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책 읽기 : 굿 라이프, 행복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

프레임을 쓴 서울대 심리학 최인철교수가 행복에 대해 여러 심리학적인 연구 결과들을 보어주면서 고찰한 책이다. 
이.책이 최근에 읽은 다른 책들보다 더 학술적이다.

• 행복감을 느끼는 수준은 사람마다 다른데 유전일까? 환경에 의한 걸까?
김주환교수가 유전 50% 환경 50% 라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쌍둥이가 다른 가정으로 입양을 갔는데 행복지수가 같았다는 연구. 유전일까? 비슷한 환경으로 입양간 거일수도 있으니 단정할수 없다. 더구나 환경요인은 같은 부모한테 자라도 다른 환경일 수 있는 등 지수화하기 어렵다.

이민자의 행복지수는 출신 나라와는 상관없이 지금 살고 있는나라 국민들의 평균 행복지수와 일치한다. 
환경을 지지해주는 데이타이다.

• 행복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미시간 주립대 리처드 루카스 실험.
사별, 장기실업, 중증 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의 행복감은 심각히 낮아져 돌아오는데 최장 9년이 걸린다.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대체로는 돌아온다.
 하지만 9년은 너무 오랜 기간이다. (김주환 교수는 최장 5년이라고 했는데 다름. 테뉴에 대한 연구는 사별, 중증 장애랑은 다를 듯)

복권당첨자,사고희생자, 일반인의 행복감이 미래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연구도 있다. 1978년의 연구.

암튼 저자는 유전을 강조하고 다시 돌아온다는 주장이 행복을 위한 노력을 의미없다는 생각으로 이끄는 것을 경계한다
유전자의 발현과정에서는 수많은 환경적 요인들이 관여한다. 또 제자라로 돌아올지언정 지금 현재를 긍정할 줄 아는 삶의 자세는 중요하다.( 다른 접근인데 이 결론은 김주환교수와.같다.)

.• 행복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싦의 기술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기술. 심리적 기재인데 명상, 감사, 긍정적 해석등이다. 많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두번째는 쉽게 행복을 만들어내는 환경을 창출하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기도 하지만 아예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높다.'지루한 일을 즐겁게' 와 ' 애초부터 즐거운 일' 의.차이. ' 무슨 음식이든.맛있게' 와 '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의.차이처럼 마음가짐이 아니라 상황 자체를 다르게 하는 것. 그런 좋은 환경 만드는 법은 간과되고 있는데 저자는 여러가지를 소개한다.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얀구에서 행복감이 낮은 학생들은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일이라면 그 일을 알마나 좋아하는지 여부는 중여하지 않다고 했고 행복한 학생들은 설사 잘하지 못하더라도 좋아하는지를 중요하게.생각했다.

2. 당위의 자아, ~해야만 하는 일을 쫒아갈때보다 이상의 자아, 이러 이러한 이상적인 모습을 쫒아갈때 행복하다. 전자는 의무 책임 예방 현상유지의 당위의 브레이크, 후자는 비전 열정 도전을 중시하는 이상의.엔진.

3. 비교하지 않는다.
한국인과 한국에 갓 이주한 미국인을 두고 실험했을 때 한국인은 절대치가 높아도 다른 사람과비교하여 비교 우월감에 의해 뇌의 보상 영역이 작동하고 미국인은 그와 상관없이 절대치에 따라 작동했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힘을 믿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행복한 사람은 좋은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선택하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돈이 주는 위로를 찾았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1주년 기념 2박3일 여행을 얼마를 받으면 포기할건가?  행복한 사람1600만원과 행복지수 낮은 사람 35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관계에 두는 가치의 차이이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소유물을 사먄서 경험으로 프레임하면 경험의 행복효과를 낼 수 있다. 명품백을 사면서 그 디자인을 경험해본다. 이런 식.
그런데 경험을 하면서도 소유화하면 행복감은 낮아진다.  남들 가본 것 나도 가보고 도장찍기하고  소유한다. 이런 식.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경험하기 위한 소유, 관찰하기 의한 소유, 시간으로 사기 위한 소유로 프레임하기 시작하면 소유가 사라진다.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얽메이지 않는 무소유가 가능.(오, 신선하다.)
경험이 무소유 삶을 가능하게 하는 이유 (코넬대 토머스 길로비치)
  1) 소유물은 비교를 불러일으키지만 경험은 비교를 유발하지 않는다.
소비할때 최적 물건을 최적 시기에 최적 가갹으로 구매하려는 극대화 성향이 강할수록 행복감은 떨어진다.
  2) 경험은 우리의 정체성을 구측한다.소유무루목록이 아니라 경험 목록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진정한 행복은 진정한 자기를 만나는 조우이고 이는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3) 경험은 이야기거리를 제공한다.
소유는 비교를 유발하므로 대화 소재로 불편한데 경험은 즐거움을 창출한다. 경험이 제공하는 이야기거리는 관계를 강화시킨다.
시간과 돈의 선택해서 시간을 선택한 사람이 행복감이 높다.

행복한 사람은 애초에 비교가 일어나지 않는 경험의 영역에서 살아간다. 행복한 사람은 경험을 늘려 관계를 강화하고 정체성을 구축한다. 돈으로 경험을 사서 이야깃거리를 늘여간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여행 움동, 수다, 걷기, 먹기, 명상등의 활동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데 이런 활동의 시간을 사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음 일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 확보하라.시간을 벌어주는 쪽에 소비하고 시간을 확보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연구.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의미와 재미 둘다 높은 것이 여행
종교활동, 운동, 걷기, 봉사등도 좋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아무리 강한 자극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자극이 적응하기 때문에 행복감은 오래.지속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쩌다 한 번 강한 자극보다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경험하는게 유리하다.
금메달 한개 은메달 몇개에 히당할까? 라는 질문에 행복감 높은 사람은 2.5개. 낮은 사람은 6개로 답함. 

10. 비움으로 채운다.
누군가에게 시간을 내어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시간이 더 여유있다고 느꼈다.
시간을 내어주면 시간이 생긴다.
기부할때 수입이 늘어난다.( 아서 브룩스 연구)

<의미있는 삶>
• 좋은 기분이 아닌 좋은 삶은  경험하는 자아가 아니라 기억하는 자아의 관점이 중요하다.단순히 좋은 기분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게 스토리틸링이 되는 삶이 좋은 삶.

• 굿 라이프는 의미가 가득한  삶인데 ' 의미' 는 대의명분, 국가에 대한 충성, 헌신등 무거운 의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막 태어난 자녀를 의해 담배를 끊는 것, 기념일을 맞이하야 꽃한송이를 사는 등 일상 속애서 경험하는 지극히 개인적임 가볍고 작은 의미있는 행위들도 있다.
대의를 위해 소의를 희생하는 행위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 쓸모있다 생각되는 일의 추구는 결국 자기다움의 추구이고 자연스러운 우리의 본성이다.( 드라마 무빙이 생각남. 블랙요원들의 대의명분이 깨어지던 모습과 개인적으로 의미있었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쫒아가던 모습)

• 댐 애리얼리 실험. 
일을 한 페이지 수 만큼 돈으로 받고 자유롭게 일을  그만둘수 있는데
A그룹은 . 페이지에 이름을 적고 제출하고 제출한 종이를 모아두고
B그룹은 이름을 적지 않고, 제출하면 파쇄해 버리면 B가 대충하고 돈을 더 받을 수 있으나 A의 사람들이 일을 더 많이함. 
의미 부여가 되어야함.

• 의미의 빌견은 고통을 이겨내는 힘이 있고 의미의 부재는 쾌락을 고통으로 변화시킨다.
의미는 삶에 질서를 부여하고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과거 헌재 미래를 연결하는 접착제이고 죽음의 공포라는 가장 존재론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뇌는 목적없는 삶을 견딜 수 없다.(에릭 클링거.)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이 생각남)

• 일이 잘 되고 성공적이면 기분이 좋지만 그 일이 자기다운 일이면 의미가 경험된다. 의미있는 삶이란 자기다움의 삶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기와의 통합을 이루는 의미에 더 비중을 둔다.

긋 라이프가
쾌락의 추구와 고통의 회피라 믿는 좋은 기분에 중점을 두는 사람과 자기를 성장시키고 타인의 삶에 기여하는 의미에 중점을 두는 사람으로 나누어 삶에 대한 만족감과 정서적 균형을 재었을때 전자보다는 후자가 훨씬 더 만족감과 긍정정서가 컸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쾌락의 추구와 고통의 회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행복이 오히려 감소하고 스트레스 수치도 높아졌다.
쾌락과 의미는 굿 라이프의 양대산맥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의미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의미적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몸의 역경을 이겨내는 건강한 유전자 발현도 강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쾌락과 의미는 상관관계가 큰데 의미 있을때 쾌락을 느끼는 상관관계는 컸으나 쾌락을 느낄때 의미 있다고 느끼는 상관관계는 적었다.
결혼 여부는 쾌락 경험과는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의미 경험은 결혼자가 크게 느꼈다. 
혼자 있는 상태는 기분을 저하시키는 힘이 강하지만 의미를 떨어뜨리는 효과는 약했다.  반면 즐거움 쾌락은 혼자 있을 때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훨씬 강했다. 
이와같이 즐거움과 의미는 중첩되면서도 구별되는 경험이다. 이 균형에 시간이 관여한다.
당장에는 신나고 즐거운 일을 선호하지만  나중에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
짧은 시간을 위해서는 즐거운 경험을 선호하고 긴 시간을 위해서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호한다.

• 요즈음은 성취 지항적 삶이 행복한 삶과 대치점에 있다는 의식이 많은데 과연 그러할까? 행복을 기분좋은 상태로 이해하면 그럴 수 있겠다.또 외재적 가치를 추구하고, 인간관계와 시간을 지나치게 희생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며 얻는 성취는 행복에 독이 될수 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삶은 의미 있는 성취를 필요로 한다. 의미 있는 성취의 끝에 찾아오는 자부심과 고요함, 그로 인해 충족되는 유능감은 행복에 매우 핵심적인 요소이다. 성취가 행복을 유발하고 행복이 다시 성취를 유발하는 선순환을 한다. 개인의 행복 수준이 꿈 비전 소망 목표를 달성한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도 많다. 목표는 행복의 원천이다. 남의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발견해야한다. 우리에게 중오한 것은 대딘한 대의명분적 목표가 아니라 개인적 의미 부여의 목표다. 행복을 결정하는.것은 목표의 크기가 아니라 목표의 개인적 의미이다. 작고 소중한 목표들, 목표의 일상성을 화복해야한다.

• 지능 × 자기통제 × 긍정 정서 = 성취
학업 : 긍정정서 < 자기통제
친구관계 : 긍정정서 > 자기통제
직장인의 연봉과 번이웃 정도 : 긍정 정서 < 자기 통제
직장인의 친구 수와 관계 만족도 ; 긍정 정서 > 자기 통제
자기 통제가 학업 성취의 원인이고
긍정 정서가 인간 관계 성취의 원인.

• 삶의 4대 의미 : 
인간의 의식은 4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일, 사랑 영혼  초월
일을 통해 의미있는 성취를 경험하려는 행위는.실존적 옹기를 필요로 한다. 의미있는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고 수많은 도전 앞에서 실망하고 좌절하지만 걸국은 이겨내려는 용기와 기백. 그 일이 자신만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미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소명으로 발견하는 기쁨. 이런 목표가 우리를 굿 라이프로 인도한다.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주변 사람을 신뢰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삶 타인에게 베푸는 삶 궁극적으로는 인류 보편에 대한 자애심을 품으며 사는 삶까지를 포함한다. 

영혼은  초월적 존재를 의식하는.삶 우주의 기원과 질서에 경외감을 갖고 사는 것,  성스러운 것에 예민한 의식을 갖고 사는 삶이다.

초월은 자신이 의식의 중심에 있는 것에서 초월하는 것. 자신을 초월하는 것. 타인, 공동체, 미래 세대에 대한 관심.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통해 후대에 어떤 유산을 넘길 것인다에 대한 관심을 의미한다. 자기라는 우상을 섬기지 않는 삶.

이렇게 4가지 영역이 다져질때 굿 라이프를 살게 되고 이것은 품격있는 삶으로 이어진다.

<품격 있는 삶>
• 나누고 베푸는 문화가 일상이 된 나라에서 사는 국민들의 행복감이 높다.
• 덕이 행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을 뿐아니라 행복을 유발하는 인과적 역할을 한다.
•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관계 편증성, 즉 끼리끼리를 극복한다.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교류를 하는 모임 속에 자신을 집어넣는다.
여행을 통해 다른 문화와 환경을 경험한다. 외부 세계와의 접촉으로 개방성과 창의성을 일으킨다.
• 인생에 부는 맞바람을 탓하기보다 뒷바람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 냉소적이면 만일을 대비한 의심과 준비로 손실과 상처를 예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혜택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 우울감, 적대적 태도, 공격성, 심지어 치매 가능성을 높인다. 사회적 고립으로 경제적 수입에도 타격을 입는다. 합리적 타협을 하지.않고 이분적이며 필요이상으로 갈등을 증폭시킨다
• 자기의 행동과  타인의 행동을 같은 원칙으로 설명하는 것, 착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것, 냉소적이지 않고 내 그럴줄 알았어 라고 말하기보다 예상치 않은 일에 솔직하게 놀라고, 질투하지 않고 한걸같이 노력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가정, 전제, 상식들이 아름답고, 죽음을 인식하고 사는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이 품격있는 삶.

• 좋은 삶은 좋은 것이 많은 삶.
3가지 신호 : 좋은 기분, 좋은 평가, 좋은 의미.
7가지 좋은 것들 : 좋은 사람, 좋은 돈, 좋은 일, 좋은 시간, 좋은 건강, 좋은  자기, 좋은 프레임
7가지 좋은 것들의 좋음의 기준은 좋은 기분, 좋은 만족, 좋은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 예를 들어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좋은 기분 좋은 만족 좋은 의미를 느끼게 되면 좋은 돈.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돈을 벌고 쓰고 좋은 일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건강을 도모하고 좋은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고 좋은 기분과 만족과 의미를 느끼는 상황속으로 자기를 두고 프레임하고 그런 가운데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굿 라이프를 만들어가라.

이 책을 정리하면서 그냥 글이 아니라 내 인생을 돌아보며 정리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좋은 지침서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 2개:

  1. 긴글을 너무 관심이 가서 단숨에 읽었어.
    더꼼꼼하거 읽어 야겠다는 생각든단다.
    어쩜 작자보다 더 요약 잘해서 쏙쑥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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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찬인거 같아서 찾아봤더니 크리스찬 맞네요. 방글라데시 1등이라는 얘기. 공신력있는 데이타에는 100등이라 하네요. 행복 전문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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