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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0일 화요일

집이라기보다 그대로 하나의 예술 작품인 Falling water

드디어 그 유명한 Falling water를 다녀왔어요.
피츠버그 인근에서 가볼만 한 곳을 검색하면 일순위로 뜨는 곳이라 궁금했었는데 거리도 제법되고 입장료도 만만치 않고 계절도 맞추어야할 거 같고 예약을 권하니 날씨등 상관없이 미리 플랜해야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게 되었었는데 이번 가을에 다녀 왔어요.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디자인한 유명한 건축가, Frank Lloyd Wright 가 메이시의 전신 백화점, 카우프만의 주인 Kaufmann가를 위하여 디자인한 썸머 하우스. 
1935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아담한 폭포 위에 무슨 커다란 트리 하우스 혹은 케이브 하우스처럼 지어진, 건축물 하나가 그대로 작품인 그런 집이었어요.



원래  집주인은 그 폭포를 바라보는 위치에 집을 지어달라 하였었는데 건축가가 폭포 위에 지어서 자연과 함께 밍글된 집을 건축하기를 제안하였고 집 주인이 동의하면서 예산은 다섯배나 초과 하였지만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멋진 집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천정을 낮추어 시선을 유리창 밖의 자연으로 돌리게 하고 
집을 지탱하는 커다란 바위의 일부가 거실의 벽난로에 그대로 들어와 있고
유리로 된 창문을 열면 사각의 방을 이루는 모서리 하나가 사라져 버리고 그대로 자연 속에 들어가게 되는 자연과 혼연일치가 되어 맘껏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집이었어요.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을 보니 미국 타주에서도 많이들 왔더라구요.
또 관람객중에는 유럽등 외국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구요.
건축학도가 아니더라도 천재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의 실험정신을 배울수 있는 드문 기회가 아닐까 생각되어 꼭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가을 단풍철이 피크라고 하는데 피크인 때 주말에 가실때는 며칠 전에 예약하시는 것이 좋구요, 수요일엔 문 안 열어요.
가이드 투어로 한시간 정도 걸리구요 실내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요.

숩, 샌드위치등을 파는 카페가 있구요 뮤지엄솹이 있어요.
그 건물과 폴링 워터 바깥 부근만 돌아보면 입장료가 싼데요, 예약도 필요없구요.
가을날 그렇게도 몇번 가봤어요.
분위기 좋아요.~
사진들은 내부촬영이 안되므로 바깥의 사진입니다.



카페 입구







원래 집주인은 이 곳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하여인지 바라보며인지 암튼 그렇게 집을 짓기를 원했다고 하죠. 그런데 건축가가 폭포위에 집을 지었구요.


나무를 살려 구조물을 곡선으로 살짝 바꾸었지요.
이것이 바로 폴링 워터의 건축 철학.



뮤지엄솹 안인데 이 곳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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