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성경 본문은
여호수아의 진두지휘로 이스라엘 군대가 가나안 남쪽땅을 정복해나가는 부분입니다.
여리고와 아이성이 이미 정복되었고 기브온이 이 소식에 간담이 녹아 살기위해 속이기를 작정합니다.
사기 치려고 작정하면 속을 수밖에 없다더니....(신천지의 접근에 넘어가는 멀쩡한 사람들이 생각나는 지점입니다.)
이때 그 속임수이 넘어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의 지혜로는 어렵고 여호와께 묻는 것인데 그걸 하지 않아서 여호수아가 당하고 지도자들은 신뢰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그런 실수가 그야말로 나이브한 당함이었기때문인지 하나님께서는 그 이후의 승리의 행진에 제동을 걸지 않으십니다.
기브온의 소식에 놀란 다섯왕이 동맹을 형성하지만 그 연합군을 우박, 해와 달이 멈추는 기적 속에서 자연을 통제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으로 승리로 이끄십니다. (그렇습니다. 초자연적인 힘 앞에 인간은 무력합니다. 2020년 오늘도 그러합니다. 서로 상권을 장악하고 쥐고 흔드는 이 시대의 전쟁에서 바이러스가 해와 달이 정지하듯 우리의 방향을 알수 없이 치닿고 되풀이 되던 삶을 정지 시킬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로 사용하셨고 가나안의 남쪽땅은 파죽지세로 정복됩니다.
오늘의 전쟁은 여호수아 시대처럼 혈과 육의 싸움은 분명아닌데요 우리는 바이러스로 대변되는 뭔가모를 적과의 전쟁중에 있는 듯합니다. 멈추고 정지하여야 이길수 있는 전쟁.
이 전쟁이 승리로 이끌어지려면 이 멈춤의 시간에 분명 변하고 바뀌고 달라져야할 것들이 있을거라 믿어져요.
그것이 인종차별이 더 늘어나고 총기를 더 구매하고 서로를 분리시키며 집단 이기주의로 가는 방향은 분명 아닐겁니다.
생필품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그 가치를 더욱 알겠고 밀가루 사는데 성공하고 나니 희귀품명품백 산것처럼 기쁜 이 상황이 알려주는 교훈.
지구를 오염시켰던 인간의 활동이 멈추자 자연이 살아나는 상황의 교훈.
모이기를 자주하고 기뻐하라 하셨는데 그걸 못하고나니 교회 지체들과의 만남이 소중하고 또 그 만남이 어떤 모습이어야할지 되돌아보게 되는 교훈.....
이 멈춤의 시간이 주는 수많은 교훈들을 차곡차곡 깊이 깊이 내면화하여 내 혈과 육이 변화되고 바뀌게 되는 것. 새롭게 되는 것...... 그것이 이 멈춤의 시간이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분명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겠습니다. 사회 전체가 달라져야겠고 무엇보다 내가 달라져야겠습니다. 달라지지 않으면 또 되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