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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9일 월요일
Moraine 주립 공원 1
요즘 날씨가 너무 좋죠. 79번 타고 북쪽으로 한시간 가량 올라가면 있는 모레인 스테이트 팤. 호수가 좋다는 말을 듣고 답사겸 드라이브 삼아 나가보았어요.
펜실베니아에도 미시간을 닮은 이런 호수가 있구나 감탄했지요.
호수가를 따라 난 자전거 도로가 환상적이었는데 다음 기회를 약속하며 구경만.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었는데 이인용 자전거도 있었어요.
호수를 따라 곳곳에 비치와 배를 대는 선착장등이 있었는데 아직 시즌이 아닌지라 길을 막아 놓은 곳도 있고......
또 드라이브 웨이는 호수 전체를 한바퀴 돌게 되어있지는 않았고 완전 호수가는 아닌 구간이 많아 기대와는 달리 쭉 호수를 보며 달리게 되어있지는 않았어요.
자전거 도로는 호수가로 쭉 이어져 있어서 자연 풍광을 즐기며 바이킹하기에 좋았어요.
그 길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자전거 스테이션등에서서는 간단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등을 팔기도 했어요.
일인용 카약 갖고 와서 고요한 호수위에서 유유자적하는 커플, 작은 모터 보트 내려놓고 가족이 즐기는 모습, 낚시하는 사람들...
화려하고 알려진 유원지가 아니라 동네사람들이 와서 자연을 만끽하는 느낌을 주는 그런 곳.
무작정 갔던 우리 가족은 조약돌 던지기 놀이 하다가 왔어요.
다음엔 자전거 싣고 가 타보리라 다짐하며....
가까운 곳에 이렇게 바람 쐴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았구요,
오랜만에 햇살을 받으며 벤치에 앉아 고요한 호수를 바라보며 겨울동안 움츠러 들었던 몸과 맘을 활짝 펴는 좋은 시간 가졌어요.
입장료는 받지 않았는데 제 경험으로는 미시간에서 비슷한 규모의 호수이면서 입장료를 받앗던 주립공원에 가보았었는데 그보다는 도로 사정이나 놀이 시설, 피트닉 테이블이 잘 갖춰져 있는거 같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소박한대로 자연 생태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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