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짜리 다큐이다.
주인공은 루빅스 큐브 맞추기 월드챔피온인 두 소년.
왼쪽이 17세 Max Park 이고 오른쪽이 23-year세 Feliks Zemdegs이다.
맥스 박은 한국계 미국인.
맥스는 오티즘인 아이인데 우연히 루빅스 쿠브의 세계에 빠지게 되면서 당시 챔피언이었던 필릭스를 그의 영웅으로 여기며 그의 챔피온쉽에 도전하게 된다.
맥스는 필릭스의 기록을 깨고 참피온이 되고 대회 때마다 만나는 이 둘은 프랜드쉽을 키워가게 된다.
맥스의 승리를 펠릭스는 항상 축하해준다. 자신의 타이틀을 뺏어가는 맥스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것.
그리고 어느날 드디어 어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펠릭스는 더이상 순위에 들지 못하여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날을 맞게 되고 멕스 또한 신생 떠오르는 별, 참가자에게 일등의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들은 서로를 위로해주고...
오티즘인 맥스가 어떻게 순위에서 밀려나는 그 감정들을 잘 컨트롤해낼까가 그의 부모의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맥스는 훌륭하게 그 감정을 감당한다. 진정한 승리는 바로 이런 실패의 순간에 몰려오는 감정을 이겨내는 것이라 믿으며 지켜보는 부모님. 맥스는 성숙하게 감당한다.
이 영화는 보통의 인간이 인생의 전성기와 쇠퇴기를 겪는 그 일련의 과정을 몇년이라는 압축된 세월동안 청소년기에 함축적으로 겪은 두 소년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들의 성숙함과 프랜드쉽, 과정을 즐기고 몰두하는 모습등에서 인생을 어찌 살아갈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다음 세대에 자리를 내어주고 박수를 쳐주는 모습
경쟁관계임에도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에게서 배우며 너가 있어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진정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모습.
우리 인생의 진정한 승리는 그런 성숙함에 이르는 것이라는 것.
그런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맥스의 부모님의 젊은 부부였을 때 모습이 나오는데 너무나 생기발랄하고 예쁘다. 이들에게 예고없이 던져진 새로운 세계. 오티즘인 아이를 키우는 일.
이들을 지켜보면서 한편으론 인생이 예기치 않은 일들로 다가올때 어찌 살아가고 헤쳐가야하나 생각해보게도 되었다.
감독이 한국인이고 주인공이 한국계라는 것으로도 충분히 보고 응원해주어야할 영화.
강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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