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영화 넷플릭스 14 Fisherman's Friends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국영화.
요즘은 드라마 영화 모두 영국꺼 보는 재미가 들렸다. 
초록 들판과 절벽을 낀 바다의 독특란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고 미국과는 다른 문화와 고풍스러움이 있는 배경을 보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도 다른 언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니까 유럽권 다른 나라 영화보다 훨 보기가 편하다.
이 영화는 우연히 아주 오래된 어촌 마을의 노동요에 매료된 뮤직 비즈니스맨 대니가 우여곡절 끝에 앨범을 만들어 히트를 치는 내용이다.
 대니는 그들의 음악에만 매료되는 것이 아니라 어부들의 삶 자체에 매료되는데 어부로서의 삶에 자부심을 갖고 몇대째 그 삶의 터전에서 서로 동고동락하며 종종 목숨을 위협받고 서로의 목숨을 구하며 그들 노래의 하모니 만큼이나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에서 삶의 진수를 보게 되는 것.
대니가 본 것을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공감하게 되는데 어부 역을 맡은 배우들 얼굴이 다들 참 맑고 순박하고 매력적이다. 세상 풍파 다 겪은 노인부터 아직은 젊은 사람까지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해맑음이 있다. 우리나라 시골 노인네들의 하회탈같은 웃음을 보는 거 같은 그런 느낌. 순박하나 모진 세상풍파를 이겨낸 힘이 느껴지는....
도시에서 돈을 쫒아 살던 싱글남 대니가 겉보기론 소박하고 사회 하층민 같지만  수백년의 히스토리로 뿌리를 갖고 그 밸류를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빠져들어가 진정한 삶의 가치를 새로 보게 되는 것. 
그들 삶의 중심지가 되는 Pub을 살리고자 대니가 런던의 비싼 아파트를 팔때에는 마치 성경의 밭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전재산을 팔아 밭을 사는 사람 같았다. 아마 대니는 그곳에서 교회도 다니게 될듯....그들은 모두 교회에서 모여 노래를 배웠으니....

영화 평점은 그닥  좋은 편이 아닌데 나는 제법 괜찮았다. 영국 피셔맨들의 생활을 한국 어부들과 비교해서 보게도 되고.....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심하게 접하는 삶이 어부들의 삶인데 한국은 그 안에서 무속 신앙이 발달했고 영국 피셔맨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삶을 가꾸고 공동체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렸을 때 어촌에서 자라서 기억은 희미하지만 더 관심있게 이 영화를 보게 된거 같다.
오랜만에 본 하트워밍 무비.

댓글 2개:

  1. 영국피셔맨들의영화라~~갑자기영국사람들즐겨0억는피셔앤칩스가생각나는건왜일까?요즘영화관을 못가니즐거뭄이 사라졌어 넷플릭스에볼게많다는데 휴대폰으로보는게 익숙지앓아 TV에 연결하면되는데 WiFi또설치해야하고 새로운도전에대한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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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 아이패드로 봐요.
    걷기 운동할 때 켜놓고 보는데 재밌는건 다 볼려고 오래 걸어서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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