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나이들수록 빨리 가는 세월의 속도 ( As I age, Time goes by faster ! )

코비드로 집에만 갖혀 있으니 시간이 더 빨리 흐르네요. 벌써 12월 중순.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요.
50대라 50마일, 60대 되면 60마일의 속도로 간다고....
나이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른다 느껴지는 이유로 뇌는 일어나는 사건들로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는데 나이가 들면  하루에 할수 있는 일이 줄어드니 그만큼 빨리 시간이 흐른다 생각하게 된다는 이론이 있어요. 
우리의 뇌가 시간을 인지하는 것은 뭔가 새롭고 충격적이고 사건이다 싶은 일들이 각인되는 걸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새롭지도 않고 반복되는 일상이다 보니 뇌에서 시간의 흐름을 감지 못한다는 거.
모든게 신기한 어린 아이가 하루에 한번 뇌에 충격을 주는 새롭고 신기한 사건을 만나는 반면 50대의 나는 한달에나 한번 그렇게 느낀다면 나의 시간에 대한 각인은 30일이 하루 같이 흘러간다고 느끼게 된다는 거죠.
또 하루에 이것저것 멀티 테스크를 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하루에 한가지 밖에 못하니 그만큼 시간이 빨리 가는 듯 느껴지는거. 즉 아니 이거밖에 못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어? 인거죠.

이 코비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네요.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의 반복이다보니 시간이 넘 빨리 흘러요. 
정말 3월의 집콕 생활 시작에서 12월까지 금방 금방 시간이 흘러간듯요. 하는 일 없이....
이제 상황 풀리면  좀 시간이 느리게 간다 싶게 뇌에 충격을 주며 살고 싶네요. 슬픈 충격이나 아픈 충격 말구요, 재밌는 활동, 새로운 경험 많이 하며 살고프네요.

댓글 4개:

  1. 그렇구나 어제도 오늘도똑같은 일상의반복 그래도 시간은참빠르게지나간다했더니 우리뇌가그렇게 인식하다니 참무섭다. 오늘할일 내일
    할일을요즘 아껴가며 나누고있단다 그러니까 몸은편해지는데 나태해진다는걸 느끼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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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릇이라도 변화를 주고 똑같은 일상에서 뭔가 다른 걸 시도해보는데 그도 이젠 한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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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뇌가 그런거야.
    이 글을 몇번 반복해서 읽었어.
    머리에 쏙 들어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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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이론이 있다는 거죠뭐. 집콕 상황인데 시간 빨리 지나가니 그런가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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