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요일

영화 Unsung Hero 를 보고나서, 강추




화요일엔 시네마크가 50% 할인하는 지라 화요일 저녁 상영을 보았어요.

영어 이해도는 80~90% 따라 갈 수 있었어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다고 해요.

스토리 요약.

오스트레일리아 사드니에서 잘 나가는 음악감독이었던 사람이 무리한 투자로 하루아침에 망해서 미국으로 오게 된다. 임신한 아내와 아이들 6명을 데리고 내쉬빌로 향한다

아내는 낯선 나라로의 이주가 영 내키지 않지만 2년의 시간을 남편에게 주겠다며 그 뜻을 따른다.
그런데 내쉬빌에 예정되었던 일자리도 틀어자고 가구 없는 빈집에 렌트 살면서 차도 없이 무작정 8인가족의  미국 생활이 시작된다.

가구없는 집애서 침대를 찾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새로운 어드벤쳐를 시작해보자며, 우주비행사처럼, 캠핑 온 거 처럼 그렇게 침대없이 자보자고 한다. 힘든 상황을 어드벤쳐로, 놀이로 바꾸어버린다.

이 장면은 영화 로마를 연상시켰는데 남편이 집을 나가고 이혼을 하게 되는 여인이 네 아이를 데리고 해변가로 휴가를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빠가 떠났음을 알리고 엄마는 일을 시작할 것이고 할머니가 같이 살게 될것이며 그들의 삶이 뉴 어드벤처가 될것이라고 말을 해준다.

무슨 상황이든 어떻게 보느냐가 참 중요한데, 힘든 상황을 이렇게 휴가로, 놀이로, 어드벤쳐로 상황을 바꿀 줄 아는 것. 넘 멋진거 같다.

네쉬빌로 온  가족은 큰 딸은 16살, 작은 아이는 서너살인데 아이들에게도 가족이 처한 상황을 솔직히 나누고 함께 기도하자고한다. 유리병에 전재산을 털어넣고  돈이 다 없어지지 않도록 온 가족이 노력해나가자고 한다.
가구, 차 등을 기도응답 받으며 마련하고 , 교회 이웃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 하루 살아간다.

아빠는 노래에 재능이 있는 큰 딸과 더불어 음악관련 일을 해보려 하지만 상당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온가족이 잔디깍기, 메이드일 등을 하면서 생활을 꾸려간다.
호주에서는 수영장 있는 큰 집에서 떵떵거리며 잘 살았었는데 이젠 그런 집에 허드렛일을 해주는 신세가 될줄이야. 이 집들 중 하나는 아빠의 호주에서의 전력을 아는 음악 관련 일을 하는 집.
이런 저런 좌절 끝에 큰딸은 스스로 만든 가스펠송을  그 음악 관련자에게 들어봐달라고 부탁하여 보자고 아빠에게 제안하는데,
아빠는 너는 그의 메이드일 뿐이고 사업성으로 움직이는 그가 너 말을 들어줄거 같냐며, 너는 이 비즈니스 세계를 모른다며 상처를 준다.
이미 자존심에 많은 상채기가 나고 좌절 속에 있는 아빠는 상한 심령이 된것.
이때 엄마는 프라이드에 상처 받은 남편의 모습을 꾸짖고 큰 딸에게 용기를 주는데 아내에게 뺨을 한 대 맞고 나서야 남편은 자기의 프라이드로 일을 그르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이웃의 도움으로 기도 제목들이 응답되는 것을 아빠는 자존심 상해했고 동정심으로만 보면서 하나님의 관여하심을 보지 못했었다. 그 부분이 해결되자 낯선 땅에서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된것.

아빠는 딸의 가스펠곡을 프로듀싱하는데 코러스로 아들 둘을 넣어서 배경으로 깔고 그동안의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을 비디오에 담아왔던 것을 틀고 조명 담당을 큰 아들이 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진심 어린 가스펠송이 완성되게 되는 것.
이 모든 작업의 가능성은  사실,  늘 있어왔던 것인데 그걸 프로듀싱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은 아빠의 프라이드 때문.
자기가 해오던 것, 세상 음악으로 인정받기를 바라는 프라이드로 꽉 차 있을 때는 이 엄청난 가능성을  보지 못했던 것.
결국 인간의 프라이드가 문제.
이 점이 크게 와 닿았다.
프라이드를 버리고 낮아져야 그 때야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을 알아볼 수 있는 것.
할아버지는 이미 그것을 보면서 계시처럼 전화 통화로 알려주었었고.

싱어, 조명, 필름디랙터, 코러스가 갖춰진 이 팀은 그 이후로 엄청난 히트를 하게 돠고 모두 그 분야에서 탑이 된다. 그래미 어워드를 휩쓸고.

이 가족을 지켰던 엄마.  그 굳건한 믿음의 영웅적 모습을 글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비현실적이라 느껴지는 믿음이었다.
망해서 호주를 떠나올때 그 엄마의 마음에 이런 미래의 비젼이 있었을까? 아니었을거 같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며  하루하루 나아갔고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보고 뒤로 물러서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나아갔다.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진격의 다짐을 하는  장면, 인상적이었다.
그 이후 하나님은 이 가족을 통해 아름다운 찬양을  받으셨다. 
하나님은 이 가족을 호주를 떠나 미국에 오게 하실 때부터 그 비젼을 갖고 계셨던 듯하다. 세상 노래 만들던 아빠는 그걸 늦게서야 보았고.

이 가족 이민 시기가 1991년. 내가 미국 올때 보다 몇년 빠르다.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랬다. 그 땐 미국 사람들 이방인에게 친절했는데. 
우리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도 생각해보게 된다.

딸이 불렀던 노래의 가사를 찾아서 옮겨본다. 
이 가족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다.

바꿀수 없는 일은 조용히 받아들이게 하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그렇게 할 수 았는 용기를 주시길. 
그걸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길.

내 약함 속에 빛을 주시고
당신의 힘주심으로 나는 날 수 있네.
당신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네.
새롭게 하시네. 당신의 시간표 안에서.

손을 벌려 당신께로 향합니다.
내 영혼을 깨끗게 하시고
아름답게 하소서

인내하며 잠잠히 기다리게 하시고
내 영혼을 아름답게 하사
내 고통과 실패를 구원하여 주심을 알게 하소서
새 길을 걷는 자유를 주시고
당신의 사랑을 느끼게 하소서

당신은 모든 것을 만드셨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네.

You make everything beautiful

Grant me serenity to accept things
The things I cannot change
Grant me the courage, Lord, to change what I can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In my weakness You can shine
In Your strength I can fly and

And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new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in Your time
It's beautiful

Grant me serenity, Lord, and patience
For things will take time
Grant me freedom to walk a new path
And let me feel Your love
In my weakness You can shine
In Your strength I can fly and

And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new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in Your time
It's beautiful

Lifting open hands to You my Savior
Beautify my soul
Knowing You redeem my pain and failure
Purify my soul
Beautify my soul

And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new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in Your time
It's beautiful

Grant me serenity to accept things
The things I cannot change
Grant me the courage, Lord, to change what I can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In my weakness You can shine
In Your strength I can fly and

And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new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in Your time
It's beautiful

Grant me serenity, Lord, and patience
For things will take time
Grant me freedom to walk a new path
And let me feel Your love
In my weakness You can shine
In Your strength I can fly and

And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new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in Your time
It's beautiful

Lifting open hands to You my Savior
Beautify my soul
Knowing You redeem my pain and failure
Purify my soul
Beautify my soul

And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new
You make everything,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in Your time
It's beautiful

코러스 넣던  두 아들이 듀오, 킹덤 앤 컨츄리 인가를 만들어 공연해왔는데 피츠버그에서 10월에 공연하는  듯.
함 가볼까 상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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