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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3일 월요일

대학생 학자금론, 부모론 ( college tuition loan )

미국 대학 학비는 한국에 비하면 터무니 없을 정도로 비싼데요 아이들이 대학을 갈때쯤 되면 이런 저런 방법으로 학자금을 마련하려 학자금 융자등도 알아보게 됩니다.

1. 흔히들 미국은 학자금 융자로 다 대학 다닌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지요. 은행에서 대학 갓 졸업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얼마나 돈을 벌 줄 알고 몇십만불에 달하는 돈을 꾸어주겠습니까? 초봉이 몇만불 선이라 보고 거기서 생활비 빼고 론을 갚아나갈수 있는 적정선의 금액만을 론을 해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략 학생론으로는 학생 일인당 일년에 5천-7천불 가량의 돈을 융자를 해줍니다. 학교다니는 동안은 이자를 탕감해주는 론과 이자를 계산해서 재학 중에도 융자금이 늘어나는 론 두 종류를 섞어서 해줍니다. 두 론 모두 재학중에는 상환하지 않고 보통 졸업 후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도록 되어있어요. 이율은 5~7% 결코 싸지 않습니다. 대학원을 가면 연장이되어 일단은 갚지 않아도 되지만 이자는 계속 누적되지요.


2. 학생에게 빚을 주지 않고 그것을 학교에서 책임지겠다고 하는 학교들, 노 댑 팔리시 학교들이 있습니다. 그럼 프리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말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합격과 더불어  학교마다 나름대로의 학비 계산법으로 파이넨스 팩킷 이라는게 나옵니다. 학생론, 정부에서 주는 파이넨셜 에이드, 워크 스터디, 부모론, 학교안의 그랜트, 스칼라쉽, 메리트스칼라쉽등을 다 합쳐서 학비를 이렇게 충당하면 된다하고 계산해서 나오는 것이지요. 이 계산은 부모의 자산과 인컴중 생활비를 최소로 낮추고 나머지를 학비로 다 쏟아붓는식의 계산에 의해 정해져 나오기에 저소득 연봉이 아닌 이상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소득이 낮으면 여러가지 재정보조가 나오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소득이 많아도 보통은 퍀킷에 학생론이 앞에서 말한 액수 정도가 포함되어 나옵니다. 노 댑 팔리시라고 하는 학교들은 이걸 학교에서 다른 밥법으로 해결하고 학생에게 론의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즉 일년에 대략 5천-7천불 정도 더 많이 학교에서 지원해주는거라 이해하면 되지요. 그렇다고 부모 분담금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런 학교들은 학교 재정이 좋은 편이므로 파이넨샬 펰킷이 좀 후하게 나옵니다

3. 결국 학자금으로 모아 놓은 돈이 없으면 부모론, 보통 플러스론이라 하는데 그것으로 학비를 충당하게 되는데요, 이자가 7-8%가까이 상당히 높습니다. 부모의 크레딧에 의하여 빌려주게 되는 것이지요.
또 fee 가 원금의 4.3% 가까이 붙습니다.
대략 만불 빌리면 115-124불 정도를 매달 갚아서 10년을 상환해야합니다.
결국 10년 동안 원금의 대략 1.38-1.5배를 상환해야합니다.
1학년 때 빌린 금액은 몇개월 지나 3월부터 바로 갚기 시작해야하고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또 학비를 빌리면 그 상환액이 추가되어 더 많은 금액을 상환해야하는 것이지요.
즉 1학년때 만불 빌려 120불씩 낸다면 2학년때 또 만불을 더 빌리면 240불을 매달 상환하는 것이지요. 4년동안 일년에 만불씩 빌리면 4만불이 되고 상환액은 최대치로 적어도 7년간은 480불이 되지요.
이 계산법으로 보면 기본 생활비 이외에 한달 천불의 여유가 있다면 8만불 이상 학비를 지불할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인컴 이외에도 연금, 집, 저축액등 다양한 자산을 고려해서 부모가 학비로 낼수 있다고 보므로 대체로는 연소득 8만불 이상이면 파이넨셜 에이드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교에 따라 살고 있는 집은 자산이 얼마이던간에 계산에 넣지 않기도 하고 그 자산마저도 계산에 넣기도 합니다. 세컨홈은 100% 자산으로 처리되구요.
학교 재정이 빵빵한 사립의 경우는 에이드가 좋게 나오므로 탑 아이비를 진학한다면 20만불 이하이면 소득 수준에 따라 왠만큼 보조를 받아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런 학교를 진학한다면 무슨 걱정을 하겠습니까?
8만- 15만불 사이의 연봉이 제일 어려운데 저축액이 적고 재정이 타이트한 특별한 사정들이 있다면  잘 골라보면 본인 사정에 맞게 에이드를 잘 주는 학교를 찾을 수도 있어요. 리버럴 아트 스쿨이라고 하는 작은 학교들, 카톨릭 재단의 학교들등 재단이 빵빵한 학교들은 상당히 높은 인컴에도 보조를 잘 받을 수 있기도해요. 그런 경우는 재정보조 안 주는 주립보다 학교 밸류와 교육 수준은 높은 학교를 보내면서 학비는 더 싸게 보낼 수도 있게 되지요.

4. 외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게 되면  학교에 따라 워크 스터디와 파이넨셜에이드가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예를 들어 어느 단체에서 주는 천불짜리 장학금을 받으면 그만큼 우리가 학비를 해결할 수 있는 리소스가 늘어나니 학교에서 주는 보조를 천불 줄인다는 것이지요. 대체로는 먼저 워크 스터디 보조를 줄이고 그래도 남으면 파이넨셀 에이드를 줄입니다. 워크 스터디를 줄이는 범위 정도에서 외부 장학금을 받으면 일을 하지 않는 이득이 있으니 가장 합리적이지요. 그 보다 더 많아지면 파이넨셜 에이드 리워드가 줄어듭니다. 
장학금에 따라, 학비에 보태라는 의미로 주어지지만 학교로 보내지지 않고 개인에게 주는 장학금의 경우는 본인이 자유롭게 사용할수도 있어요. 
그러나 장학금 수표의  페이투가  학교로 되어 있는 경우는 학교에 수표를 직접 보내어 학교가 디파짓 하는 만큼  그만큼 학교 보조가 줄어듭니다. 장학금 종류에 따라, 또 학교에 따라 이 부분이 달라지긴 합니다.
파이넨셜 에이드를 5천불 받기로 했는데 외부 장학금을 5천불 받으면 에이드 금액 5천불이 사라지므로 결국 마찬가지가 될수도 있어요. 그래서 천불, 이천불 작은 금액의 외부 장학금은 워크 스터디를 없애는 정도 이상 받는 것은 큰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요.
파이넨샬 에이드를 전혀 못 받는 경우는 외부장학금이 많을 수록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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