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8일 일요일

잃어버린 휴대폰 찾는 법

전화기를 잃어버렸을 떄 매우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모를때 혹은 잃어버렸을 떄 찾는 방법이 있네요.

구글 어카운트는 다들 갖고 계시고 또 맵 이용을 자주 하면 로케이션도 켜져 있는 경우가 많죠.
또 베터리가 충분히 있는 경우, 즉  우리가 폰을 손에 들고 다니며 사용하다가 어디다 두고는 그냥 그 장소를 떠나는 경우는 이 조건에 다 해당되는데요, 이런 경우 폰의 위치를 추적할 수 가 있어요.

갤럭시 폰의 경우 구글 어카운트 로그인하고
구글서치에서 android/find 라고 치면 폰을 추적할 수 있어요.
구글 맵이 뜨고 폰이 어디에 있는지  대체적인 로케이션이 표시됩니다.
집안에서 이 방에 두었나 저 방에 두었나 몰라서 찾아본다면 그건 알 수 없지만 마켓에 다녀온 이후에 폰이 보이지 않을 떄 집 어디에 있는지 마켓에 두고 왔는지 잘 모르면 이렇게 찾아보면 대략의 위치를 알 수 있어서 적어도 마켓에 두고 오지 않고 집에 있구나 혹은,  마트에 두고 왔구나 .하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이지요.
위치 이외에도 폰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데요,

폰의 밧데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볼 수 있고
폰이 묵음으로 되어있다고 해도 링이 울리도록 할 수가 있어요. 집안에서 어디 두었는지 모르면 이 방법을 이용하면 좋겠지요.
폰을 락을 걸수 있고  폰 초기 화면에 이 전화를 발견하면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메세지를 띄울 수 있어요. 이건 평상시에도 이렇게 해두면 발견한 사람이 바로 찾아줄 수 있으니 좋을 거 같아요.
최악의 방법으로 폰을 찾을 수 없고 정보 노출이 염려될 떄는 폰의 정보를 모두 지울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위치추적도 불가능해집니다.

참 좋은 세상이데 한편 참 무서운 세상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뉴욕 나들이 6 : 뉴욕행 비행기 싸게 사기

우연히 서치하다가 발견한 사이트인데 이 사이트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피츠버그에서 뉴욕간을 지칭하여 어떻게 하면 표를 싸게 살수 있는지가 잘 나와있네요.
이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지는 않더라도 언제 예약하면 싸게 살 수 있는지 등의 정보도 나오므로 함 보시면 싼 뉴욕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듯 하네요.
트립 닷 컵인데 링크 걸어드립니다.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박영선 목사님의 하나님의 열심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은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주제의 설교로 유명하시다. 믿음이 쌓여가는 것을 사람쪽에서의 결단과 노력보다는 하나님께서 열심으로 끌고 가시는 쪽으로 보고 성경을 해석하시는 것.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하나님이 떠나라하니 믿음으로 순종하여 본토 아비집을 떠났고 또 아들 이삭을 바치라하니 순종하며 제단에 바쳐 믿음의 본이 되었다는 상식적인 설교를 뒤집어서 아브라함은 우리와 같은 어찌보면 평범한 믿음 없는 사람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순종하지 않을수 없도록 믿음을 키워, 열심으로 이끌어서 아들까지 바치는 아브라함이 돠도록했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는 것도 흥미롭고 신앙생활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아브라함 같은 믿음이 첨부터 막 생겨나지 않아서 기가 죽고 한숨이 나오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관점이다. 이 관점으로 아브라함의 생애를 하나하나 짚어보면

1. 아브라함이 정말 믿음으로 갈대아 땅을 떠났는가?
(창세기 11:26-12:3, 사도행전 7:2, 여호수아 24:1,2)
갈대아 우르에 살때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이방신을 섬겼다고 한다(여호수아 24장)그렇다면 아브라함은 이방신을 섬겼을까? 하나님을 섬겼을까?
목사님은 데라는 이방신. 아브라함은 하나님이라기보다는 둘다 이방신을 섬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믿는 신이 달랐다면 아브라함이 본인의 가솔만 이끌고 떠났을건데 아버지 데라의 주도하에 떠난걸 보면 아브라함과 데라가 같은 이방신을 섬겼을 가능성이 높다. 즉 아브라함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갈대아 우르를 담대히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을 옮기면...
' 여호아를 아브라함도 까맣게 모릅니다. 여러분과 저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동일한 우리 수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잠을 자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금빛찬란한 광채속에 어떤 분이 나타나셨는데 감히 형상을 이를 수가 없고 감히 뭐라고 말대꾸를 할 수 없는 영광의 어떤 신이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아. 나는 여호와하나님이라는 창조주요 너를 지목한 신이다. 내가 네게 복을 주려고 하니 너는 네 아비 집을 떠나서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그러고는 잠이 깼습니다. 아브라함이 도무지 알지 못하는 분을 만났고 생전 처음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할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요? 의논할 최초의 대상은 아버지. 아버지에게 여쭈어 보았을 것입니다. 아버지 데라가 가만히 그 일을 들어보는데 아들이 땀을 뚝뚝 흘리고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고 너무 진지하고 너무 두려워하고 너무 굉장한 표정이요 자세입니다.
아 내 아들에게 간밤에 무슨 일이 생겼구나  무슨 이상한 환상을 보았구나.
촤소한 하나님이 누군지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방신이라도 섬기는 종교심이 있는 자니까 그렇게까지 찾아오고 나타난 신에 대하여 거부했다가는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니 그의 말을 일단 듣자. 그래서 아버지가 주동아 되어서 아버지의 명령권이 해당되는 혈연들만 모아서 길을 떠나게 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그래서 떠났지만 갈대아 문화권의 최변방 하란에서 더이상 가지 못하고 멈춰선 것. 이때 타 문화권으로 간다는 것은 연고지 아닌 타향에서 죽을 수 있는 위험을 무릎쓰는 것이기에 더 이상 가지 못한 것이지요. 거기서 몇년 살고 있는데 데라는 죽고 하나님이 다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시어 가나안으로 향해 떠나게 되는데 그 때  아브라함의 나이 75세. 
이러한 해석 속의 아브라함은 너무나 보통의 우리와 같은 아브라함이지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음도 없으나 두려움으로, 심상치 않은 신적 권위에 이끌려 결단을 하고 가나안으로 향하는 것.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믿음이 좋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안락한 본토 아비집을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마.침.내. 가나안으로 끌어오십니다. 
박영선 목사님은 믿음은 자기 최면 걸듯 자신이 자신을 설득하는 것도 아니요, 믿습니다 도장찍으며 내가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설득하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설득의 마지막 작업이 이해라고 합니다. 운명을 설득하고 인생을 설득하고 마지막으로 이해를 설득해서 하나님 앞에 굴복하게 하신다고....하나님은 그렇게 아브라함의 인생 중에 나타나셨고 그 설득 작업을 시작하신 거라고....

2. 아브라함이 기근때 애굽으로 내려가 자기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한 것은 신앙의 타락일까?

앞의 관점에서 애굽 사건을 보면 신앙의 타락을 논할 단계도 아닌 믿음 없는 자의 당연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돌아온 후 아브라함은 두가지 중요한 상황을 만나는데 굉장히 변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는 롯과 헤어지는데 롯에게 먼저 우선권을 주는 너그러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고 하나는 9왕이 싸우는 가나안 전쟁 속에 그가 감히 끼어드는 놀라운 담대함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책을 옮겨봅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에 내려간 사건은 신앙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신앙을 논할 수준에 와 있지 않습니다. 세겜에서의 기근을 하나님이 이 기근 속에서도 나를 먹이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으로 이겨낼 그 수준까지 가 있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연히 먹고 살수 있는 곳으로 양식을 따라 애굽까지 갑니다. 가면서 생각하니까 아내가 걱정입니다. 너무 예쁘니 아내를 뺏기 위해서 자기를 죽일 것이 너무나 뻔합니다. 동생이면 오빠에게 후하게 해줄 것입니다. 그래서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동생이라고하자고 짜서 내려갑니다. 가서 정말 뺏겼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진 마십시요. '믿음으로 가만히 있어야되는데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내려갔더니 하나님이 그를 치셨다. 그래서 그가 회개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이 회개한 장면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회개한 것이 아니라 바로왕이 회개를 합니다.  바로는 그 시대에 세계 최고의 통치자였습니다. 시저보다도, 알렉산더 대왕보다도 강할 때입니다. 그런 바로가 아브라함의 아내 하나 뺏은 거 때문에 밤새 하나님께 터집니다. 바로가 얼마나 혼이 났는지 "다 데리고 가라" 그리고 금은 보화까지 줍니다. 아브라함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 하나님이 도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바로가 이렇게 터진단 말인가?
여러분, 하나님이 인간의 믿음을 도박을 하듯이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십시요. 믿음은 어디다 걸어놓는 돈이 아닙니다. 우리를 설득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시고 넘치는 사랑의 열심입니다. 그 설득에 녹아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를 그렇게 설득해 오십니다.
믿음에 관한 얘기 중 가장 잘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믿지 않고 무슨 얘기가 됩니까? 일단 믿어 놓고 얘기합시다.
아침에 버스를 타면 운전수가 회사까지 잘 데려다 줄걸 믿고 타지 않냐며....그런데 그건 믿음의 영역이 아니라 수학적인 확률의 영역입니다. 믿음은 인격에 관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다. 하나님을 믿어버렸으니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셨다. 이렇게 쉽게 얘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설득해 오시는 겁니다. 
아브라함은 그 훈련을 받습니다. 그 훈련을 위한 가장 좋은 경우가 애굽에서 만난 바로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구나를 처음으로 알게 됩니다. 바로보다 세구나 이걸 배웁니다. 그리고 그가 돌아와 롯과 헤어질때 롯이 먼저 결정하게 하고 너가 이리가면 나는 저리가겠다. 하는 담대함, 믿음의 사람의 태도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근에 쫒겨 애굽에 가서 아내를 누이로 속였던 겁 많았던 그가 롯이 사로잡힌 걸 보자 들고 일어나 구해 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가운데 하란 생활과 애굽생활을 허락하실 때, 가지 않아야 할 곳을 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틀림없이 간섭하고 계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그러나 그 수준에 이르지 않은 사람에게 심지도 않고 거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되지 않는 것을 미리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맡기신 달란트가 하나입니까? 다섯입니까? 하나를 맡기고 다섯을 요구하시지는 않습니다. 맡기지 않고 찾지도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설득하여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는 무엇을 원한다. 라고 알게 된 부분만큼은 여러분의 책임의 한계입니다. 행하여 완전하시길 원하십니다. 그길에 많은 전진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십시오. 그것이 겸손입니다.
'나는 이제 예수를 믿었다. 예수님이 누군지 알고 하나님이 누군지 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부터 아브라함이 되겠다. 자식들 다 모여라. 하나님 어느 녀석부터 원하십니까?' 이러지 마십시요. 우리는 의욕은 충만하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겸손한 경청이 부족합니다. 하나님은 결국 여러분에게 이삭까지 내놓으라고 하실겁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의욕으로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의욕은 잘 다스려져야합니다. 여러분, 제일 답답하고 제일 안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비오는 날 반가와하는 삽살개입니다. 온통 진흙투성이가 되어 가지고 하얀 와이셔츠 품속에 뛰어 든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그렇지 않은가 점검을 하셔야합니다. 한 교회가 신앙 성장을 위해서, 서로와 서로의 도움을 위해서 가고 있는 과정에서 성도들이 상처받는 것은 언제나 이 삽살개 때문입니다. 모두가 의욕에 충만합니다. 한쪽에서는 기름을 붓고 다니고 한쪽에서는 진흙탕이 범벅을 해가지고 늘 품속에 뛰어듭니다. 의욕으로는 다 됐습니다. 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부터 이삭을 요구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두고두고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중에 가장 놀라운 것이 무어냐하면 그가 우리를 자신의 자녀로 설득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눈물과 오래참으심과 긍휼과 자비와 끊이지 않는 열심으로서 찾아 오시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라는 그 경험입니다. 
지금 애굽 생활 중에 계십니까?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다. 묵묵히 우리를 설득하고 계시고 우리를 완성하고 계십니다. 이것보다 더 감격스러운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까? 이것 이외에 아무말도 필요치 않은 자를 가리켜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즉 아브라함이 기근때 애굽으로 내려간 것은 신앙의 타락이 아니라 신앙 훈련의 시발점이 된 것이지요. 애굽을 나온 아브라함은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인격적인 하나님과의 관계의 시작입니다.

3. 이스마엘 사건, 불신앙의 모습

창세기 15장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말에 댓구하고 반응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이 나옵니다. 신에게 두려워 떨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의견을 내며 인격적인 교제를 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봅니다. 그런데 그 반응은 믿음의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종 엘리에셀로 말미암아 나의 후사가 되게 해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다시 네 몸에서 난 자라야 네 후사가 된다고 가르쳐주십니다.
그런데 16장에서 이스마엘을 낳는 사건이 나옵니다. 86세일 때입니다.
17장,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이를 좋게 여기지 않으시고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고 꾸짖으십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무릎을 꿇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을 보게 하시고 너의 자손이 이리 많을 것이라 하시던 그 전의 하나님의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이제는 책임을 물으시고 꾸짖으시는 겁니다. 
그리고 이름을 아브라함, 열국의 아비로 바꿔주십니다.
아들은 하나, 그것도 서자 하나 밖에 없는데 많은 아들을 가지신 아버님으로 불리는 겁니다. 매일 그 이름으로 확인하며 믿음을 가지라 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할례를 받게 하십니다. 할례는 생식기의 일부를 잘라내는 의식입니다. 박영선 목사님은 신약의 '너희가 무할례로 죽은 자였다.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다'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할례는 육체적인 종족 보존 능력을 갖지 못한자가 되는 예식이며 다른 힘으로 태어난 별개의 인종이라는 뜻을 내포한다고 하십니다. 
열국의 아비로 이름도 바꾸라 하시는데 젤 중요한 생식기의 일부는 잘라내라 하시는 하나님. 이 때 아브라함은 행하여 완전하라는 하나님 말씀대로 할례를 행하며 믿음의 조상으로 거듭납니다. 할례를 행한다의 원어적 의미는 잘라 버린다는 뜻인데 이 단어는 이사야서의  그가 산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셨으리요의 끊어짐과 같은 단어로 죽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4. 이삭 사건, 믿음의 완성

아브라함은 사라에게서 백세에 아들을 갖게 됩니다. 그 아들의 이름이 이삭. 그 이삭을 번제단의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은 믿음의 최고봉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이삭사건을 할례와 연관지어 박목사님은 굉장히 깊이 있는 설교를 하십니다. 단순히 믿음의 훈련을 받던 아브라함이 이제는 단하나 뿐인 아들 이삭을 바칠정도로 믿음이 좋아졌고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살려주고 대신 숫양으로 제사를 하게 하시고 그 이후 아브라함은 이삭과 더불어 축복속에 행복하게 잘 살았으니 우리도 이런 믿음을 갖자 정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받은 자로서 육체적인 종족 번식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육신으로는 죽은 자가 갖게 된 자식인 이삭은 처음부터 아브라함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장할 수 있는 존재로 아브라함의 믿음의 깊이와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있었다고 봅니다. 이 만큼의 믿음의 깊이. 사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약속하신 가나안땅에서의 삶은 아브라함은 제대로 맛도 보지 못하고 결국 4대째에 가서 출애굽의 그 모든 상징 사건이 있고 나서야 구원의 땅, 가나안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 모든 구원의 상징성을 대표하는 한 사건으로서의 이삭 사건을 해석하는, 즉 하나님의 사역의 한 점으로서 자신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경지에 까지 간 아브라함의 믿음이 바로 이삭사건이라는 해석을 하시네요. 
하나님이 우리와 달라보이지 않는 아브라함을 이삭을 내놓는 그 경지까지 이끌어가시는데 결코 강요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만족시키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만족해서 더 내놓을 것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경지까지 끌고 가실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 경지에 이르면, 훈련이 끝나고 하산할 경지에 이르면 아브라함이 이삭 사건 이후로 그 인생에 대한 더이상의 기록이 없다가 이삭 장가 보내는 즈음으로 넘어가듯이 우리 인생의 현란하던 시험이 구비 넘어가 잠잠해지는 시기가 온다고도 설교에서 하셨는데 전 그게 엄청 은혜가 되더라구요. 하산의 경지에 이르어 고난이 더이상 고난이 아니거나 없어지는 그 경지....야곱으로도 예를 들고 요셉으로도 예를 들으셨는데 요셉 관점의 훈련과정 뿐아니라 요셉의 형제들 입장에서의 훈련과 변화도 설명해주셔서 흥미로왔던 기억이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저에게도 훈련을 이미 시작하셨고 때로 그 훈련을 잘 받기도 했지만  실패하여 넘어져서 회개하며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했던 거 같아요. 이삭을 내어놓는 그 경지까지 끌고 가시기에 하나님께서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영원으로 고집을 부리시는 분이시다하니 나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 자리에 와 있음을 고백하며 앞으로의 삶을 기대해보렵니다.

2019년 7월 14일 일요일

한 장례식

지난 토요일 교회에서 있었던 한 교우님의 장례식에 갔었는데 고인의 약력을 읽다보니 우리나라 역사를 보는 거 같았다.
1930년에 북한에서 태어나서 일제를 경험하시고 십대에 남하한 채로 전쟁을 겪으며 형제자매와도 소식이 끊긴채 혈혈단신, 대학을 졸업하시고 선생님을 하시다가 가정을 이루시고 만학도로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되신 후 미국으로 오시고 피츠버그에서 개업하실 때는 연세가 47세.
그 사이 세자녀를 키우시며 다복한 가정을 꾸리시며 어릴때 헤어진 가족을 찾아 북한 방문도 해 보셨는데 못 찾으셨고 말년에는 일년간 병석에 누우셨는데 아드님이 휴직을 하고 같이 살며 아버님을 돌봐드렸다고 한다. 89세에 하늘나라로 부르심을 받으셨다.





마음이 숙연했다.

우리 교회의 창립세대이신데 이렇게 시대와 더불어 아픈 삶을 살아 오셨구나.
나의 약력과도 세대차이가 나겠지만 BTS노래를 들으며 자라는 우리 아이들 세대와는 너무나 다른 우리의 부모 세대.
교회라는 한 울타리에 이 3세대가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다.





내 또래의 세자녀들이 조사를 하셨는데 아버님의 삶을 회고하며 하드워킹, 챌린지 라는 말을 여러번 했다. 

그 어려운 시대를 살아오시면서도 훌륭한 품성을 갖고 계셔서 조사를 마첬을때 다들 우리자녀들도 나중에 우리의 장례식에서 저런 조사를 해준다면 참 좋겠다는 말들을 했었다.
어려운 시대를 너무나 열심히 사시며 우리세대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신 부모님 세대.

그 분들의 발자취를 겸허히 따르며 다음 세대에게 멋진 사회와 교회를 물려줘야할 우리의 의무와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만큼 열심히, 성실히 살 자신은 없지만 내게 맡겨진 몫만큼은 해내야하지 않을까....


2019년 7월 9일 화요일

세월이 흐르나보다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남편과 둘이 여기저기를 다녔다.
아이들은 모두 뉴욕으로 놀러가고 단촐하니 둘이서 다녔다.

7월4일은 불꽃 놀이를 보러 스테이트 칼리지를 갔다. 여길 마지막으로 간 것은 7년전쯤.
친구가 6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방학때 캠프 보낸다고 와서 머물때 함께 들렀었다.
나도 둘째와 세째 두 아이를 데리고...
그 때 팬스테이트 크리머리에서 나이는 나와 비슷해보이는데 아이들  없이 부부만 온 한국인 커플을 만났었다.
애들 아이스크림 취향대로 사서는 자리 잡는다고 수선 떨고 그러는 와중에 단출하니 다니시는 두분을 보며 부럽기도하고 그러나 뭔가 조금은 기운이 빠져 보이기도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나에게도 그 부부같은 날이 온거다. 둘이서 여유있게, 그러나 조금은 쓸쓸하고 무료한 듯 스테이트 칼리지를 방문한거다.






스테이트칼리지에서 불꽃 놀이를 보겠다고 자리를 잡으니 주변에 온통 뛰어 다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천지이다.

우리 부부는  좀 떨러진 언덕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 자리가 좋아보인다며 지나가던 한 미국인 부부도 합류를 했다. 그들도 부부만 오신 것.
2시간 반 떨어진 곳에서 왔고 처음 보는 것이라 했다.
이 부부는 손주도 있으신 좀더 나이 많으신 부부 였는데 그렇게 멀리서 처음으로 보려 오셨건만 가까운 자리를 찾지 않고 좀 멀리서 붐비지 않고 여유있게 볼 수 있는 곳을 자리잡으셨다.

뭐랄까, 인생에 대해서 이제 관조할 나이가 되어서 이런 걸 볼때도 굳이 열정을 내거나 경쟁적으로 좋은 자리를 탐하거나 하지 않으시는 그런 모습.
우리는 아직은 그 나이는 아닌지라, 가까이 가서 볼까 고민도 하다가 돌아갈 길을 생각해서 차 빠져 나가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던 거였다.
이 분들은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소도시의 이것저것 역사적인 행사나 건축물 등에도 관심이 많으셨다.
불꽃 놀이도 자기 도시에서 보지 않고 돌아다니며 보시는 듯...
몇군데 가볼만한 곳 소개도 받고....
시글벅쩍할 수 있는 불꽃 놀이를 관조하듯 즐기시는, 역사에 관심 많은 은퇴 노부부와 조용히 즐겼다.






7월 5일엔 세븐 스프링을 갔는데  거기서도 노부부를 만났다.

식당 테라스에 빈자리가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더니 어떤 노부부가 합석하자고 하셨다.
친절에 감사하며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이 분들은 더 나이가 많으셨다.
해마다 한번 컨퍼런스처럼 열리는 폴카댄스 패스티발에 오신다고 한다.
폴카. 천명정도 모여서 댄스를 즐기는데 여러 민족이 모인다고는 하지만 이 분들은 주로 폴란드 사람들이 춤을 매개로 모여 만나는 즐거움으로 오시는 거 같았다.
미시간에서 8시간을 운전해서 오셨다고...

80이 넘으셨는데 아직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신다고 해서 명함도 받아왔다.
컴터그래픽을 하신다고....
이 분들은 폴카라는 이 민속춤이 커다란 취미생활이셨다. 
이웃 아이에게 가르쳐 주기도 했다고...
이부부는 여기서 할수있는 여러 활동중 다른 것들은 관심이 없이 그냥 호텔에 머무시고 계신 듯..
주변에 폴링 워터가 있는데 볼만하다고, 이번엔 우리가 인포를 주었지만 가보실 거 같지가 않았다.
인생에 대해 관조를 넘어서서 그냥 조용히 하던 것들만을 계속하는 단계랄까...
새로운 시도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이셨다.
비즈니스를 하신 분이라 눈빛이 좀더 영민하게 반짝이셨지만 해마다 내년에 내가 여기 올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듯.....이 패스티발을 만드신 친구분도 돌아가셨다고 하고....






아 정말 세월이 흐르나보다.

한동안은 스테이트 칼리지의 부부처럼 여기저기 볼거리, 즐길 거리를 찾아 다니겠지.
그러다가 이 분들처럼 해마다 하던 일을 계속 할 수 있기만을 바라는 때가 오겠지.
이 분들에게서는 인종차별, 그런 거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런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곳으로 향해가는 나이, 그만큼의 세상살이를 하신 것.

7년전의 아이들과 함께 했던 나, 아이들은 뉴욕가고 남편과 함께 온 지금의 나, 10년후 쯤의 나의 모습일듯한 역사에 관심 많은 노부부, 20년 쯤후의 나의 모습일 듯한 폴카 댄스 노부부.....
이 4컷이 필름처럼 지나가며 우리 부부의 과거 현재 미래가 스친다.
아름답게 늙었으면 좋겠다. 
삶에 대한 열정의 덮개가 한꺼풀 벗겨진 모습일지라도 눈빛만은 맑고 깊기를 .....

2019년 7월 8일 월요일

팬스테이트 4: Meyer Dairy









학교 안의 팬스테이트 크리머리가 유명하고 맛있지만 이 곳도 로컬 팜에서 직접 운영하는 델리와 아이스크림 솹으로 유명한 곳이라 스테이트 칼리지 살 때 자주 들렀습니다.
건물 뒤가 바로 농장이라 초원이 있고 소가 무리지어 다니고 건물 안에서 핫도그, 샌드위치등의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음식을 팔고 아이스크림을 팝니다.

식당 안에는 위 사진과 같은 웨곤이 전시되어 있어요.
농장은 1887년부터 시작하였고 위의 웨곤은 1910년에 제작하여 1947년까지 우유를 동네방네 배달했다고 하네요.
식당, 마켓용 건물이 세워진 것은 1970년.
이 지역의 역사와 함께 변천해 온 곳이라 스테이트 칼리지를 방문할 때면 들러보곤 합니다.
독립기념일에도 오픈했길래 이번에 불꽃놀이 갔을 때도 들러보았어요.
20년전 앉았던 그 자리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었네요.

2019년 7월 6일 토요일

오하이오파일 3: 숲속의 카페 Bittersweet Cafe












오하이오파일의 메인 인포메이션 센터 있는 곳에서 10분 정도 더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카페.

딱 제가 원하던 스타일의 카페. 
이름도 멋진 비터스윗 카페.

인생살이 고달플 때 산행 와서 머리 식히고 카페에서 달달한 디저트 먹으며 원기를 돋우고 싶은 그런 맘을 딱 읽은 거 같은 카페 이름.
트레일 걷고 나서 이 곳에서 간단한 점심이나 커피 하시면 딱 좋을 그런 곳이예요.
리뷰 좋고 커피만 마셔보았는데 커피맛 휼륭합니다.
6시에 문닫으므로 아침, 브런치, 점심 위주의 식당겸 카페이구요,
퍼스트 와치나 파네라 같은 메뉴들이 있어요.
주의하실 점은 노는 날이 있어서 확인하고 가세요.
화요일에 놀고 수요일도 노는 거 같아요.




주변 경관 좋은 곳에서 커피한 잔 하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그럴 곳이 미국엔 별로 없고 다 식사를 파니까 부담스러웠는데 이곳은 커피만 마실 수 있어 넘 좋아요.

피츠버그 근방에도 이런 곳 하나 있으면 넘 좋을 거 같아요. 
가을에 나뭇잎 예쁘게 물들면 꼭 와보고 싶네요.
Bittersweet at the falls 라는 2호점이 메인 인포메이션 센터 부근에 있는데 거긴 지난 4월부터 주말에만 오픈 한다고 하네요.
거기도 기대되네요. 다음엔 거길 함 가봐야겠어요.




퍼스트 와치처럼 실내를 천정 높게 하고 좀더 모던하게 해도 좋았을거 같은데 이 곳은 좀더 고전적인 분위기예요.

바깥 정원이 꽃 예쁘게 심겨져 있고 아기자기 예쁘고 옆에 앤틱 가게가 있어요.
뒷마당이 넓어서 웨딩 호스트등 단체 이벤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실내 공간, 사방을 둘러싼 테라스등 제법 시팅 에어리어가 넓어요.


업데이트~
2호점 지나가면서 봤는데요, 픽업 스테이션 정도의 크기 였어요. 시팅 에어리어가 별로 없어요.
그래도 스벅이 없는 이 지역에서 맛잇는 커피를 먹을 수 있는 곳이지요.

2019년 7월 5일 금요일

여름에 즐기는 스키 리조트 세븐 스프링




세븐 스프링은 스키 리조트이지만 여름에도 즐길 거리가 제법 있어요.
주변 하이킹 하고 스키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좁게 미끄럼을 만들어 놓은 곳을 타고 내려오는 놀이를 즐기는 등 놀거리들이 있어요. 사진의 하얀 줄이 미끄럼시설.

저는 경치 즐기며 밥 먹고 왔네요.
오하이오파일에서 30분 정도 걸리는데 하이킹 하려다가 비가 와서 세븐 스프링으로 돌려 리조트의 식당에서 밥 먹고 왔어요.
야외 테라스에서 비 떨어지는 거 보며 밥 먹고 차 마시고...
괜찮더라구요.






의외로 사람 엄청 많았는데 폴카 포크댄스 패스티발이 열려서 천명 가까운 사람들이 왔고 풀 부킹 이라네요. 

그래서 식당도 붐볐는데 친절한 노부부가 같이 앉자하여 합석하여 함께 얘기 나눴어요. 미시간에서 오신 분들이라 공통점이 있어서 잘 얘기나누고 명함도 받고....
폴란드에서 이민 오신 분들. 이 폴카 댄스 페스티발을 매년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간 스테이트 칼리지의 불꽃 놀이에서도 은퇴 후 오신 노부부를 만났는데 애들 없이 다니니 저희도 이런 분들을 자꾸 만나게 되네요. 은퇴한 노부부들.
느낌 좀 이상했어요.
맨날 애들 델고 다니다가 애들은 뉴욕으로 모두 놀러가고 부부만 다니니 이런 노부부 커플들과 자꾸 마주치네요.

팬스테이트 3: 불꽃 놀이

불꽃 놀이 장소




팬스테이트가 있는 도시, 스테이트 칼리지에 살 때 독립 기념일 불꽃 놀이가 참 멋있었어요.
오래되어 기억이 희미하였지만 음악에 맞춰 쏘아 올려지는 화려한 불꽃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는 아직 한국에 그닥 불꽃 놀이가 보편화 되지 않은 때라 그 장관과 하룻밤의 축제에 쏟아 부어지는 돈의 액수에 놀라고 그랬네요.
그 때 사람들이 스테이트 칼리지의 불꽃놀이가 미국의 10대 fireworks 중에 들어간다고 그러고 그랬는데 그 때는 설마 했어요.
작은 칼리지 타운에서 설마 미국의 대도시들을 재끼고 10등안에 손꼽히는 불꽃놀이 예산을 쓴다는 건 말이 안되지 했어요.
그 이후 다른 몇 곳의 불꽃놀이를 보면서, 스테이트 칼리지만의 불꽃놀이의 탁월성을 알겠더라구요.

그리하여 피츠버그에서는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올해 함 가서 보자 했죠.
역시나 참 멋졋어요.





우선 시간이 길어요. 45분.
그리고 음악에 맞추어서 딱 딱 쏘아 올려서 분수쇼를 보듯, 불꽃쇼를 보는 느낌이예요.
음악은 라디오 채널 맞춰서 듣는데 크게 차에서 틀어주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이 꼭 있어요.
또 쏘는 장소가 팬스테이트의 풋볼 경기장 부근인데  넓은 잔디밭과 주차 공간이 있어서 잔디밭에 간이 의자 펴놓고 누구나 평등하게 관람하는 것이 좋아요.
파킹비는 가까은 곳 25불, 먼곳 10불로 차등 적용되지만 먼곳에 주차하고 거기서 봐도 좋고 아니면 좀 걸어서 가까이 가서 보면 되어요.
안전하고 릴렉스하는 분위기.
사람들 미리 미리 모여 게임하고 바베큐하고.....

피츠버그는 호텔, 배를 띄우고 선상에서, 사이언스센터, 포인트팍, 마운트 워싱톤등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반면 살짝 빈부격차도 느끼게 되고 장소가 넓고 편하고 탁 트인 공간이 아니라 릴렉스하는 기분은 내기가 어렵더라구요.

이날 6만에서 8만의 사람들이 이 스테이트 칼리지의 불꽃 놀이를 보기 위하여 몰려 온다고해요.
저희 자리 잡은 옆에도 2시간 반 거리에서 운전하고 오신 커플이 계셨어요.





저희가 파킹랏에 자리를 잡은 시간은 5시경. 그 즈음에 파킹랏들은 많이 차지만 먼 곳 10불짜리는 시작 시간까지도 자리 있었어요.
시작 시간이 해가 져야하니 9시가 넘고 10시경 끝나 집에 도착하면 1시경...
좋은 당일치기 나들이 였지만 좀 고생스럽기는 해요. 넘 늦게 집에 오게 되는데다가 독립기념일이라 왠만한 곳 문 다 닫고 22번 도로는 휴게소가 있는 도로가 아니라서 휴게소 이용하기가 불편해요.

아침 느즈막 먹고 12시경 출발해서 3시경 도착하여 음식점을 찾는데 밥 사먹기도 불편한 것이 대체로 문을 닫으니까요. 그래도 중국 음식점은 거의 문을 여니까 대학가의 리뷰 좋은데 찾아서 잘 먹었어요. Little Szechuan 에서 먹었는데 비프캐서롤 맛잇었어요.
저녁시간에 여는 큰길상의 Tadashi Japanese Restaurent, 다음에 오면 가봐야겠다 찍어 두었어요.

돌아올때는 화장실을 가야겠는데 불꽃 놀이 빠져나올 때 차가 밀려 그 부근을 찾아 보기는 힘들어서  한시간쯤 달려 알투나 라는 도시에 와서 엑싯으로 나가 파네라등 찾아 보았는데 모두 문 닫았더라구요. Sheetz 를 찾아 들어갔더니 거긴 열려 있더라구요. 그렇게 좋은 쉬쯔는 첨 봤네요. 보통 쉬쯔의 두배 사이즈. 프로즌요거트, 냉음료등이 엄청 잘 갖춰져 있더라구요.
쉬쯔 들러 요기 좀 하고 집에 오니 새벽 2시경.
좀 피곤한 여행길이긴 했지만 엄청난 돈을 들인 화려한 불꽃 쇼우를  공짜로 보고오며 오랜만에 기분 전환 했어요.
왜 이 불꽃소를 봐야하나 5가지 이유 라는 아티클 링크하니 함 보세요.

2019년 7월 3일 수요일

노스트롬랙 옷 공짜 수선 ( norstrom rack )

이거 지금 알게 되어 좀 억울한데요.
노스트롬랙에서 산 옷도 노스트롬으로 갖고 가서 수선하면 백불까지는 돌려준다고 하네요. 노스트롬카드 갖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요.
백불 리밋은 일년에 백불이구요.
먼저 내가 돈을 지불하고 나중에 리인버스를 노스트롬노트로 받게 된다고 하네요.
소매며 길이, 줄일거 많은 일인인데 이제야 알게 되어 좀 억울....



노스트롬노트는 노스트롬랙에서도 사용가능 하구요 첵아웃할때 카드 내밀며 노스트롬노트 적용해달라하니 바로 해주더라구요.
노스트롬에서만 되는 줄 알고 안 쓴거도 있어요.
물어볼걸....
그놈의 영어 쓰기가 싫어서 그냥 지나쳤더니....
넘 아쉽네요.

베드로의 설교

성전 미문 앞 절름발이에게 베드로가 말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니 일어나 걸으라.
제가 좋아하는 구절.
예전 교회 사모님도 좋아하신다 하셨던 구절.
우리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우리 둘다 은과 금이 없었던 거 같아요.
가난하였던, 지금보다 좀 더 여유가 없었던 시절이었고, 미국 교회를 빌린 교회 였으니 사모님도 목사 사례금이 넉넉하지 않으셨겠지요.
가난하여 사람들에게 커피 한잔 자유롭게 사주지 못하던 시절이었지만 그보다 더 귀한 걸 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나 봅니다.
일어나 걷게 하고 싶은 마음, 치유케 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걸 통하여 예수님을 알리고 싶은 마음.

그 이후 그 기적에 놀라 모여든 사람들을 향한 베드로의 설교.
넘 아름답네요.
예수님을 죽이는데 동조한 사람들에게 그 무지함을 일깨웁니다.예수가 누구인지 어떻게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시는지...
그는 author of life 인데 죽였다고..그런데 살아났다고....
author of life 이 표현이 너무 멋져요.
그렇지요. 천지창조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명이 살게 하셨고 그리고 예수님을 통하여 참생명이 우리 안에 있게 하셨지요.

이제 커피 한잔 사줄 정도의 여유는 생겼는데 옛날 그 시절이 생각나며 그 여유를 어디에 쓰고 있나 돌아보게 되네요.
커피한잔이 생명을 살리는 생수가 되게 쓰고 있나.....

2019년 7월 1일 월요일

6.25 참전 베테랑 초청 감사 런천

지난 토요일에는 피츠버그 중앙 한인 교회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모시고 같이 점심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어요.
총 15분의 베테랑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어요.

베테랑 모자와 선물,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음식, 뮤직 퍼포먼스,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담은 영상 감상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꽃다운 나이에 타국에서 목숨을 내어놓고 우리나라의 오늘이 있게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했어요.

무엇으로도 그 감사를 다 표현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분들에게는 이렇게 발전한 한국의 모습과 자유를 누리며 살고있는 한국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의 희생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그 분들의 삶이 의미있었음을 느끼게 해주었을 거 같아요.
한국전 참전 당시 18세 20세등 꽃다운 나이였던 이분들은 어언 90세에 가까운 나이지만 아직 정정하신 분들도 많고 더 늦기 전에 이런 행사를 하게 되어 넘 좋았어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쟁의 경험을 베테랑들이 말씀해주시고 그것을 열심히 경청한 청소년들의 모습이 아닐까해요.

전쟁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었던 나의 세대와는 달리 미디어에서도 더이상 언급이 안되고 역사책 속에 나오는 사건일 뿐인 아이들에게 산교육의 현장이었어요.
또 그것을 감사하며 이렇게 조촐한 잔치로나마 그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한 부모세대의  모습, 또 그것을 기뻐하며 즐겁게 함께 한 베테랑들의 모습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도 클거 같구요.





두세 시간 남짓 진행된 행사.

넘 뿌듯하고 벅찬 시간이었어요.
이 분들 건강하게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