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0일 금요일

행복에 대하여

행복에 대해 30년을 연구했다는 심리학 교수,  서은국 교수의 유투브 내용들을 보았다.

1.압정을 쫙 깔아놓으면 걸을 때 자극을 느끼듯이 행복감을 요소요소에서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큰성취나 큰 이벤트로 느끼는 강도 높은 행복도 오래가지 않는다. 행복 전구는 오래 켜지지 않고 꺼져버라는 전구.
그래서 intensity 보다는  frequency 를 높이라고. ( 소확행이 중요하네요)

2.압정 역할을 해줄 수 있는.것은 여러가지이지만 최고는 역시 양질의 사람을 만나는 것. (자연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호모사피엔스의 생존전략은 여러 사람의 협업이므로 우리 뇌는 고립을 싫어한다고) 사람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 속에 있을 때 자극을 받고 행복을 느끼는데, 즉 사랑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데 이는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마찬가지. 내향적인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그 순간의 행복감 수치 상승은 외향적인 사람보다 높다.외향적인 사람이 나를 만나자 하면 나를 좋아해서라기 보다 압정식 자극이 필요해서 일 수 있으니 오해 말아라는 농담을 하시더라. 평균적으로 외향적임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은데 그만큼 활동성이 높아 사회적 경험이 풍부하고 관계망 형성 찬스가 높기 때문.

3.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의 만남만이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가볍게 이루어지는 만남, 슈퍼마켓애서 물건 사며 나누는 대화, 동네 맛집 단골이 되어 안부 묻기등 이런 만남속에서 느끼는 랭복감이 의외로  크다고 한다. 강사님이 직접 체험한 예로는 엘리베이터 안에 박스 안에 감자를 넣어두고 '수확한 건대 나눠 막어요 가져가세요 ' 라는 쪽지가 있었는데 올 때 보니 그 안에 감자는 없어지고 감자 가져가고 가져온 과일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이런 일들이 행복감을 증진시킨다.

4. 행복에 대한 잘못된 통념 중 하나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생각을 통제하여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 것. 자기계발서애서 많이 이렇게 얘기하는데,
뇌의 구조 중 행복은 감정 파트애서 느끼는 것이지 생각 파트가 아니므로 이것은 잘못된 생각.
감정은 크게 쾌와 불쾌 두 카테고리인데  쾌, 즐거움( pleasure) 의 감정의 집합이 행복인데 생각이나 의지적 태도 변화로 행복할 수는 없다고.

5. 행복은 선천적 기질이 중요한데 타고난 행복한 사람은 이혼, 사별, 실직등의 불행한 일을 겪어서 행복감이 바닥을 쳐도 그 수치가 타고난 불행한 사람이 바닥을 치고 올라와서 최고치를 보일때보다도 높다고 한다. 개인 차가 큰데 강사님도 선천적으로 행복한 사람은 아니고 생각이 행복을 주지 않는게 행복에 대한 논문 수천편을 읽었지만 한줄 안 읽은 여동생이 훨씬 더 행복하게 산다고

6. 발 다치면 통증을 잊기 위해, 통증 느끼는 뇌 부분을 비활성화시키는 진통제를 먹는데 이별로마음이 아플때도 뇌에서 같은 부위가 활성화 되므로 진통제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즉 우리의 행복감이란 뇌의 활동일 뿐. 
생존에 유리한 유전자를 지닌 인간들이 살아남아왔는데 지나친 외향성은 위험 감지 능력이 떨어져 일찍 죽게도 되므로 외향성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외향성은 중요한 지표인데 MBTI 는 심리학적 학문적 근거는 전혀 없는 황당한거다. 심리학자가 개발한거도 아니다. 식탁이서 엄마와 아들이 돈 벌려고 만든거라고. 다른 신빙성있는 검사지로 체크해봐라

7. 일상 생활애서 수시로 부딪치는 사람들과의 양질의 사회적 관계는 행복감에 중요한 요인인데 북유럽 나라들 행복지수가 높은 것은 그 사회가 개인주의라서 이다. 개인주의면 외로울거 같은데? 그런데 여기서 개인주의란 개개인의.개성과 자유를 존중한다는 의미. 서로를 판단하고 판단 받지 않는다는 의미.
한국, 일본, 싱가포르등의 행복감 낮은 나라들처럼 집단주의적 가치에  개인을 맞추며 눈치보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뜻.
시댁식구, 힘들면 좀 덜 보고 실아라. 이런 조언도 하심.

8. 정서적인 경험들이 행복의 본질이고 의외로 인간은 감정에 의해 결정하는 존재이고 이성적 사고에 의존하지 않는다. 요즘 심리학에서 많이 발견해 나가고 있는 부분.
한 연구애서 
추상화를 골라가라 하였는데 느낌으로 골라 간 사람들은 바꾸러 오지 않았으나 왜 이 그림을 택하는지 이유를 붙인 사람들은 나중에 바꾸러 옴.
무의식적인 정서적인 경험들이 결정에 있어 중요함. 스토리 텔링 으로 나중에 의미 부여.

9. 외적인 조건, 돈이나 사회적 지위등이 높은 것은 행복에 사실 별 상관이 없다고 연구 결과가 보여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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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해, 행복한 정서적 경험치를 높이도록 압정깔듯 깔아놔야한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요즘 디카페인 라떼 먹을 때 행복한데, 이런 먹는거가 주는 행복감도 생존에 중요하여 크다고 하네요.( 음식과 사랑이 행복감에서 젤로 중요하다고.) 이 외에도 행복감을 주는 것들을 일상에 깔아놔야할 듯.

좋은 집, 차, 지위, 명예등의 성취는 행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낮은 점수를 주는데 어떤 성취는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면서 좋은 사회적 경험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무언가를 추구할때 양질의 인간관계를 넓혀나갈 수 있는 목표를 갖는 것은 좋을거 같다는 생각.

요즘 드는 생각은 일류 호텔에 갈 돈을 갖고 멋진 여행 계획을 잡아도 같이 갈 사람이 좋지 않으면 허당이라는 생각이므로 어느 정도 강사님 생각에 동의하지만 어떤 성취는 마음 통하는 좋은 사람 만날 챤스를 늘려주고 또 지속적으로 행복감을 즐 챤스를 늘려주기도 하지 않나 싶어요.

김면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거랑, 배고플 때 설렁탕 먹어서 행복한거랑 그 순간의 행복감, 비슷할 수도 있고 곧 그 행복 전구는 꺼져버리지만  그 이후의 행복 전구가 또 켜지고 커질 찬스 부분에서, 사람들이 인정해주어 또 행복하고 또 행복해질 수 있는 챤스 부분애서 두 경험은 완전 다를거 같아요.
그런데 승진이 목표가 되어 비굴하게, 또 가족을 희생시켜 가며 회사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 이건 별로 행복감을 줄 챤스가 지속적으로 생기는 성취는 아닐 듯해요. 오히려 고립되고 외로와질 선택을 한거죠.
성취에 대해, 삶의 목표에 대해 행복을 고려하며 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할 듯요.

또 우리는 행복도 추구하지만 의미도 추구하니까 의미 부여, 스토리 텔링이 되는 목표 설정도 중요할 듯요.
그리고 뇌에서 과연 생각의  방과 감정의 방이 따로 있어서 서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요. 뇌과학적으로 습관을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무의식의 영역을 의식의 영역이 개입하여 다스려야한다고 했던거 같아서 이 부분 뇌과학자의 의견을 알아보고 싶네요

또 이 행복을 호모사피엔스적 관점이.아니라 하나님 안에서만 행복할 수 있는 기독교적 관점애서 본다면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든 "양질의 사회적 경험"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네요.
깊은 안정감과 사랑의 그 관계 안에서 우린 행복할 수 있는 존재.
아침마다 하나님 안에서 나와 하나님 간의 정서적 유대를  새롭게 다지는 일들이 많은 행복감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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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잘 읽었어요.
    소소한 행복압정을 여기 저기 깔아 놔야겠다.
    탁구가 지루했는데.
    잘 맞는 파트너가 들어와서 새기분이 들었어.
    타고난 기질이 중요하다는데
    ~~
    난 그점이 항상 의문이었어.나이들어 행복감 느끼 기 쉽지않아요
    그러나 이런글 읽을 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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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퀴즈에 나온 이분 얼굴이 행복해보이지가 않아 웃음을 줘요.
      행복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고 과정 중 느끼면 좋은거고 이왕이면 행복한게 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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