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쨔 날은 날씨가 괜찮아서 풍차 마을울 가기로.
일요일 이었는데 풍차 마을을 가는 두가지 방법 중 하나인 기차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버스를 이용했어요. 버스는 좀 더 시간이 걸려요. 40분 정도 갔나? 그런데 바로 박물관 앞에 세워주기에 걸어가는 시간은 짧아요.
기차는 반대편에 세워주는 듯요. 그리고 기차역에서 20분 이상 걸어야한다고 한 거 같아요. 그러나 평일의 기차는 20분이면 가고 자주 있다고 한듯요.
버스는 올 때는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탔어요. 아마도 기차로 가는 것이 더 좋은 옵션이 아닐까 싶어요.
버스 정거장은 배를 탔던 선착장 쪽 건물 안에 있는데 티켓을 어찌 끊어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직원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두세사람 서 있길래 물어봤더니 그 사람한테 표를 사면 된다고 하여 좀 황당했어요. 암튼 그렇게 구입한 표로 왕복표 사서 잘 다녀왔어요.
풍차마을은 딴 세상 같았어요. 날씨 좋은 날 가는 것을 곡 추천하고요.
우선 박물관에 가서 입장하기 전에 커피와 간단한 식사부터 했어요, 박물관 입장료는 시티카드로 커버 되었어요. 박물관 전시물들 구경이 재미있었어요.
처음 만난 풍차 마을의 풍경은 유리창 너머로 동화나라로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박물관에서 바람개비를 쭉 만들어서 그 앞을 걸어가면 연대별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갯수가 풍차의 갯수를 상징하는 그런 구조물이 있었는데 한 때 6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다가 지금은 6개에서 10개 수준으로 남아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요. 600개 넘는 그 시절의 이 곳의 풍경은 어떠했을지 타임머신 타고 가서 보고 싶더라구요.
박물관은 이 시대 번성 했던 시절, 세계 70프로 이상의 무역을 담당하고 최강국이었던 시절의 가구, 옷들등을 전시한 방이 아기자기, 흥미로웠어요.
바람이 세서 여자들 머리 장식이 금속 머리때 같은 거로 딱 고정시키는 게 있었다고 하네요. 러시아 황제가 이 지방에 와서 목공일을 배우려고 일주일 이상 머물렀었는데 평범한 옷을 입고 일을 배웠던 모습이 담긴 초상화가 있었어요. 또 그 지방의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 만삭인 여인이 바람에 날려서 부부가 모두 죽었는데 아이는 출산이 되어 땅에 떨어졌는데 기적적으로 살아서 한 살까지 살았다는 얘기를 그림으로 표한한 것들의 전시물이 있었는데 그도 재밌었고 바람이 쎈 지리적 여건을 이용하여 풍차를 만들어 산업을 일으키고 열심히 진취적으로 살았던 시대를 상상할 수 있었어요.
목공일 배우는 러시아 황제
머리 장식
소꿉놀이용 그릇
날라가는 만삭의 여인
부를 누렸던 시대를 보여주는 정교헌 물건들
여인의 머리장식 초상화와 옷. 키가 작더라구요. 이 시대 표준키는 작았던거 같은데 지금은 성인 여자 평균이 170이라고 하네요.
초코렛 과자 만드는 공장 구경도 있었어요. 지금도 전세계 코코아 가루의 70프로인가가 이 지방에 만들어진데요. 그러나 초코렛 완성품은 스위스등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유명하죠. 실제로 초코렛 사먹어봤는데 별로 였어요. 스위스 초코렛이 훨 맛나요. 그러나 재료가 되는 코코아를 수입해서 가루로 만들어 내는 산업은 이 지역의 주 산업이고 주변 국가에 수출하는 거죠.
이 회사 과자 몇가지 사왔는데 과자는 맛이 다 괜찮은데 특히 이거 맛있었어요.

이 지역은 여러 유멷 화가들이 머물며 화푹에 풍경을 담아서 그 부분을 전시한 코너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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