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8일 화요일

교회 안의 유교문화, 군대문화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자리 잡아 온 두 문화는 유교문화와 군대문화가 아닐까싶다.
나이 서열,  체면 중시, 권위에 대한 복종등등이 유교 문화애서 오고 군대문화는 군부 정권이 오래 나라를 다스리면서 획일화, 하면 된다식의 정신이 그 예가 아닐까 싶다.
미국에 살다보니 다른 문화를 말로만 듣는게 아니라 직접 접하며 살게 된다.
특히 나이에 따른 서열이 없는 점. 하면 된다가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점등이 다르고 와닿는다.
교회 안에도 우리의 사회 문화가 들어와 있는데 하나님에 대한, 그 권위에 대한 복종이 유교적인 복종과 많이 혼동되어 있음을 느낀다. 나이 혹은 직분에 따른 서열 가르기, 남녀 차별등등.
성경에 기초하는거 보다 더 유교사상에 기초하고 있다고 느껴질때가 있다.
또 하면 된다, 까라면 까라라는 식의 사고가 하나님의 일을 합리적인 사고와 계산 없이 무조건 밀고 나가면 된다는 식으로 나타나고 .....

미국 교회에서 새 목사님을 뽑을 때 비즈니스 세계와 같이 인재를 뽑는 해드헌터 같은 곳이 있어서 그곳애 의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면 그 곳애서 교회를 분석하고 어떤 소양과 성향의 목회자가 오면 좋을지를 분석하고 매치되는 후보 목회자들을 소개시켜 준다는 것이다. 교회는 보내 준 후보자 중에서 다시 추려 청빙할 후보를 인터뷰를 하고.....
처음에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황당하다 싶었다.
목회자를 뽑으려면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면 좋은 분을 보내주시지 않는가 하는 생각으로....
그러나 생각해볼수록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의 차이. 합리적인 사고와 하면된다식의 무대뽀적 생각의 차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이 워낙 넓어 아름아름 구인을 하기가 어려운 면도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고...

각 개교회가 교회를 세워나가는 목자를 고를 때 인사부애서 일해본 경험이 전혀 없는 교인들이 모여 일하는 건데 어떤 기준이 중요할지를 가늠하고 또 후보 목회자가 갖고있는 역량과 조건등을 고려하여 매치되는지를 살피는 일들은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일과 같이 가야하는 일인것 같다.
무조건 열심히 기도하면 된다. 이런 생각은 성경적이라기보다 군대문화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아닐까? 해드헌터애 의뢰하는 미국교회가 세상 문화에 물든걸까? 
암튼 유교문화는 많이 생각했었는데 군대문화는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대 교회 안에 군대문화도 많이 들어와 있을 거 같아서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군대식 밀어붙여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으로 탈을 쓴 모습 경계해야할 거 같다.

누가복음 14장

 (28)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느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으로서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저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신명기(신) 30장 - 11. <생명과 죽음>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너희에게 지나치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너희가 다다룰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댓글 2개:

  1. 사회생활에 지금부터라도 적용해야겠다.
    한국은
    먼저 몇살이야?
    고향어디야?
    통과의례이지~~
    늙어 가며 고집 버리고 배워 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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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사람들끼리 여기서도 그래요. 책에서 본건데요 옛날에 대한항공에서 위기상황때 사고가 많았는데 세계적 항공 전문가팀이 분석해보니 기장 부기장 두사람이 상황을 판단하는게 아니라 부기장은 다르게 생각해도 의견을 못내서 였데요. 언어부터가 존대말쓰니...영어사용하도로 바꾸고 동등하게 의견내고 수용하도록 훈련한 이후 사고가 줄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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