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을 건너는 이스라엘. 이 세대는 홍해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인데 말로만 듣던 그 기적을 몸소 체험합니다.
홍해를 건널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도망쳐 가는 것이 아니라 진격해갑니다. 한무리의 노예가 아니라, 제사장. 군대.언약궤. 12지파. 사뭇 체계가 갖추어진 민족이 되어 여호와의 군대로 진격을 합니다.
언약궤로 상징되는 여호와의 힘으로 요단강을 건너고 기념을 위해 12돌을 세웁니다. 돌세우기는 이일이 우리힘이 아니라 여호와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입니다.
잠시 내 삶을 돌아보며 돌을 세울만한, 기념비적인 일들이 있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2014년부터 적어온 감사노트가 있습니다. 그 중 돌을 세울만한 일이 있을까 보게 되네요. 돌이 아닌 무얼로 잊지 않게 기념을할까 생각해보게도 되구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하나님과 연애하는거 같네요. 연인들의 백일 기념. 1주년 기념처럼 시간 흐른다고 기념이 되는것은 아니구요, 내 아이의 아이에게도 전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선명한 기억들. 그 기억들을 기념물로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
그리하여 내 아이의 아이...대대손손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그걸 설득해낼 삶으로 살고 싶다는 소원을 갖게도 됩니다. 믿음의 일세대인 내가 광야에서 죽는 이스라엘 일세대 같지 않게 믿음의 전설들을 만들고 기념비를 세우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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