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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3일 금요일

피츠버그 근교의 작은 도시, Saxonburg의 Art Fair

오래된 작은 타운 색슨버그라는 도시에서 9월 중순 경 아트페어를 했어요. 어찌 어찌 하여 온 식구가 구경을 가게 되었어요. 한 40분 거리의  작은 타운에 작은 규모로 열리는 아트 페스티발이었어요. 이런 페어에 빠지지 않는 군것질거리들.... 그 중 애플 덤플링에 아이스크림 얹어서 파는게 있었는데 맛있었어요. 페어는 예상대로 시골에 장 서는 날 분위기로 그냥 그랬구요, 그 작은 타운에 오래된 호텔이 있었고 그 맞은 편에 앤틱 가게가 있었는데요 요기서 예상치 않은 즐거움을 맛볼수 있었답니다. 그 가게가 있는 건물은 원래가 병원이었고 주인이 의사 였었는데요 돌아가시고 나서 소장 물건들을  내놓고 팔면서 앤틱 가게가 된거래요. 시골 작은 도시의 역사를 보는 듯 했어요. 거기서 저희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무언지 아세요?
한복을 입은 오래된 인형 한 쌍. 어떤 경로로 거기에 그 인형이 오게 된 것인지 참으로 신기 하더군요. 때묻고 먼지 앉은 그 인형을 아무도 사 갈 것 같지않아서 50%할인하여 모셔 왔어요.



아트 페스티발은 인근 지역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전시 되어 있었어요.
아트 작품 뿐아니라 집에서 만드는 자잘한 소품들도 부스를 차려서 팔고 있고 시골의 작은 도시가 갑자기 활기를 띠며 즐거운 분위기 였는데 저희는 동양인이 저희 가족 뿐이었던 지라 좀 긴장하며 다니게 되더라구요.


뜨거운 애플 덤플링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화

1832년에 세워진 호텔

앤틱 샆이 있는 바비인형 집 같은 건물

독극물 라벨의 앤틱 병들, 하나에 7불인데 사는 사람 있더군요. 약국 간판도 팔고...

앤틱 샆의 한국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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