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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5일 일요일

뉴올리언스 5 재즈바의 물결, 버번 스트리트

 오이스터를 먹고 나오면서 무심코 들어간 곳이 버번 스트릿, Boubon Street 

찻길을 막아서 찻길로도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고 다들 손에 알코올 음료를 들고 재즈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거리를 뒤덮는 그런 곳.

올해 1월 1일에 뉴이어스 이브 파티로 몰려든 사람들에게 픽업 트럭이 돌진하여 15명인가 사상자를 낸 사고가 있었고 잭슨 스퀘어 앞 성당 앞에 그들의 사진을 걸어놓고 애도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사고가 일어난 곳이 바로 이 곳이더라구요. 

다녀와서 찾아보니 훨씬 더 소란스럽고 요란하고 인파가 많아 떠 밀려 다니는 듯한 경험을 한사람들도  있었던 듯한데 저희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곳곳에 경찰차도 많이 보이고 그랬어요. 아직도 애도 중인 큰 사고가 있어서 분위기가 많이 차분해진 거같아요. 그래도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다니고 멀리 피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는지라 조심스럽더라구요. 

재즈바는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저에게는 색다른 모습. 창문이나 오픈된 문을 통하여 실내를 볼 수 있어서 아 재즈바가 이런 분위기구나 하고 학습. 아는 노래를 부르는 곳도 있고요 비교적 건전해 보이는 곳도 제법 있었어요.

음료수를 사려고 해도 다 술을 섞어서 팔고 초코렛 가게인가 하고 가까이 갔더니 담배 시가를 팔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이런거 파는 가게가  단 한군데도  없는 듯하고 다 알콜 섞어서 팔아요. 아이들이랑 갈 곳은 절대 아니고요, 이 스트릿이 몇 블락이 계속 되도록 제법 길어서 이렇게 성인용 가게만 쭉 이어져 있는 곳이 다른 도시에는 없을 듯 싶고 그런 면에서 독특한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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