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6일 일요일

월넛 스트릿의 cafe moulin 3

 


이 메뉴 건강식이고 괜찮아요. 벌써 날씨가 선듯선듯하여 따뜻한 음식이 땡겨서 토요일 아침 새벽기도 마치고 모임이 있어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다운타운 호텔의 플로어 2가 더 맛있기는 한데요 여기도 괜찮았어요. 집에서도 함 만들어봐야겠어요.

플로어 2 사진 호환해서 비교해봅니다. 이 사진의 오른쪽 위에 있는 건데 몇번 갔었는데  음식 포스팅이 이거 밖에 없네요. 빵을 구워주고 또 서빙을 뜨거운 채로 해주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듯하네요. 
메뉴 이름은 Shakshouka



일본에 온 듯한 일식집 Teppanyaki Kyoto 데판야끼 교토 3

 




고등어 생선 구이 맛있었어요. 짜지 않고요.
위 두 음식은 소스가 좀 짜더라구여. 비슷한 소스를 쓴듯하고요.


요건 항상 실패없는 애피타이저 메뉴이고요.
이번엔 타블릿으로 베뉴를 사진을 보며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Yoshino Asian Fusion 월넛 스트릿 일식집 3

 








손님과 함께라 좀 더 음식을 많이 시켜봤어요.

참 아름답게 주네요.
세번째 네번째 사진 음식 맛있었어여. 두번째 연어 덮은 것은 밥이 액간 떡져서 별로였으나 보기는 참 예쁘네요.

2026년 8월 12일 수요일

한국의 카카오 택시 경험담

 강릉에서 카카오 택시를 많이 이용했는데요, 짧은 거리를 이용할 때는 기사분들이 무뚝뚝한 편인데 먼 거리를 이용할 때는 기사분들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긴 거리를 가면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서 인 듯했어요.

기분 좋은 기사분이 막 수다를 떨으셔서 알게된 것인데요,

카카오 택시를 부르면 가까운 곳의 기사분이 오시는 줄 알었는데 아니라고 하네요. 회사에서 연결을 해주는 거라 멀리 있는 차를 부르기도 한다고요. 기사님 입장에서는 멀어서 안 가겠다고 거절 하고 싶은데 거절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맘에 안 든다고 다 거절 할 수눈 없다고 해요.

그 보다 한등급 돈을 더 내는 택시가 있었는데, 손님 입장에서 너무 먼거리 택시가 되면 취소를 하고 새로 빨리 데리러 올 수 있는 보장된 택시로 바꾸게 되고 그러면 카카오가 가져가는 돈이 많아져서 약간 일부러 멀리 있는 택시를 하나 싶기도 했어요.

실제로 멀어서 안되면 두세번 새로 하면 가까운 택시가 금방 오기도 하더라구요.

또 기사분이 아예 카카오콜 안 받고 꺼놓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강릉 단오절 같이 손님이 넘치게 많은 경우는 굳이 카카오를 이용하지 않아도 손님을 받을 수 있으니 괜히 수수료를 내는 카카오를 켜 놓지 않는다고요, 그러니 그럴 경우는 카카오를 이용하려해도 택시가 안 집히는 거요.

또 카카오를 끄는 경우는 시내의 원웨이로 들어가는 경우라고요. 원웨이 에서 손님 내려주고 다시 콜이 와서 응답하면 원웨이를 돌아나와서 부른 곳으로 가면 시간이 걸리고 이미 손님은 취소하고 다른 택시를 타고 이동해버리면 기름은 기름대로 들고 시간 낭비라서 꺼버린다고요.

그러니 시내의 원웨이 상에서 택시를 잡으려 할 때는 카카오로는 잘 못 잡을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하는 거죠.

또 딱한 번 있었던 일인데 위치를 지정할 때 맞는지 확인하라고 뜨는데 대체로 맞길래 자세히 보지 않고 맞다고 눌렀는데 반대편에서 택시가 기다린 적이 있었어요. 보통 전화나 메세지로 확인하는데 미국 전화기라 잘 안되었어서 택시기사분이 좀 기다리시다가 오시게 되어 좀 죄송했어요. 

대체로 기사분들 친절하시고 어른들 모시고 다니면 집앞까지 들어와서 내려드리고 친절하게 하시더라구요. 넘 감사했어요.

2026년 8월 11일 화요일

책읽기 103: 오 윌리암과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드




 오 윌리암이 나중에 써진 소설이고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이 먼저 써진 소설이고 연작인데 저는 오 윌리암을 먼저 읽었어요. 그리고 루시 바턴을 읽고 있는데요, 오 윌리암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었고 올해는 롱리스트에 엘리자베스 스트라우드의 신작, The things we never say.이 롱리스트에 올라서 이 작가가 부커상을 수상하는 것 아닌가? 하는 관심 몰이를 하고 있는 작가라고 합니다.

또 훨씬 전에 발표된 올리버 카터리지는 풀리처 상을 받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어요.

신간 부커상 후보책을 읽고 싶지만 아직 하드커버로만 판매라고 가격이 비싸서 도서관에 신청해 좋은 상태이고 그 사이에 루시 바턴을 마저 읽고 올리버 카터리지도 읽어볼까 하고 있어요.

오 윌리암을 읽으며 느낀 점은 필체가 특이한데요, 

빌드 업 없이 수면 위로 툭 툭 올라와요. 상처나 인격 형서에 깊이 영향을 준 가정환경이나 그런 것들이 불현듯 툭툭 던져져요.

담백하게 쓰는 느낌. 도회적 글쓰기 라는 느낌이 들었어여. 대단한 묘사력을 보여준다거나 감정을 무척 북돋운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니고 주제가 딱히 무겁게 빌드업 되어 전달되는 느낌이 아님에도 마음에 남아요. 그래서 더 남아요. 담담하게 썼는데 그 내용은 기가 막히게 암담해서 더  기가 막히게 느껴지는 그런 것.

오 윌리암과 루시 바턴의 주인공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기에 작가도 혹시 어려운 환경인가 찾아보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메인주에서 자라고 두 부모가 교수였나 그랬던 학구적 환경에서 자란 듯요.

소설의 주인공, 루시 바턴은 가라지에서 어린 시절은 보내요. 엄마 아빠가 일하러 갈때 방도 아닌 차 트렁크 안에 넣어 놓고 가고요. 그 안에 뱀이 들어가 있어서 넘나 두려워했던 기억을 불편듯 떠올리는 거죠. 이런 내용을 담담하게 툭툭 던지는 기법의 글쓰기.

오 윌리암은 루시가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남편인데 세월이 흘러 윌리암이 자기 엄마가 살던 곳을 찾아가는데 루시가 동반하는 내용이 나오면서 중노년의 삶의 그 메마름과 건조함이 쓸쓸히 묻어나오면서 그들의 결혼 생활이 문득 문득 수면 위로 올라 오는데 쉽지 않죠. 그 가운데 등장하는 윌리암의 엄마, 루시의 시어머니. 그녀가 살던 곳을 찾아가면서 그녀의  처녀적 모습이 밝혀지는 반전이 있는 소설이예요.   마찬가지로 툭툭 던져져서 더 애잔하고 더 쓸쓸하고 더 산다는게 뭐지? 싶고 그래요. 세번이나 결혼한 전남편과 잠시 여행을 하는 여인의 복잡한 내면이 잘 그려져 있어요. 쓸쓸한 가을날 같은 분위기의 소설인데 읽어볼 만 해요.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은 루시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친정 엄마가병원을 방문하면서 나누는 얘기로 시작을 하면서 루시 바턴의 성장 배경, 가족사, 지금의 결혼생활등이 나온다. 

창밖으로 크라이슬러 빌딩이 보이는 병원방. 크라이슬러 빌딩의 야경은 보석같이 아름다워서 그 뉴욕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빌딩을 바라보는 이 주인공과 엄마의 삶이 대조적으로 보이면서 얘기가 풀어져간다. 가난과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과 그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작가가 된 루시의 삶이.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하는 세대인 엄마와 역시 엄마를 사랑하지만 살갑게 대하고 사는 법을 몰랐던 딸의 대화. 그리고 그 이후 결립 많은 가정에서 자란 루시가 자신의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이 얼핏 얼핏 나타나는데 그 결핍이 여전한 듯한 외로움,  또 남편은 돈 많은 가정에서 자란 듯하지만 나찌에 부역했던 할아버지의 돈이 얽히며  떳떳치 않은 모습. 그 와중에 병원 의사는 친절하여 약간 설레는 마음을 주고, 그 남편과는 이혼하고 그 떳떳치 않은 돈을 받고 싶어하지 않음면서 작가로서 성공하여 독립하여 살 만큼은 벌고. 그런 이야기를 담백하게,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고, 감정의 고저를 까발리듯 몰입하듯 써가는 것과는 거리가 멀면서도 때로 깜짝 놀라게 하는 방법으로, 엄청 공감하도록, 엄청 느낄 수 있도록하는 놀라운 힘을 가진 독특한 필체로 썼다.  

그런데 그래서 뭐? 뭘 얘기하고 싶은 거지? 주제는? 얻는 교훈은? 

이렇게 물어본다면 별 답은 없는 듯. 

그냥 삶의 실존,  계획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은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면서 느끼는 어리둥절함, 상처받은 감정, 속수무책으로 흘러가며 사는 것 그런 것들이 너무나 잘 표현되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