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기적의 이유

인생을 크리스챤으로 살아가다보면 기적같은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경험도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럴때 기적의 감격 이후 우리의 반응과 태도에 대하여 생각해봅니다. 

대체로는 넘 기쁘면서 기적으로 이루어진 일에 감사하고 감격하고는 그 다음에 어려운 일이 생겨도 또 기적과 같이 해결됨을 바라게 될거 같고 더 큰 기적의 은혜를 체험하기를 소원하게도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 만으로는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납니다. 


베테랑 어부 메드로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나 고기 잡이에 실패하였는데 예수님이 하라는 대로 하자 그물에  하나 가득 고기가 잡히는 걸 경험합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일어나자 넘 기뻐하고 감격하기 보다는 바로 자기의 죄인됨을 고백하는겁니다.

기적을 보고 기적을 행하신자의 능력을 더 구하는것이 아니라 예수가 구원자로 오심을 바로 알고 자기 죄를 깨닫고 엎드리는 것이지요.
더 많은 가적을 행하시고 축복을 더욱 더 내려달라고 하지 않고 이 분이 참선생이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깨닫고 제자가 되려 따라나섭니다.
기적 앞에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라 생각됩니다. 

누가복음 17장 12절에서 18절에는 10명의 문둥병자를 예수님께서 긍휼히 여기고 고쳐주시나 그 중 한사람, 이방인만이 예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어 구원을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9명은 병고침은 얻었지만 구원은 놓쳤습니다.
병 나아도 살다보면 다른 고난 또 오고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 인생.
예수님께서 병고침으로 주시고자한 것은 영생인데 9명의 문둥병자는 기적이 우리에게 주는 현세의 유익에만 집중하고 그 이상을 보지못하고, 심지어 감사조차도 하지않고 떠납니다.


병고침의 은사가 넘치는 교회의 목사와 신도들이 신앙적으로 성숙해가기 보다는 오히려 망가짐도 10중 9의 문둥병자들과 같은 형색이 아닐지....
병만 자꾸 고쳐달라고 하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배부르게만 해달라고 하는.....생명의 양식보다는 세상의 양식을 구하는....

우리 인생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 인생의 문제가 풀리고 고민이 해결된다면 그 이후 손가락(병고침)만 보지말고 손이 가르치는 것(하나님의 영광과 구원계획)을 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 다짐해봅니다. 
열의 아홉이 가는 길, 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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