽임의 위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가서(1차) 베드로와 야고보를 만나고 바나바의 소개로 제자들에 합류하였는데 이때가 회심 후 3년 정도 지난때.
예루살렘에서도 죽음의 위협이 있어 고향 다소로 내려가 10년을 머무는데 이때에는 무엇을 했는지 별다른 기록이 없다.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고 바나바 만으로는 역부족이라 바울을 불러오면서 이방 전도 사역을 시작하며 이 때 크리스챤이라는 말이 생겨남. 기근에 의한 구제를 위해 예루살렘에 가서(2차) 야고보 게바 요한과 만나고 이방 전도를 주로 전담하기로 한다. 
1차 전도 여행 2년, 2차 전도여행 3년, 3차 전도여행 4년간의 일정으로 약 10년간의 세월이 흘렀고 그 이후는 가이사랴 지방에서 2년간 연금생활, 로마 감옥으로 송치되고 로마에서 2년여 가택연금되고 풀려나 2년여 동방 사역을 하고 2차 감금후 네로 핍박의 전반기에 죽임 당하게 된다. 이 기간이 10여년이다. 

서신서를 읽으면 바울의 서신서와 다른 저자의 서신서는 쓰는 스타일이 다르므로 구분이 쉽게 되었는데 바울의 30대와 40대, 50대를 구분할 수 있을까? 신앙의 성장을 서신서에서 느낄수 있을까?
1차 전도 여행이후 안디옥에서 1년 머물고 바로 예루살렘 공회에 참석하여(3차) 이방인에게 어떤 규례를 줄것인지가 확립된다. 즉 기독교의 규례등 정립단계이다.
2차 전도 여행후 고린도에 1년 6개월 머물고 3차 전도 여행중에는 에베소의 두란노에 2년여 머문다. 3차 전도 여행 후 예루살렘을 방문(4차)하여 전도 보고를 하고 세계의 중심, 로마로의 전도 여행 계획을 마음에 두게 된다. 마지막 예루살렘 방문에서 바울은 체포된다. 

로마 1차 투옥중 쓰여진 옥중 서신이라는데 이의가 없는 서신서는 골로새서, 빌레몬서,에베소서, 빌립보서이고 2차 옥중서신은 디모데 후서이고 그 사이에 써진 것이 디모데 전서와 디도서이다. 전도여행 중 써진 서신이 데살로니가 전후서, 고린도 전후서, 갈라디아서,로마서 순이라고 보고 있다. 갈라디아서가 데살로니가 보다 더 앞에 쓰여졌다고 보기도 한다. 데살로니가는 2차 전도여행중, 고린도와 로마서는 3차 전도여행중 쓰여졌다고 본다. 
전도여행 중에 쓰여진  젊은 날의 편지와 옥중 서신은 느낌이 좀 다른거 같다.
젊은 혈기가 느껴지는 부분이 고란도서등에 나오다가 후반기로 갈수록 동역자들을 세우고 격려하는 부분,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부분등이 더 나오는듯하다.


2017년 8월 24일 목요일

비행기 연착 피하기

비행기가 연착 되거나 캔슬되어 고생하신 기억, 한 번쯤은 있으실텐데요.
최근에 아메리칸 에어라인 회사 왭사이트에 들어가 표를 사면서 살펴보니 표마다 제시간에 출발, 딜레이 될 가능성 등을 퍼센트로 나타내 주더라구요. 

대체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는 제시간에 출발할 가능성이 아주 높았구요, 오후, 저녁 시간으로 갈수록 그 퍼센티지는 20% 30%로 낮아지고 심지어 50% 가까이 딜레이 될수 있다는 표도 있더라구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아침 스케쥴은 정상 운영이다가 이런 저런 일로 뒤로 갈수록 딜레이가 되겠지요. 경험상으로도 그런 일이 많았구요.




이번에 표 사면서 일정 상 오전표를 살 수가 없는 사정이었던지라 30% 딜레이 가능성 있는 저녁 6시 표를 사면서 평소에 안 사던 보험을 샀어요. 싼 표를 산지라 딜레이 되어도 보상이 없으므로 보험을 들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죠.

아래 사진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홈에서 표를 사면서 캡쳐한 건데요, 표마다 디테일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가 뜹니다. 시간대에 따라 제시간 출발 가능성이 많이 차이가 나지요? 0%와 43%로 큰 차이가 납니다. 이런 정보가 아메리칸 에어라인 뿐 아니라 다른 모든 항공사 홈에도 올라오는지는 모르겠어요.

비행기의 낙후성 조정사나 승무원의 스케쥴, 공항 사정등의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그런 요인들이 특정 시간대에 더 작용하게되는 건 사실인거 같아요.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남녀의 정신 연령 차이



남자가 정신적으로 성숙하는데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들 생각하는데 인터넷에 있는 글을 보다보니 뇌의 구조 중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부분의 뇌는 여자의 경우 24살경, 남자의 경우 30살에 완성된다고 한다. 


6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그 글에는 24살의 여자가 동갑내기와 연애를 하고 있다면 파충류의 뇌를 가진 남자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하더라... 아 내가 그랬구나 ㅋㅋ

이 부분을 이해해고 있으면 사춘기, 대학생 자녀들이 어른과는 다른 판단을 내리고 행동을 하는 것을 기다려주고 이해해줄 수 있을 거 같다. 
'아직 뇌가 덜 자랐구나. 어른과 같은 이성적인 판단을 기대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한 호흡 늦춰 생각하면 화를 내려다가도 자제가 될거 같다.


인터넷에서 본 글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2017년 8월 11일 금요일

Randyland 예술가의 공간

Randy 라는 예술가가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의 앞마당을 자신의 작품으로 꾸미고 프리로 누구나와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곳. 도네이션은 받아요.

예술품이라기 보다 잡동사니를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우중충하고 낙후되어 개토화 되던 곳에 활기를 불어넣은 랜디의 예술 세계를 잠시 느껴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사진은 알록달록 정말 예쁘게 나와요.




랜디라는 예술가는 자랄 때 공부 못하고 잘하는 게 없어서 선생님으로부터 넌 그모양이니 뭘하며 살래? 류의 핀잔도 들었다고해요. 그런데 그는 자라면서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고 낙후 되었던 동네를 변화시키는 사회에 도움을 주는 창의적인 예술가가 되었고....





저는 예술에 대하여 아는 바 없는 문외한이기에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의 예술세계가 대단한 거 같지는 않아요. 그러나 그의 랜디랜드는 피츠버그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어 방문자들이 끊이지 않고 그의 삶에 대한 자세는 생각할 점을 던져줍니다.

잡동사니가 워낙 많아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 되어 있는데 실용적인 목적인지 그것도 작품의 일부인지 잠시 헥갈렸는데 관광객을 위한 배려였어요.ㅋㅋ
30분~한시간 정도 머물며 잠시 숨돌릴수 있는 곳.
위치는 National Aviary 근처예요.












카네기 뮤지엄 부근의 레스토랑 Lucca

밖에 테라스 있고 안도 밖에서 보가보다는 넓은 이탈리안 래스토랑.
리조또 먹어봤는데괜찮았어요. 파란 컵의 테이블 세팅이 인상적이구요. 가격은 중급 정도....



학교부근이지만 학생용 저렴 레스트랑은 아니고 데코레이션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멕시칸 남미스런 화려한 칼라.
처음 갔을때는 샐러드 종류 ㅣ맛있어서 인상적이었는데 두번째는 별로였고 세번째는 괜찮으면서 리조또 두종류 있는데 둘다 괜찮았어요.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노스팍 쉘터 빌리기 ( north park shelter )

여름엔 한번쯤은 파크에 나가 고기 굽는 모임을 하게 되는데 노스 팤의 터를 빌려보았어요.
전기 아울렛이 있으면 45불로 가격이 올라가고 없으면 30불. 대체로 30명 수용하는 크기 이구요. 피크닠 테이블 4개가 놓여있어요. 한 테이블에 8명 앉으면 32명. 그 정도 크기이구요 좀 더 큰 쉘터도 있고 아주 큰것은 가격이 올라가더라구요. 5일전에는 온라인 상에 어카운트 만들면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예약 가능하고 급하게 빌리게 되면 직접 오피스에 가서 해야합니다. 30불로 시간은  하루 종일 가능하더라구요.



오피스는 노스팍 안의 아이스링크 있는 부근에 있어요.
놀이터, 파킹랏, 화장실 가까운 곳은 빨리 예약이 차버리더라구요.

노스팍 말고 각 타운쉽 마다 팤이 있는데 파빌리용 옆에 그릴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대체로 거주민(레지던트)와 비거주민(논레지던트) 렌탈 가격이 달라요. 레지던트가 50-100불 사이 이더라구요. 좀 부담스런 가격이죠.
아무도 빌리는 사람 없으면 먼저 온 사람이 임자이구요. 각 타운쉽 홈페이지에 인포메이션이 있어요. 저희가 살고 있는 타운쉽은 그릴이 없는 파크가 있어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2017년 8월 5일 토요일

라스베가스 / 그랜드 캐년 3박4일 (las vegas/ grand canyon)


벨라지오 로비


10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여름에 핫딜이 떠서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을 다녀왔어요.

1. 비행기 예약
왕복 40불의 믿기 어려운 가격으로 비행기 예약... 
구글에서 '피츠버그 라스베가스 칩 플라이트' 대강 이렇게 서치하면 왭사이트 몇개 뜨는데 그중 화면 변경없이 바로 날짜 변경에 따른 요금 변화를 볼수 있는 게 있어요. 구글 플라이트 사이트인데요, 날짜 변경시키며 젤 싸게 갈수 있는 때를 보았더니 화요일 밤에 가서 토요일 아침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의 표가 가장 싸게 나오더라구요. 83불 정도로..라스베가스는 주중이 싸고 주말이 비싸다더니 딱 그때가 가장 싸더라구요. 비행기는 젯블루. 프론티어 같은 저가 항공이구요. 넌스탑. 
괜찮은 듯하여 프론티어 본사 홈으로 들어가 그 날짜를 다시 검색해 보았더니 83불 보다 더 싸게 왕복 40불의 거의 공짜티켓이 빅딜로 있더라구요. 그때가 일요일이었으니 2일 후 떠나야하는 상황.....그래서 대학생 둘째딸과의 둘만의 여행을 급하게 추진했어요.
화요일 밤 11시 10분경 피츠버그 출발, 라스베가스 밤 10시경 도착.
금요일 밤 11시 라스베가스 출발, 피츠버그 토요일 아침 6시반 도착의 일정.



프론티어왭사이트에서 표를 구입해보니 짐은 컴퓨터 백팩 정도의 퍼스널백만 무료이고 캐리언 러기지도 돈을 내야하더라구요. 발 앞 앞좌석 밑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사이즈만 프리예요. 논스탑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음식은 물조차도 사먹어야하구요. 티비 당근 없구요. 좌석도 옆에 나란히 앉도록 지정을 하면 10여불에서 20여불까지 돈을 더 내게 되어있어요. 보딩 패스도 미리 프린트하지 않으면 돈을 받는다는 얘기가 있고.....즉 모든 비용을 최소화하여 저가항공이 운영되는거더라구요.
저는 짐은 컴터가방 크기 백팩 하나로 줄여 추가 요금을 없앴고  좌석은 지정하되 추가 요금이 없는 중간 자리를 앞뒤로 두 좌석 지정했어요. 탑승할때 자리가 비어 결국 딸과 나란히 앉아 갈수 있었죠. 그런데 돌아오는 비행기는 만석이라 앞뒤로 앉아 왔어요. 어차피 피곤에 쩔어 밤 11시 탑승하여 바로 잠들어 4시간 후에 피츠버그 도착하니 시차로 다음날 아침 6시 반 도착이 되더라구요.

2. 호텔 예약
호텔은 프라이스라인에서 했어요. 요즘은 비딩을 해도 잌스프레스 가격 비슷하게 나오길래 그냥 잌스프리스 호텔들을 찾아보는데 잌스프레스 호텔도 호텔 이름이 나오지 않아서 위험 부담이 있어요. 그런데 서치할때 리뷰등급, 지역, 부대시설,할인폭 등을 잘 살펴가며 찾아보면 대충 호텔을 짐작할수 있어요.
5성은 아무래도 할인해도 비싸서 4성 호텔로 찾으며 잌스프레스 딜을 매치해가며 찾다가 보니 한 잌스프레스딜이 패리스랑 조건이 넘 비슷해서 모험을 해보았는데 패리스가 예상대로 예약 되었어요. 이 부분은 프라이스라인 이용해보신 분만 이해하실수 있을거예요. 56불 정도에 예약이 되었어요.
그런데 많은 호텔들이 호텔피가 붙더라구요. 패리스도 하룻밤에 40불 정도의 호텔피가 추가되었어요.
호텔 위치는 스트립 거리 즉 라스베가스 길 상의 호텔로 하는 것이 좋고 대충 중간 지점, 베네치아/시저스/발렌시아/윈 등이 위치, 시설 모두 좋더라구요.
패리스 호텔도 5성 호텔 만큼은 아니지만 위치, 부대시설 다 좋았어요. 뷔페도 맛있었구요. 에펠타워 옆 야외 수영장이 운치 있구요. 각 호텔의 수영장은 투숙객만 이용 가능해요. 다른 엔터테인 부대 시설은 누구나 표 구입하여 들어갈 수 있구요. 패리스의 에펠타워 전망대도 누구나 표 사서 들어갈수 있구요.
그런데 거의 모든 호텔의 일층 로비에 카지노가 바로 트여서 있어서 담배 냄새나고 좀 그래요. 또 규모가 다들 엄청 나서 출구 잘 못 나가면 엉뚱한 곳이 나오구요. 또 호텔들이 두세개 서로 연결되어 있어 잘못 가다보면 다른 호텔로 가지기도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윈 호텔이 조용하고 좋아보였어요. 쇼핑등 구경하기는 베네치아가 분위기 맘에 들었어요. 베네치아랑 윈은  연결되어 있구요. 시저스는 넘 넓고 웅장함이 위압적인 분위기고.... 베네치아의 아기자기함이 편안함을 주어서 더 좋았나봐요.

3. 그랜드 캐년 관광
그랜드캐년 당일 관광을 예약했는데 우선 한인 관광사를 할건지 미국 관광사를 할건지 정하고 사우스림과 웨스트림 중 어디를 갈건지 정했어요. 저희는 딸이 영어권이다보니 미국 관광사로...
사우스림은 4시간 이상 걸리고 거리가 먼데 버스 투어가 더 싸고 웨스트림은 2시간반 정도 거리 인데 더 비싸서 이상했는데 자세히 비교해보니 사우스림은 메가버스처럼 데려다 주고 2-3시간 자유시간 주고 돌아오고 이렇게 운영되고 웨스트림은 스카이웤등 몇몇 포스트를 돌며 관광하는거라 총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몇십불 더 비싸더라구요.
두관광 모두 후버댐을 들렀다가 가구요.
또 경비행기, 헬기 등으로 이동하는 관광도있구요.
욥션이 많으니 고민 엄청 되더라구요.
둘만의 여행인지라 경비 들어도 아주 많지는 않은지라 싼비행기로 절약한 돈을 과감히 투자, 경비행기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어요.스카이웤과 점심 포함 일인당 260불 정도...
숙소 호텔에서 소형셔틀이 픽업해서 다시 대형 서틀로 갈아탄후 라스베가스 외곽으로 30분 이상 달려 나가니 비행장이 있더라구요. 따라서 9시 15분 비행기 투어인데 픽업 시간은 이른 아침 7시 45분. 이 부분이 헥갈렸어요. 비행장이 외곽으로 한참 나가야 있더라구요.
경비행기를 삼사십분 타고 가니 웨스트림 도착. 이때 경치는 정말 좋았어요. 후버댐 멋지고....
경비행기는 왼쪽에 탑승하는 것이 경치 보기가 더 좋았어요. 그러나 무게를 고려해 좌석 배치해주므로 막 바꾸기는 어려운 듯해요. 돌아올때는 경로는 후버땜쪽으로 접근하지 않고 단거리로 돌아와서 먼발치 보게 되므로 좌석에 따른 차이가 제법 있어요. 헬기도 있던데 헬기가 더 낮게 날라서 더 멋질거 같았어요. 경비행기는 19인승. 프로펠러 달린.....
비행장에 내리면 캐년내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이동해요. 셔틀이 5, 10분 간격으로 계속 몇몇 포스트를 도는데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구경하다가 2시까지 돌아오면 되더라구요.
스카이워크는 그랜드캐년 협곡 위에 말발굽 모양으로 바닥이 유리인 길을 만들어 놓은 건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 후덜덜 떨려요. 셀폰 조차도 갖고 들어가지 못하고 찍사 사진은 구입 가능하구요.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4시경이라 버스 투어보다는 시간을 많이 절약해요. 

버스 투어는 밤 9시, 10시경 도착이더라구요. 버스 투어보다 백불 이상 더 경비가 들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그랜드캐년까지 버스 투어로 가서 자유시간에 헬기투어 30분짜리를 할수도 있구요. 처음부터 경비행 대신 헬기로 그랜드캐년으로 이동하는 투어도 있구요. 시간과 경비에 따라 여행 계획 잡으면 되어요.
저희는 마지막날 금요일에 투어를 해서 호텔 첵아웃 일찍 한후 짐을 벨보이에게 맡기고 투어 하고 짐은 공항 가기전에 찾았어요. 24시간 벨보이가 근무 중이라 짐을 아무때나 맡기고 찾을 수 있어서 짐 갖고 다닐 필요는 없더라구요. 경비행기는 무게 땜에 짐가방 못 갖고 타요.
제가 이용한 여행사는 canyontours.com
예약 후 호텔 쳌인한 이후에 셔틀 픽업 장소 확인을 위해 꼭 컨펌해야하더라구요.

4. 쇼우 관람
오, 카, 르레베? 가 3대 쇼우인데 오쇼는 벨라지오에서 하는데 그 다음주표만 있어서 볼수가 없었어요. 젤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죠.
카는 엠지엠그랜드에서 하는데 표를 할인해서 구했어요. smartervegas.com 을 이용했어요.
카는 다소 남성적인 듯하여 사실 르 레베? 가 더 보고 싶었는데 수목을 공연을 하지 않더라구요. 금욜은 비행기시간 넘 빡빡해서 안되겠고 하여 카를 목요일에 보았어요.
볼 만한데요, 서커스 많이 보신 분들은 감동이 적을 거예요. 저는 강릉의 단오장에서 서커스를 보았는데 가까이에서 손에 땀을 쥐며 본지라 비슷한 퍼포먼스를 좀 더 팬시한 무대장치에서 스토리와 음악을 가미하여 펼친다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퍼포먼스의 수준은 훨 차원 높지만......예술성이 있는 쇼우라기 보다는 기예를 펼치는 쇼우예요.


무료로 보는 볼거리는 벨라지오 분수쇼 장관이구요 시간대별로 음악이 바뀌며 다양하게 하는거 같아요. 미라지의 화산쇼 앞에는 사람이 엄청 몰리더라구요. 트레져아일랜드 해적쇼는 4년전에 없어졌데요. 갔다가 허탕쳤어요.
각 호텔마다 장식 멋있고 볼거리가 있으니 잘 챙겨보시고 걷기 힘드시면 무료 트램이 운영되는 구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무료 트램 운영 정보는 여기를 들어가 보시길...

5. 음식
티비에 나오는 유명 쉐프들 레스토랑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분수쇼, 전망대등 좋은 분위기의 식당도 많구요. 부페도 많아서 참 음식 정하기가 어렵더군요. 결정장애 오는 줄....
가서 보니 5개 호텔의 부페를 24시간 안에 몇번이고 갈수 있는 딜이 있더라구요. 가격은 50불.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부페로 먹으면 3번의 부페를 갈 수 있는거죠. 근데 그게 거의 불가능한 것이 한번 먹고 나면 넘 배불러서....
저는 윈 부페 갔었는데 윈은 5개의 호텔에 포함이 안되어요.
시저스 패리스등이 포함. 시저스가 젤 비싼 편이었던듯요.
시간 잘못 맞추면 많이 기다려야한다 길래 좀 일찍 5시경 가서 별로 안 기다리고 먹었어요. 보통의 부페 음식들인데 짜지 않고 깔끔하고 좀더 맛있고 고급스런 정도....
패리스 부페는 호텔에서 크레딧을 주어 점심 부페를  11시에 갔는데 크레딧 쓰려는 손님이 많았는지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실. 여긴 프랑스 몇몇 마을처럼 특화하여 장식해놓아 분위기 괜찮았고 음식도 색다른 것들도 있어서 좋았어요. 부페이지만 윈이랑 좀 다른 스탈이라 또 나름 괜찮았죠. 점심이라도 충분히 먹을거리 넘치고 맛났어요.
피츠버그에는 없는 인앤 아웃 햄벅은 젤 먼저 먹어보았구요 마지막날은 양식에 질려서 일식 라면집을 찾아가서 먹었네요. 한식당도 걸어갈 거리에도 있긴 했는데 안가보았고 차로 이동할거리에는 많이 있다고하더라구요.

종합적인 느낌은 그랜드캐년, 사진으로 상상한만큼 멋지고 좋았구요, 라스베가스는 게임등의 특별한 오락거리를 즐기지 않는한 이틀 정도 돌아다니면 대충 다 봅니다. 아이들이 어리면 가족 여행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대부분의 호텔이 카지노가 펼쳐져있는 호텔 일층을 지나야 객실로 가는데다가 일층은 로비에도 담배 냄새 심하고 해지면 클럽 차림으로 오가는 사람들 제법 눈에 띄고 사진 찍자고 거리에 서 있는 쇼걸들...
공짜 구경거리가 풍부하긴 하지만 어른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고 아이들은 역시나 디즈니가 최고인 거 같아요. 디즈니는 한 회사가 그 넓은 땅을 관리하니까 테마에 맞는 드림랜드가 펼쳐지는데 라스베가스는 각자 호텔들이 모여서 비즈니스를 하는 거라.... 
황량한 자연에 호텔만 가득 모여있는데 그 안 카지노에는 곳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어디에나 한가득...그 모습이 공허한 인간의 군상의 일부같아서 그리 오래 보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후버댐








스카이 워크, 유리로 깔린 길이 좀 무섭습니다. 소지품을 다 맡기고 셀폰도 못 갖고 들어가요. 전문 사진가가 찍어주는 사진을 살 수는 있어요.






베네시안 호텔

시저스 팔래스호텔

코스모폴리탄 호텔






패리스 호텔의 에팰탑. 바로 옆의 수영장이 분위기 있어요. 에펠탑 젤 위는 전망대이고 아래 유리창 부분이 레스토랑인데 건너편 벨라지오 분수쇼를 볼수가 있다고 하네요.

곳곳에 유명 세프 레스토랑이..

베네시안 호텔의 곤돌라. 실내와 실외가 있는데 연결되지는 않아요. 날씨가 더우니 실내가 분위기 있고 덥지 않고 좋아보였어요. 


윈 호텔 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