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하이오파일을 가서 자연을 좀 즐기려다가 사람들이 많아서 인적 드문 곳을 찾아 그 지역을 벗어나서 더 가보다가 발견한 장소를 소개합니다.
오하이오파일을 지나 그 길을 계속 가다가 사거리 신호를만나면서 오른쪽으로 히스토릭 로드라는 싸인이 보이길래 궁금해서 그길을 따라 가보았어요. 이길의 정식 로드 이름은 us 40 national pike historic road.
20분정도 드라이브하면 양옆으로 오래된 역사적인 빌딩들이 보이고 크리스마스용품 가게, 아미쉬 퍼니쳐가게, 오래된 음식점등 구경거리가 솔솔한 건물들이 펼쳐져요.
전 미국 살면서 신기한게 이런 구석구석에 제법 인프라가 갖춰진 마트며 멋진 건물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
한국은 시골가면 별로 갖춰진게 없고 건물들도 별로고 그런데 미국은 어느 시골을 가도 마트들 있는 주변 건물들은 번듯하고 멋진 건물들이 제법 있어요. 그게 참 신기한데 이 주변은 특별히 더 그러네요.
Fort Necessity National Battlefield 라는 역사적인 유적지도 있는데요, 인디언과 프랜치가 싸운 유적지라 하는데 코로나만 아니면 들러보았을텐데 아쉬운대로 지나쳐서 갔구요.
Historic Summit Inn Resort 라는 야외수영장 있고 전망대도 있는 서밋에 위치한 호텔 건물을 지나면 왼쪽으로 차를 잠시 세우고 Scenic Overlook 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왼쪽이라서 차를 유턴하듯 돌려야했는데요, 아래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서 기분 전환이 되었어요.
us 40 national pike 길을 좀 더 내려가면 중앙분리대를 살짝 끊어서 왼쪽의 숲으로 난 길을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요, 그길을 따라 쭉 가면 Lick Hollow state forest 피크닉 에어리어가 나와요.
이 길은 비포장 도로이고 길이 파여있기도 해서 조심 조심 운전해야해요.
길은 차 두대가 비껴갈려면 서로 비켜줘가며 갈 수 있는 좁은 길이구요.
그 안에 깊은 숲속에 넓은 피크닉 에어리어가 있어요.
주변 나무들은 녹음이 짙고 고사리숲이 무성해서, 오래된 숲의 분위기가 나는데 작은 시내도 흐르고 그 위로 귀여운 브리지도 있고 잠시 쉬기 좋더라구요.
피크닉 테이블, 바베큐용 그릴, 화장실 등이 갖추어져 있어요.
몇 가족이 모여서 숯불을 피우며 바베큐를 하고 있었는데 그 주변을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삼사십분 놀다가 왔어요.
트레일도 있던데 넘 시간이 늦어질거 같아서 못했어요.
답사한 기분으로 이런 지역도 있구나 둘러보았네요.
항상 오하이오파일까지만 갔었는데 뜻하지않게 발견한 곳들, 보물찾기하듯 잘 즐기고 왔네요.
몇달동안 집콕하다가 오랜만에 드라이브로 제법 기분 전환이 되었어요.
드라이브 코스 좀 더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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