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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5일 토요일

라스베가스 / 그랜드 캐년 3박4일 (las vegas/ grand canyon)


벨라지오 로비


10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여름에 핫딜이 떠서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을 다녀왔어요.

1. 비행기 예약
왕복 40불의 믿기 어려운 가격으로 비행기 예약... 
구글에서 '피츠버그 라스베가스 칩 플라이트' 대강 이렇게 서치하면 왭사이트 몇개 뜨는데 그중 화면 변경없이 바로 날짜 변경에 따른 요금 변화를 볼수 있는 게 있어요. 구글 플라이트 사이트인데요, 날짜 변경시키며 젤 싸게 갈수 있는 때를 보았더니 화요일 밤에 가서 토요일 아침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의 표가 가장 싸게 나오더라구요. 83불 정도로..라스베가스는 주중이 싸고 주말이 비싸다더니 딱 그때가 가장 싸더라구요. 비행기는 젯블루. 프론티어 같은 저가 항공이구요. 넌스탑. 
괜찮은 듯하여 프론티어 본사 홈으로 들어가 그 날짜를 다시 검색해 보았더니 83불 보다 더 싸게 왕복 40불의 거의 공짜티켓이 빅딜로 있더라구요. 그때가 일요일이었으니 2일 후 떠나야하는 상황.....그래서 대학생 둘째딸과의 둘만의 여행을 급하게 추진했어요.
화요일 밤 11시 10분경 피츠버그 출발, 라스베가스 밤 10시경 도착.
금요일 밤 11시 라스베가스 출발, 피츠버그 토요일 아침 6시반 도착의 일정.



프론티어왭사이트에서 표를 구입해보니 짐은 컴퓨터 백팩 정도의 퍼스널백만 무료이고 캐리언 러기지도 돈을 내야하더라구요. 발 앞 앞좌석 밑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사이즈만 프리예요. 논스탑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음식은 물조차도 사먹어야하구요. 티비 당근 없구요. 좌석도 옆에 나란히 앉도록 지정을 하면 10여불에서 20여불까지 돈을 더 내게 되어있어요. 보딩 패스도 미리 프린트하지 않으면 돈을 받는다는 얘기가 있고.....즉 모든 비용을 최소화하여 저가항공이 운영되는거더라구요.
저는 짐은 컴터가방 크기 백팩 하나로 줄여 추가 요금을 없앴고  좌석은 지정하되 추가 요금이 없는 중간 자리를 앞뒤로 두 좌석 지정했어요. 탑승할때 자리가 비어 결국 딸과 나란히 앉아 갈수 있었죠. 그런데 돌아오는 비행기는 만석이라 앞뒤로 앉아 왔어요. 어차피 피곤에 쩔어 밤 11시 탑승하여 바로 잠들어 4시간 후에 피츠버그 도착하니 시차로 다음날 아침 6시 반 도착이 되더라구요.

2. 호텔 예약
호텔은 프라이스라인에서 했어요. 요즘은 비딩을 해도 잌스프레스 가격 비슷하게 나오길래 그냥 잌스프리스 호텔들을 찾아보는데 잌스프레스 호텔도 호텔 이름이 나오지 않아서 위험 부담이 있어요. 그런데 서치할때 리뷰등급, 지역, 부대시설,할인폭 등을 잘 살펴가며 찾아보면 대충 호텔을 짐작할수 있어요.
5성은 아무래도 할인해도 비싸서 4성 호텔로 찾으며 잌스프레스 딜을 매치해가며 찾다가 보니 한 잌스프레스딜이 패리스랑 조건이 넘 비슷해서 모험을 해보았는데 패리스가 예상대로 예약 되었어요. 이 부분은 프라이스라인 이용해보신 분만 이해하실수 있을거예요. 56불 정도에 예약이 되었어요.
그런데 많은 호텔들이 호텔피가 붙더라구요. 패리스도 하룻밤에 40불 정도의 호텔피가 추가되었어요.
호텔 위치는 스트립 거리 즉 라스베가스 길 상의 호텔로 하는 것이 좋고 대충 중간 지점, 베네치아/시저스/발렌시아/윈 등이 위치, 시설 모두 좋더라구요.
패리스 호텔도 5성 호텔 만큼은 아니지만 위치, 부대시설 다 좋았어요. 뷔페도 맛있었구요. 에펠타워 옆 야외 수영장이 운치 있구요. 각 호텔의 수영장은 투숙객만 이용 가능해요. 다른 엔터테인 부대 시설은 누구나 표 구입하여 들어갈 수 있구요. 패리스의 에펠타워 전망대도 누구나 표 사서 들어갈수 있구요.
그런데 거의 모든 호텔의 일층 로비에 카지노가 바로 트여서 있어서 담배 냄새나고 좀 그래요. 또 규모가 다들 엄청 나서 출구 잘 못 나가면 엉뚱한 곳이 나오구요. 또 호텔들이 두세개 서로 연결되어 있어 잘못 가다보면 다른 호텔로 가지기도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윈 호텔이 조용하고 좋아보였어요. 쇼핑등 구경하기는 베네치아가 분위기 맘에 들었어요. 베네치아랑 윈은  연결되어 있구요. 시저스는 넘 넓고 웅장함이 위압적인 분위기고.... 베네치아의 아기자기함이 편안함을 주어서 더 좋았나봐요.

3. 그랜드 캐년 관광
그랜드캐년 당일 관광을 예약했는데 우선 한인 관광사를 할건지 미국 관광사를 할건지 정하고 사우스림과 웨스트림 중 어디를 갈건지 정했어요. 저희는 딸이 영어권이다보니 미국 관광사로...
사우스림은 4시간 이상 걸리고 거리가 먼데 버스 투어가 더 싸고 웨스트림은 2시간반 정도 거리 인데 더 비싸서 이상했는데 자세히 비교해보니 사우스림은 메가버스처럼 데려다 주고 2-3시간 자유시간 주고 돌아오고 이렇게 운영되고 웨스트림은 스카이웤등 몇몇 포스트를 돌며 관광하는거라 총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몇십불 더 비싸더라구요.
두관광 모두 후버댐을 들렀다가 가구요.
또 경비행기, 헬기 등으로 이동하는 관광도있구요.
욥션이 많으니 고민 엄청 되더라구요.
둘만의 여행인지라 경비 들어도 아주 많지는 않은지라 싼비행기로 절약한 돈을 과감히 투자, 경비행기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어요.스카이웤과 점심 포함 일인당 260불 정도...
숙소 호텔에서 소형셔틀이 픽업해서 다시 대형 서틀로 갈아탄후 라스베가스 외곽으로 30분 이상 달려 나가니 비행장이 있더라구요. 따라서 9시 15분 비행기 투어인데 픽업 시간은 이른 아침 7시 45분. 이 부분이 헥갈렸어요. 비행장이 외곽으로 한참 나가야 있더라구요.
경비행기를 삼사십분 타고 가니 웨스트림 도착. 이때 경치는 정말 좋았어요. 후버댐 멋지고....
경비행기는 왼쪽에 탑승하는 것이 경치 보기가 더 좋았어요. 그러나 무게를 고려해 좌석 배치해주므로 막 바꾸기는 어려운 듯해요. 돌아올때는 경로는 후버땜쪽으로 접근하지 않고 단거리로 돌아와서 먼발치 보게 되므로 좌석에 따른 차이가 제법 있어요. 헬기도 있던데 헬기가 더 낮게 날라서 더 멋질거 같았어요. 경비행기는 19인승. 프로펠러 달린.....
비행장에 내리면 캐년내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이동해요. 셔틀이 5, 10분 간격으로 계속 몇몇 포스트를 도는데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구경하다가 2시까지 돌아오면 되더라구요.
스카이워크는 그랜드캐년 협곡 위에 말발굽 모양으로 바닥이 유리인 길을 만들어 놓은 건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 후덜덜 떨려요. 셀폰 조차도 갖고 들어가지 못하고 찍사 사진은 구입 가능하구요.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4시경이라 버스 투어보다는 시간을 많이 절약해요. 

버스 투어는 밤 9시, 10시경 도착이더라구요. 버스 투어보다 백불 이상 더 경비가 들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그랜드캐년까지 버스 투어로 가서 자유시간에 헬기투어 30분짜리를 할수도 있구요. 처음부터 경비행 대신 헬기로 그랜드캐년으로 이동하는 투어도 있구요. 시간과 경비에 따라 여행 계획 잡으면 되어요.
저희는 마지막날 금요일에 투어를 해서 호텔 첵아웃 일찍 한후 짐을 벨보이에게 맡기고 투어 하고 짐은 공항 가기전에 찾았어요. 24시간 벨보이가 근무 중이라 짐을 아무때나 맡기고 찾을 수 있어서 짐 갖고 다닐 필요는 없더라구요. 경비행기는 무게 땜에 짐가방 못 갖고 타요.
제가 이용한 여행사는 canyontours.com
예약 후 호텔 쳌인한 이후에 셔틀 픽업 장소 확인을 위해 꼭 컨펌해야하더라구요.

4. 쇼우 관람
오, 카, 르레베? 가 3대 쇼우인데 오쇼는 벨라지오에서 하는데 그 다음주표만 있어서 볼수가 없었어요. 젤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죠.
카는 엠지엠그랜드에서 하는데 표를 할인해서 구했어요. smartervegas.com 을 이용했어요.
카는 다소 남성적인 듯하여 사실 르 레베? 가 더 보고 싶었는데 수목을 공연을 하지 않더라구요. 금욜은 비행기시간 넘 빡빡해서 안되겠고 하여 카를 목요일에 보았어요.
볼 만한데요, 서커스 많이 보신 분들은 감동이 적을 거예요. 저는 강릉의 단오장에서 서커스를 보았는데 가까이에서 손에 땀을 쥐며 본지라 비슷한 퍼포먼스를 좀 더 팬시한 무대장치에서 스토리와 음악을 가미하여 펼친다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퍼포먼스의 수준은 훨 차원 높지만......예술성이 있는 쇼우라기 보다는 기예를 펼치는 쇼우예요.


무료로 보는 볼거리는 벨라지오 분수쇼 장관이구요 시간대별로 음악이 바뀌며 다양하게 하는거 같아요. 미라지의 화산쇼 앞에는 사람이 엄청 몰리더라구요. 트레져아일랜드 해적쇼는 4년전에 없어졌데요. 갔다가 허탕쳤어요.
각 호텔마다 장식 멋있고 볼거리가 있으니 잘 챙겨보시고 걷기 힘드시면 무료 트램이 운영되는 구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무료 트램 운영 정보는 여기를 들어가 보시길...

5. 음식
티비에 나오는 유명 쉐프들 레스토랑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분수쇼, 전망대등 좋은 분위기의 식당도 많구요. 부페도 많아서 참 음식 정하기가 어렵더군요. 결정장애 오는 줄....
가서 보니 5개 호텔의 부페를 24시간 안에 몇번이고 갈수 있는 딜이 있더라구요. 가격은 50불.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부페로 먹으면 3번의 부페를 갈 수 있는거죠. 근데 그게 거의 불가능한 것이 한번 먹고 나면 넘 배불러서....
저는 윈 부페 갔었는데 윈은 5개의 호텔에 포함이 안되어요.
시저스 패리스등이 포함. 시저스가 젤 비싼 편이었던듯요.
시간 잘못 맞추면 많이 기다려야한다 길래 좀 일찍 5시경 가서 별로 안 기다리고 먹었어요. 보통의 부페 음식들인데 짜지 않고 깔끔하고 좀더 맛있고 고급스런 정도....
패리스 부페는 호텔에서 크레딧을 주어 점심 부페를  11시에 갔는데 크레딧 쓰려는 손님이 많았는지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실. 여긴 프랑스 몇몇 마을처럼 특화하여 장식해놓아 분위기 괜찮았고 음식도 색다른 것들도 있어서 좋았어요. 부페이지만 윈이랑 좀 다른 스탈이라 또 나름 괜찮았죠. 점심이라도 충분히 먹을거리 넘치고 맛났어요.
피츠버그에는 없는 인앤 아웃 햄벅은 젤 먼저 먹어보았구요 마지막날은 양식에 질려서 일식 라면집을 찾아가서 먹었네요. 한식당도 걸어갈 거리에도 있긴 했는데 안가보았고 차로 이동할거리에는 많이 있다고하더라구요.

종합적인 느낌은 그랜드캐년, 사진으로 상상한만큼 멋지고 좋았구요, 라스베가스는 게임등의 특별한 오락거리를 즐기지 않는한 이틀 정도 돌아다니면 대충 다 봅니다. 아이들이 어리면 가족 여행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대부분의 호텔이 카지노가 펼쳐져있는 호텔 일층을 지나야 객실로 가는데다가 일층은 로비에도 담배 냄새 심하고 해지면 클럽 차림으로 오가는 사람들 제법 눈에 띄고 사진 찍자고 거리에 서 있는 쇼걸들...
공짜 구경거리가 풍부하긴 하지만 어른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고 아이들은 역시나 디즈니가 최고인 거 같아요. 디즈니는 한 회사가 그 넓은 땅을 관리하니까 테마에 맞는 드림랜드가 펼쳐지는데 라스베가스는 각자 호텔들이 모여서 비즈니스를 하는 거라.... 
황량한 자연에 호텔만 가득 모여있는데 그 안 카지노에는 곳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어디에나 한가득...그 모습이 공허한 인간의 군상의 일부같아서 그리 오래 보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후버댐








스카이 워크, 유리로 깔린 길이 좀 무섭습니다. 소지품을 다 맡기고 셀폰도 못 갖고 들어가요. 전문 사진가가 찍어주는 사진을 살 수는 있어요.






베네시안 호텔

시저스 팔래스호텔

코스모폴리탄 호텔






패리스 호텔의 에팰탑. 바로 옆의 수영장이 분위기 있어요. 에펠탑 젤 위는 전망대이고 아래 유리창 부분이 레스토랑인데 건너편 벨라지오 분수쇼를 볼수가 있다고 하네요.

곳곳에 유명 세프 레스토랑이..

베네시안 호텔의 곤돌라. 실내와 실외가 있는데 연결되지는 않아요. 날씨가 더우니 실내가 분위기 있고 덥지 않고 좋아보였어요. 


윈 호텔 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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