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목요일

책읽기 97 : The Handmaid's tale by Margaret Atwood 2

 


이 블로그 포스팅1 에서는 책 제일 앞 부분, 도입 부분에 이 책의 배경과 책의 아이디어 등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그 부분을 올렸구요 

이제 책 내용을 여기에 올립니다. 

먼저 이책은 80년대에 쓰여졌고 90년대말이나 2000년경을 배경으로한 디스토피아 세상을 보여주어요.

지금 2026년인데 이런 세상이 안 온 것은 너무 다행이지만 어쩌면 2050년경 지구 환경이 많이 바뀌는 세상이 되면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어요. 내 생전 일수 있고 아이들이 한창 때 일텐데 싶어서 이 책 읽으며 우울했어요.

이 책에서는 환경 오염이 너무 심해져서 바다 오염으로 먹을 수 있는 생선 종류가 줄어들어버려요. 연어 등등의 고기들이 다 멸종되어 버리고 양식장에서 키우는 생선 몇종류만 먹을 수 있게 되어요.

식물들도 키울 수 없는 환경이 되어 오렌지는 흔히 구할 수 없는 과일이 되어요.

또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결함이 있어 살리지 못하고 그야말로 처리해 버리는 경우가 1/4 의 확률로 일어납니다. 따라서 인구 감소는 큰 문제가 되구요.

이런 세상이 오자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정부를 전복하고 길리아드라는 정부를 세우면서 여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거부하고 오로지 아이 낳는 일로만 여성을 정의하면서 모든 시스템을 바꾸어버리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 떄는 이미 페이퍼 돈은 쓰지 않는 시대인데 어느날 갑자기 여자들은 직장에서 해고되고 뱅크 어카은트는 프리즈됩니다. 여자들은 자기 어카운트에 돈을 가질 수 없고 남자의 어카운트에 합쳐져요. 비행기 여행도 허용되지 않고요.

그런데 이런 내용이 책 반이 지나서 서서히 나타나고요 처음에는 여자들이 수용소 같은 곳에 갖혀서 공동 생활하는 내용이 나와요. 공동체의 최고 지위인 사람, 커맨더가 있고 그의 아내가 있어요. 그리고 그에 딸린 여성 그룹, 핸드메이드들이 있는데 그 여성들이 커맨더의 아이를 갖는 것이고 아이를 낳으면 커맨더의 아내가 데려다 키웁니다. 이 여성들을  케어하는 숙모같은 사람, 레이디들과 요리사들이 있고요. 남자 집사 같은 사람도 있어요. 이런 그룹이 옛날 대학 건물 같은 곳에서 공동 생활을 합니다.

성경의 야곱이 12아들을 갖게 될 때에 레아와 레이첼이 본 부인이고 하녀 둘을 통하여 아들을 낳지만 하녀들은 자기 아이라 주장하지 못 했던 부분에서 착안하여 이런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저자가 도입 부분에서 밝혔지요.

그 공동 생활은 감옥에서 사는 것만치나 참담한데요 벽에 이 시스템을 거스르다 처형된 사람들을 걸어두어 공포심을 주고 여자들은 똑 같은 옷을 입고 규칙에 따라 지내야하고 아름다움이나 아트 등은 다 없어지고 경건해야한다고 화장이며 모든 치장을 금지하고  오로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것에만 포커스 하는 삶을 살도록 강요받아요. 

또 자해가 일어날 수 있으니 항상 감시 받고 수색을 당합니다. 화장실 갈 때 조차도 허락을 받고 가드가 지키고요.

참 끔찍한데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어요. 언제나 사회가 힘들어지면 약한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니까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본부인이나 커맨더처럼 파워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행복하지 않고 시스템의 피해자로 보여요. 역사에서는 지배층은 아래 사람들의 혹사를 통해 창출된 부를 누리며 권력을 휘두르는데 이 사회는 정말 더이상 희망이 없어보이네요. 성이라는 오래된 쾌락과 즐거움의 상징이었던 것도 단지 아이를 낳기 위한 목적 이외 목적은 다 사라져요. 

대안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는데 자유롭게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대로 흘러가게 두면서 세상이 흘러가는 것일텐데 식량과 물자가 제한되는 상황이라 중앙통제는 불가피할 거 같은데 왜 굳이 가족이라는 공동체까지 파괴하며 꼭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야했는지는 좀 잘 모르겠어요. 정말 이래야할 정도로 사회가 망가져 갈 수도 있을까? 멸망의 시기에는 이렇게까지 뒤틀릴까?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이런 시스템도 균열이 일어날 텐데요, 주인공 핸드메이드 (이름이 안 나옴)가 커멘더의 관심을 받게 되어요. 그래서 비밀리에 따로 그의 방에서 만나는데 그 방에는 책이 있고 술이 있고 게임 등이 있어요. 그것들을 보고 놀라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되어버린 세상이로구나 더욱 실감이 났어요.

커멘더는 어느 날 클럽이라는 곳을 데려가는데 그 곳은 예전 모습대로의 클럽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여러 인종이 있어요. 무역을 위해 온 외국인들도 있고요. 마마도  집단 생할과 복장 제제등은 미국에서만 일어난 일인 듯해요. 다른 나라들은 예전 모습대로 살아가다보니 그들과 함께 무역을 할 때는 클럽을 운영하기도 하고 해야하는 것 같았고 그 자리에 예외적으로 주인공; '나' 가 초대되어 온 것이죠.

거기서 더나아가 주인공은  닠이라는 집단 생활 하는 곳의 일하는 청년과 비밀스런 관게를 갖게 되는 데 두 사람의 관계는 보통의  연인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의 교환과 육체적인 터치등이 일어나지요. 결국 주인공은 여러 규칙을 어긴 죄로 인하여 어딘가로 잡혀가게 되는데 그 곳이 죽음에 이르는 곳일지, 아니면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인지는 미지의 과제로 남아요.

주인공은 사실 우부녀인데 남편과 딸이 있었고 그들이 어찌 되었는지는 파편적 기억을 떠올리때 묘사되는 것으로 보면 쫒기는 신세였고요,  딸을 뺏어가려는 정부에 반발하여 캐나다로 탈출하여는 도망자가 되었으나 서로 헤어지게 되는데 사살된 거 같기도 하고 확실하지 않아요.

딸 아이와도 헤어지게 되구요.

이 주인공을 붙드는 메인 감정이 모성도 아니고 남편에 대한 사랑도 아니고 뭔가 많이 깨어진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냉정하고 객관적인 인간의 모습 같아 보이면서 더 섬뜩하달까.

지구 멸망, 멸종되어가는 동물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들리는 요즘, 그러나 그보다 훨씬 이전에 이런 소설이 쓰여졌다는 것이 놀라워요. 미래의 모습이 어느 정도는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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