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2일 수요일

한국의 카카오 택시 경험담

 강릉에서 카카오 택시를 많이 이용했는데요, 짧은 거리를 이용할 때는 기사분들이 무뚝뚝한 편인데 먼 거리를 이용할 때는 기사분들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긴 거리를 가면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서 인 듯했어요.

기분 좋은 기사분이 막 수다를 떨으셔서 알게된 것인데요,

카카오 택시를 부르면 가까운 곳의 기사분이 오시는 줄 알었는데 아니라고 하네요. 회사에서 연결을 해주는 거라 멀리 있는 차를 부르기도 한다고요. 기사님 입장에서는 멀어서 안 가겠다고 거절 하고 싶은데 거절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맘에 안 든다고 다 거절 할 수눈 없다고 해요.

그 보다 한등급 돈을 더 내는 택시가 있었는데, 손님 입장에서 너무 먼거리가 어싸인 되면 취소를 하고 빨리 데리러 올 수 있는 보장된 택시로 바꾸게 되고 그러면 카카오가 가져가는 돈이 많아져서 그렇게 하기도 하는 거 같다고 해요.

실제로 몇번 멀어서 안되면 좀 기다렸다가 하면 가까운 택시가 금방 오기도 하더라구요.

또 기사분이 아예 카카오를 안 받고 꺼놓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강릉 단오절 같이 손님이 넘치게 많은 경우는 굳이 카카오를 이용하지 않아도 손님을 받을 수 있으니 괜히 수수료를 내는 카카오를 켜 놓지 않는다고요, 그러니 그럴 경우는 카카오를 이용하려해도 택시가 안 집히는 거요.

또 카카오를 끄는 경우는 시내의 원웨이로 들어가는 경우라고요. 원웨이 에서 손님 내려주고 다시 콜이 와서 응답하면 원웨이를 돌아나와서 부른 곳으로 가면 시간이 걸리고 이미 손님은 취소하고 다른 택시를 타고 이동해버리면 기름은 기름대로 들고 시간 낭비라서 꺼버린다고요.

그러니 시내의 원웨이 상에서 택시를 잡으려 할 때는 카카오로는 잘 못 잡을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하는 거죠.

또 딱한 번 있었던 일인데 위치를 지정할 때 맞는지 확인하라고 뜨는데 대체로 맞길래 자세히 보지 않고 맞다고 눌렀는데 반대편에서 택시가 기다린 적이 있었어요. 보통 전화나 메세지로 확인하는데 미국 전화기라 잘 안되었어서 택시기사분이 좀 기다리시다가 오시게 되어 좀 죄송했어요. 

대체로 기사분들 친절하시고 어른들 모시고 다니면 집앞까지 들어와서 내려드리고 친절하게 하시더라구요. 넘 감사했어요.

2026년 8월 11일 화요일

책읽기 102: 오 윌리암과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드




 오 윌리암이 나중에 써진 소설이고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이 먼저 써진 소설이고 연작인데 저는 오 윌리암을 먼저 읽었어요. 그리고 루시 바턴을 읽고 있는데요, 오 윌리암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었고 올해는 롱리스트에 엘리자베스 스트라우드의 신작, The things we never say.이 롱리스트에 올라서 이 작가가 부커상을 수상하는 것 아닌가? 하는 관심 몰이를 하고 있는 작가라고 합니다.

또 훨씬 전에 발표된 올리버 카터리지는 풀리처 상을 받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어요.

신간 부커상 후보책을 읽고 싶지만 아직 하드커버로만 판매라고 가격이 비싸서 도서관에 신청해 좋은 상태이고 그 사이에 루시 바턴을 마저 읽고 올리버 카터리지도 읽어볼까 하고 있어요.

오 윌리암을 읽으며 느낀 점은 필체가 특이한데요, 

빌드 업 없이 수면 위로 툭 툭 올라와요. 상처나 인격 형서에 깊이 영향을 준 가정환경이나 그런 것들이 불현듯 툭툭 던져져요.

담백하게 쓰는 느낌. 도회적 글쓰기 라는 느낌이 들었어여. 대단한 묘사력을 보여준다거나 감정을 무척 북돋운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니고 주제가 딱히 무겁게 빌드업 되어 전달되는 느낌이 아님에도 마음에 남아요. 그래서 더 남아요. 담담하게 썼는데 그 내용은 기가 막히게 암담해서 더  기가 막히게 느껴지는 그런 것.

오 윌리암과 루시 바턴의 주인공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기에 작가도 혹시 어려운 환경인가 찾아보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메인주에서 자라고 두 부모가 교수였나 그랬던 학구적 환경에서 자란 듯요.

루시 바턴은 가라지에서 어린 시절은 보내요. 엄마 아빠가 일하러 갈때 방도 아닌 차 트렁크 안에 넣어 놓고 가고요. 그 안에 뱀이 들어가 있어서 넘나 두려워했던 기억을 불편듯 떠올리는 거죠. 이런 내용을 담담하게 툭툭 던지는 기법의 글쓰기.

오 윌리암은 루시가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남편인데 세월이 흘러 윌리암이 자기 엄마가 살던 곳을 찾아가는데 루시가 동반하는 내용이 나오면서 중노년의 삶의 그 메마름과 건조함이 쓸쓸히 묻어나오면서 그들의 결혼 생활이 문득 문득 수면 위로 올라 오는데 쉽지 않죠. 그 가운데 등장하는 윌리암의 엄마, 루시의 시어머니. 그녀가 살던 곳을 찾아가면서 그녀의  처녀적 모습이 밝혀지는 반전이 있는 소설이예요.   마찬가지로 툭툭 던져져서 더 애잔하고 더 쓸쓸하고 더 산다는게 뭐지? 싶고 그래요. 세번이나 결혼한 전남편과 잠시 여행을 하는 여인의 복잡한 내면이 잘 그려져 있어요. 쓸쓸한 가을날 같은 분위기의 소설인데 읽어볼 만 해요.

2026년 8월 8일 토요일

책읽기 102 : 이반 일리치의 죽음


정말 짧은 소설이라서 두시간 정도 시간 내면 읽을 수 있어요.

이북으로 릴리의 서재에서 읽었어요. 사후 70년이 지나면 저작권이 만료되어서 이런 클래식책들이 릴리에 많이 올아와 있어서 읽기 좋아요. 

톨스토이 원작이고요.

이반 일리치는 판사 라는 고위 공무원직을 하며 잘 나가다가, 세상적으로 보기에 잘 살고 있는 듯 하다가 갑자기 병에 걸리고 세달 만에 죽게 됩니다.

승진해서 바라던 고급진? 삶을 즐겁게 사는 듯하다가 병에 걸리는데 통증이 심하고 고통스러운 가운데 짜증이 늘어나면서 식구들과 관계가 나빠지고 고독하게 죽어갑니다.

사실 아내와 자식과의 관계는 그 전에도 좋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특별한 사랑으로 결혼한 것이 아니라 적당히 어울릴 거 같아서 결혼한 사이인데  아이를 낳을 때 까지는 문제없이 살아가다가 아이를 낳게 되면서 아내가 힘들어질 떄 이반은 도와주고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일 속으로 도피하고 자기의 세계를 방해받지 않으며 살아가려고 작정을 합니다. 그러니 부부 사이에 간극이 생길 수 밖에요. 아내는 이반이 병에 걸리자 충분히 공감해주고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것과는 거리가 먼 태도를 취합니다. 

이반은 자기가 뭘 잘못 살았나 생각해보는데 잘 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다 죽기 3일전쯤 딸에 비해 부족한 듯한 아들이 침대 옆에 혼자 와서 손을 쥐고 우는데 마음이 흔들리며 아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요.  자기 삶에서 진정 즐거웟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는데 어린시절의 즐거웠던 시절을 지나서 고학년이 되었을 때부터는 진정 즐거웠던 때가 별로 없었음을 깨달아요. 적절하게 남과 잘 어울리고 인정 받으면서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을 잡아서 남들보다 앞서서 숭진하고 판사로서의 우월의식과 권위자로서 대우받는 삶을 즐겼던 모습이 과연 즐겁게 살아간 삶이라 할 수 있을지 생각하지요. 삶의 진실에는 다가가지 못하는 모래성 같은 삶. 자기 삶이 불쌍했고 그런 삶을 같이 했던 가족들이 다 불쌍해져요. 죽을 거 같은데 가족들은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 채 하는 것같은 거짓 속에 살다가 아들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진실된 행동을 함으로 이반도 거짓을 벗어버리고 자기 삶의 진실을 직시합니다, 

우리 삶이 이렇게 이반처럼 살기가 참 쉬운 거 같아요.

사실 뭔가 모르게 이끌리어 학교에서는 좋은 성적 받고 선생님들에게 칭찬 받아야하는 것 같고 사회에 나와서는 직장 좋은 데 들어가서 승진해야할 거 같고 남들 밑에 있는 위치보다는 위에서 권위를 갖되 그걸 남용하는 듯한 태도는 보이지 않으며 적당히 존경 받으며 잘 지내며 사는게 멋진 거 같고, 그러다 결혼으로 아이가 생겨도 남자들이 삶의 태도를 바꾸어 가정으로 마음과 정성을 쏟는 경우는 드문거 같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 넓혀가는데에 우선 순위를 두고 살고 그러다 보니 부부 사이에 금이 가고 그러다가 사회에서도 한계를 느낄 즈음 가정으로 눈을 돌리고 아내와 자식들을 챙기고 만약 너무 심하게 관계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다시 봉합함서 은퇴 이후에는 함께 친구처럼 지내고 그런 그림이 일반적인 사람 사는 모습 같아요. 

여기에 이반은 병에 걸리면서 죽게 되는 상황 속에서 자기 삶의 진면목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처음 병에 걸려 의사를 찾을 때 의사의 권위 앞에서 작아지는 얘기가 나와요. 이반이  판사로서 가졌던 권위 의식이 의사 앞에서 무너지는데 법조인과 의사는 오늘날에도 대표적인 두 권위집단 인데요 이반은 자기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의사의 권위 앞에서 자신이 판사 시절,  회사 사장도 고위직 공무원도 작아지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이 그들과 같아졌다 느낍니다. 

이 부분 재맜었어요. 법조인과 의사, 톨스토이 시대에도 대표적인 권위집단이었구나 싶고 의도적으로 두 직업군을 대비시킨걸까 싶기도 했고요. 그리고 그렇게 상대적으로 비교하면서 남보다 높아지는 것을 추구하는 삶이 헛되다는 것을 참 효과적으로 보여주는구나 싶었어요.

이렇게 의사 앞에서 낮아지고 작아졌다가  집에 오면 짜증을 내고요. 아내는 이반을 진심으로 동정하거나 돌봐주지 않아요. 이반이 육아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삶을 산 것처럼 아내도 오페라 구경을 가고 자기 삶을 살아요. 죽을 병으로 진단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의사 저의사 소위 명의들을 만나는데도 나아지지 않고 자꾸 나빠지는데 가족들은 죽어가는 이반의 모습을 직시하지 않고 위선적인 반응을 보일 뿐이예요. 딸이 약혼을 앞두고 있어서 아내는 거기에 더 신경쓰는 듯도 하구요.

소설의 첫부분이 이반이 죽고 장례를 치르는 부분으로 시작하는데요 친한 친구나 동료들의 머리 속에는 이반의 죽음으로 생기는 자리에 누가 승진하여 자리를 메꿀것인가? 장혜식을 마치고 나면 카드게임을 가야겠다는 생각들로 차 있어요. 물론 슬픈 마음이 조금 있긴 하지만요. 또 아내도 어떻게 해야 정부로 부터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나에 골몰하고요. 넘 슬픈 모습이지요. 특별히 나쁘게 산 것도 아니고 병들기 전까지는 남들 보기에 존경도 받고 남들과 화목하게 잘 산 거 같은 이반인데 말이죠.

인생의 모숩,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간결하게 잘 보여준 소설인 것 같아요.  미니 버젼으로 대하 소설로 써야할 주제를 잘 풀어낸 듯요. 

짧으니 함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피츠버그 강, 폰툰 보트 (pontoon boat )파티

 




폰툰 보트는 요트랑 달리 호수나 강처럼 물살이 강하지 않은 곳에 띄울 수 있는 평평하개 생긴 보트인데 보통 10-12인승을 대여해 주더라고요,

두시간이 최소 단위고 350물 정도. 더 비싼 500불대도 있고요.

직접 운전할 수 있어요.

애들 고등학교때보니 보트 운전 자격증을 학교에서 따는 옵션이 있던데 그럴때 따 두면 이용하기 좋은 듯요.

생일 파티 등 하기 좋은 듯요.

피츠버그 강이 지저분하니  수영할 수는  없고 시원한 강 바람 맞으며 스커이라인 보면서 색다른 기분을 느껴볼 수 있겠지요.

강 줄기를 떠라 몇군데에서 대여를 하는 듯요,

2026년 8월 7일 금요일

라디오 추천해요

 


파나소닉 제품이고 베스트 바이에서 샀어요.

NPR 듣기를 좋아하는데 전화기로 듣거나 할 수 있지만 번거로와서 라디오를 하나 샀어요.

리뷰에 소리가 잘 잡힌다고 했는데 정말 잘 잡히네요. 음질도 좋다고 했는데 음악을 들을 땐 그닥 이고요 라디오 방송 듣기에는 딱 좋아요. 크기도 별로 크지 않아서 자리 차지 별로 하지 않고요.

기념품 얻은 라디오가 있었는데 찍찍거려서 듣기 힘들었는데 이건 깨끗하게 잘 잡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