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말들은 혼돈 속에 있네요. 악인도 잘 사는 걸 보았다 하다가 결국 악인은 망하더라 하기도 하고,
또 하나님을 대면하여 항변할 수있으리라 소망하기도 하다가 어디에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듭 거듭 생각해도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이 없다 하며 고통으로 괴로워합니다.
혼돈 속에 고통하는 욥. 다만 하나님을 찾는그 마음만은 버리지 않은채 찾고 또 찾네요.
반면 친구들은 너무나 잘 하나님을 알고 있는 듯 보여요. 욥의 고난에 대해 같이 혼돈 속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답을 알고 하나님을 잘 아는 듯한 말들.
너의 고통의 이유는 너의 죄일 것이니 잘 생각해봐라. 그걸 인정하지 않다니 화가 난 듯하고요.
이 친구들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잘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 삶의 경험 안에서 하나님과 관계 맺고 이해하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을 뿐이지 않나 싶어요.
지금은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통해, 성령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 감사하지만 느닷없이 찾아오는 고통의 문제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친구들의 잘못은 하나님의 뜻을 너무 잘 규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골고다 언덕의 예수님을 보고도 너의 잘 못을 찾아봐 할 기세이네요.
만나주시지 않는 듯하고 혼돈 속에 있는 듯 해도 끊임 없이 하나님께 삶의 답을 찾고자 하는 욥. (그의 말 많음이 황동만을 보는 듯 하지만 ) 그가 찾고 만날 하나님을 함께 찾으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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