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놀이 장소 |
팬스테이트가 있는 도시, 스테이트 칼리지에 살 때 독립 기념일 불꽃 놀이가 참 멋있었어요.
오래되어 기억이 희미하였지만 음악에 맞춰 쏘아 올려지는 화려한 불꽃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는 아직 한국에 그닥 불꽃 놀이가 보편화 되지 않은 때라 그 장관과 하룻밤의 축제에 쏟아 부어지는 돈의 액수에 놀라고 그랬네요.
그 때 사람들이 스테이트 칼리지의 불꽃놀이가 미국의 10대 fireworks 중에 들어간다고 그러고 그랬는데 그 때는 설마 했어요.
작은 칼리지 타운에서 설마 미국의 대도시들을 재끼고 10등안에 손꼽히는 불꽃놀이 예산을 쓴다는 건 말이 안되지 했어요.
그 이후 다른 몇 곳의 불꽃놀이를 보면서, 스테이트 칼리지만의 불꽃놀이의 탁월성을 알겠더라구요.
그리하여 피츠버그에서는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올해 함 가서 보자 했죠.
역시나 참 멋졋어요.
우선 시간이 길어요. 45분.
그리고 음악에 맞추어서 딱 딱 쏘아 올려서 분수쇼를 보듯, 불꽃쇼를 보는 느낌이예요.
음악은 라디오 채널 맞춰서 듣는데 크게 차에서 틀어주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이 꼭 있어요.
또 쏘는 장소가 팬스테이트의 풋볼 경기장 부근인데 넓은 잔디밭과 주차 공간이 있어서 잔디밭에 간이 의자 펴놓고 누구나 평등하게 관람하는 것이 좋아요.
파킹비는 가까은 곳 25불, 먼곳 10불로 차등 적용되지만 먼곳에 주차하고 거기서 봐도 좋고 아니면 좀 걸어서 가까이 가서 보면 되어요.
안전하고 릴렉스하는 분위기.
사람들 미리 미리 모여 게임하고 바베큐하고.....
피츠버그는 호텔, 배를 띄우고 선상에서, 사이언스센터, 포인트팍, 마운트 워싱톤등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반면 살짝 빈부격차도 느끼게 되고 장소가 넓고 편하고 탁 트인 공간이 아니라 릴렉스하는 기분은 내기가 어렵더라구요.
이날 6만에서 8만의 사람들이 이 스테이트 칼리지의 불꽃 놀이를 보기 위하여 몰려 온다고해요.
저희 자리 잡은 옆에도 2시간 반 거리에서 운전하고 오신 커플이 계셨어요.
저희가 파킹랏에 자리를 잡은 시간은 5시경. 그 즈음에 파킹랏들은 많이 차지만 먼 곳 10불짜리는 시작 시간까지도 자리 있었어요.
시작 시간이 해가 져야하니 9시가 넘고 10시경 끝나 집에 도착하면 1시경...
좋은 당일치기 나들이 였지만 좀 고생스럽기는 해요. 넘 늦게 집에 오게 되는데다가 독립기념일이라 왠만한 곳 문 다 닫고 22번 도로는 휴게소가 있는 도로가 아니라서 휴게소 이용하기가 불편해요.
아침 느즈막 먹고 12시경 출발해서 3시경 도착하여 음식점을 찾는데 밥 사먹기도 불편한 것이 대체로 문을 닫으니까요. 그래도 중국 음식점은 거의 문을 여니까 대학가의 리뷰 좋은데 찾아서 잘 먹었어요. Little Szechuan 에서 먹었는데 비프캐서롤 맛잇었어요.
저녁시간에 여는 큰길상의 Tadashi Japanese Restaurent, 다음에 오면 가봐야겠다 찍어 두었어요.
돌아올때는 화장실을 가야겠는데 불꽃 놀이 빠져나올 때 차가 밀려 그 부근을 찾아 보기는 힘들어서 한시간쯤 달려 알투나 라는 도시에 와서 엑싯으로 나가 파네라등 찾아 보았는데 모두 문 닫았더라구요. Sheetz 를 찾아 들어갔더니 거긴 열려 있더라구요. 그렇게 좋은 쉬쯔는 첨 봤네요. 보통 쉬쯔의 두배 사이즈. 프로즌요거트, 냉음료등이 엄청 잘 갖춰져 있더라구요.
쉬쯔 들러 요기 좀 하고 집에 오니 새벽 2시경.
좀 피곤한 여행길이긴 했지만 엄청난 돈을 들인 화려한 불꽃 쇼우를 공짜로 보고오며 오랜만에 기분 전환 했어요.
왜 이 불꽃소를 봐야하나 5가지 이유 라는 아티클 링크하니 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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