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2일 토요일

마르다와 마리아

누가복음 10장 38절~42절은 마리아와 마르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른 버젼의 영어 성경 구절로 읽다보니 예수님께서 정말 가르쳐주고 싶어하신게 뭔지 좀 알거 같았어요.

My dear Martha, you are worried and upset over all these details!  There is only one thing worth being concerned about.
마이 디어 마르다....
이 표현의 다정함이라니....
그 다음 말씀은 걱정하며 디테일에 너무 신경쓰는구나. 하시는데 이게 우리의 모습이네요.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두는 것....이것보다는 살아가며 생기는 여러가지 잡다한 일들에 대한 걱정과 그 디테일한 주변에 신경쓰다가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는 때가 얼마나 많은지....
우리 안에 있는 일상 생활 중에 항상있는 예수님 중심, 하나님 중심에서 멀어지는 그 마음...주변일로 분주해지는 마음. 그걸 깨우쳐주시네요.


마르다가 일을 하는 자리에 있어도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있었다면 불평이 없었을 것이지요. 일을 하는 자리에 있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중심이 디테일에 쏠려 불평과 원망이 나오는 것이 예수님은 안타까우셨던거 같아요. 혼자 감당이 어려우면 일을 줄이면 되는데 과하게 일을 벌리고는 불평하고 있는거 같죠?
반면 말씀 듣는 자리, 예배하는 자리에 있어도 중심을 하나님께 두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요.
마리아는 지금 진정한 중심됨이 있었기에 그것을 칭찬하시구요.


즉 말씀듣는 자리, 예배의 자리에 있는 것이 음식 준비하고 대접하고 하는 일보다 우선 되어야 하고 중요하다는 말씀이 아니라 내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책망하시는거죠.
하나님을 중심에 두는 것 그 한가지를 붙들고 있었더라면 불평이 없었을거고 일 안하는 동생을 탓하지도 아니하였겠지요. 더 많은 사람들이 말씀 듣기를 원하며 즐겁게 부엌에서 섬겼겠지요.

또 말씀 듣는 예배의 자리에 간 사람도 진정 예배의 기쁨과 축복을 사모하며 나가는 그 중심이 있어야겠구요.

언제 어느 자리에 있던지 너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보거라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며 삶이 예배가 되는 삶은 교회에서도 교회 밖에서도 이루어지며 부엌에서도 예배당에서도 이루어짐을 봅니다. 내 생명 살려주신 그 은혜에 감격하며 다른 사람의 생명 살리는 일에 마음과 몸이 움직이는 그 자리. 그 자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임을, 그런 삶이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삶임을 놓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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