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4일 금요일

카네기 아트 뮤지엄 인터네셔널 기획전 ( carnegie art musium)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길게 열고 3시 이후에는 입장료가 반으로 디스카운트 되는 것을 이용, 목요일 저녁에 카네기 아트 뮤지엄에 구경갔어요.
마침 57회 인터네셔널 특별 기획전 가이드 튜어가 시간이 맞아 조인했는데 넘 넘 좋았어요.

다른 뮤지엄에 있는것들을 모아서 특별전 하는건 몇번 보았는데 지금 전시된 것은 기획전. 

카네기 뮤지엄 큐리이터가 작가들을 찾아다니며 섭외를 해서  피츠버그에 초대. 작가가 자기 작품을 어디에 걸건지 무얼할건지 보고 정하여 작품을 만드는 기획전이었는데 컨템포러리 아트의 현주소를 느낄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가이드의 설명이 없으면 이해도가 엄청 떨어질거 같으니 가이드 튜어 프리이니 꼭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강추 강추 예요.





뮤지엄 빌딩을 바깥에서 보면 위부분에 이름이 써있는 네온 사인들이 쭉 걸려 있는걸 보며 아는 이름들이 아니라 의아했는데 숨겨진 히어로 같은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름이라 설명해줬어요. 그것도 아트 작품 중 하나.

조각상들 있는 대리석 룸 바닥 전체가 스틸과 유리를 이용한 피츠버그를 상징한 작품으로 바뀌어 있구요 건물 바깥의 신문 조각 붙여 놓은거 같은 것도 작품이구요.





어느 일본작가는 매일 매일 뉴욕의 쓰레기를 담배갑비닐에 넣어서 일년동안 모은걸 전시.


베트남의 연과 해먹과 커피가 어우러진 전시실. 해먹에 직접 누워서 천정에 달린 연을 바라보는 경험도 할 수 있고 특정 시간에는 커피도 마셔볼 수 있다하네요. 

네온사인으로 만들어진 카툰에서 나온 듯한 집.

11개의 실물 사이즈의 사람들을 하루에 하나씩 그린 작품.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세라믹 타일을 붙인 작품은 멀리서 보면 물결치듯 입체적으로 보이고...

그림을 커팅한 거 같은 조각은 다른 방에 전시되어 퍼즐 맞추기 하듯 그림을 감상하고....
기존의 기법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작품들이었어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단상. 그걸 기념하고 기억하는 다양한 형태의 아트.....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귀중한 경험이었고 우리 동네 뮤지엄에서 이런 기획전을 한다는 것이 놀라웠고 피츠버그가 스포츠만 강한 도시가 아니라 문화와 아트가 강한 도시라는걸 확인하면서 피츠버그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했답니다.
3월까지 전시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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