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6일 수요일

크리스찬의 용기

성경책에서 용기를 떠올리게 되는 대표적인 사건은 골리앗을 맞섰던 다윗의 용기가 아닐지....
그 다윗이 파란만장한 그의 생을 마치며 남기는 유언의 첫마디 또한
Take courage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한 자라 했던 다윗의 당부대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때로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데 이 덕목이 참으로 부족한 나를 봅니다.
유교적 전통의 사회 분위기에서 대부분의 학창시절을 콩나무 시루 같은 교실에서 조용히 주입식 교육을 받았던 나의 세대에는 용기를 학습할 기회가 없었지요. 
차라리 들판을 쏘다녔을 다윗은 사자와 곰에서 양들을 지키면서 용기를 충분히 학습한거 같은데 말이지요.

성경책의 순종은 용기를 필요로할때가 넘나 많은데 체질이 잘 안바뀌는거 같아요.
세상적인 삶을 거스르는 용기.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는 용기.


또 때로는 순종을 순응으로 혼돈할 때도 많은 듯해요.
유교적인 전통으로 체제와 권위에 순응하는 것이 순종과 혼돈되어 체질화된 모습이랄까.

최근에 본 드라마 중
나의 아저씨.
이 선균이 꼭 다윗 같더라구요.
사울에 쫒기는 다윗.
세상 법칙에 쫒기는 다윗, 박동훈


박동훈은 온유하나 아닌 것은 아니라고 주장할 줄 알고
싸워야할 순간, 지켜야할 가치 앞에 용기를 낼줄 아는 모습이 있었어요. 그런걸 뚝심있게 보여주더라구요. 


그는 어디서 배웠을까? 나와 같은 학창시절이었을텐데....
남자 삼형제로 서로 싸우며 용기를 배웠을까?


나이 오십이 넘어 용기를 학습하기는 너무 어렵지만 하나님 주신 능력으로 세상을 거스르는 용기 갖고 하나님 자녀다운 모습으로 불끈 불끈 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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