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건강쥬스로 혈압 낮추기 ( healthy juice )






코로나 땜에 집에 마물러 있어서 음식 조절하기가 쉬운 이 기회를 이용해 혈압 낮추기 계획을 시우고 실천 3달째. 높은 쪽 수치가 20 정도 내려갔어요.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약처럼 즉각적인 효과가 나지 않느니 인내가 필요한 듯요.

첫 시작 한달은 저염 저당 식이를 하면서 체중조절하는식으로 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어요. 한달로는 아직 효과가 없어서이기도 할거 같고.....당장 효과는 안 나타나도 그 노력이 몸에 쌓이기는 했을듯요. 이때가 이미 한달에 1파운드씩 빼기 목표로 5 파운드 체중이 내려가 있는 상황이었구요. 
그 이후 야채쥬스를 만들어 먹고 두달 정도 지나니 혈압 수치가 20정도 내려갔네요. 
아침에 야채쥬스를 만들어서  아침과 점심을 거의 그걸로 대치하듯 가볍게 먹었어요.
야채쥬스 양이 많아서 다 먹으면 배가 별로 고프지않아서 다이엇이 쉬웠어요. 사진에 보듯이 걸쭉한 야채쥬스 500 밀리미터 정도 만들어 먹고 영양제 매일 먹으면 단백질만 보충해주면 하루 필요한 영양분 섭취되는 듯요.

야채쥬스는 한번에 4일 분량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놓고 아침에 하루치를 꺼내 갈았어요.
고혈압에 젤로 좋은 야채들, 양파 마늘 비트  그리고 바나나를 첨가했어요.

1.양파를 껍질을 까고 껍질은 따로 모아 끓여서 국물을 이용합니다. 양파는 껍질이 영양소가 젤 많아서 양파껍질차가 고혈압에 최고라는군요.

2. 깐 양파를 4등분하고 깐마늘 넣고 냉동브로클리 몇개 넣어 끓입니다. 브로클리도 생야채가 좋겠지만 오랜 보관이 안되니 냉동 이용해요.

3. 2번으로 만들어진거를 4등분하여 용기 4개에 담고 1번의 양파물을 4분해서 넣어줍니다. 양파물은 요리할때 양파 사용할때마다 버리지 않고 모아서 만들었다가 차 처럼 마시기도하고... 양파껍질 효과 좋은듯해요. 

4.  코스코에서 산 비트 익혀서 압축포장해 놓은거를 하나 열어서 나눠 담은 4용기에 적당히 나누고 냉장실에 보관해요.

5. 냉장고에서 하루치를 꺼내서 바나나 하나 넣고 케일이나 베이비 시금치, 아루굴라등 마무거나 집에 있는 생야채 넣고, 치야 시드를 두스푼 넣고 강황가루 캡슐을 두개 따서 넣어요.
이걸 갈아줍니다. 강황은 치매예방에도 좋데요.

이렇게 만든 쥬스를 하루 중 두세번에 걸쳐 나눠 마셔요. 다 못 먹을때는 이틀에 걸쳐 먹기도.하구요.
이 야채쥬스는 먹는 양을 줄이고 배변을 잘 하는데에 넘 도움이 되었어요.
포만감을 주니까 배고프다는 느낌 없이 식사량이 저절로 줄더군요. 음식 종류는 짠거 피하고 당류 피하는 외에는 크게 제한 두지 않았어요.
이 이외에도 운동을 일주일에 서너번 30분~1시간 걷기나 무리가지 않는 운동을 했구요.
몸무게는 계속 한달에 1파운드 줄이기를 목표로 서서히 줄였구요.

음식에 대한 생각을 바꾼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이제 나이들어 설탕, 양념 강한 음식들을 못 먹는구나 생각하지 않고 생각을 바꾸어 그런 음식들은 사실은 건강에 좋은 음식이 아닌데 순간적으로 쾌락을 주는 죄랑 비슷한거라고 생각하기로...
사실 음식을 만들고 먹는데에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는데 그걸 먹고 건강해지는 부분 보다는 맛과 먹는 순간의 만족, 포만감 이런거에 많이 신경쓰지요. 어찍보면 에너지 낭비인 듯요.
울집에서 키우는 개는 사료 이외에는 다른 음식을 거의 안 주는데 그 나이에 비해 훨 건강해요.
우리 인간도 이렇게 사는게 더 건강한 식이 요법일 수 있겠다 싶어요.
에너지 엄청 쏟아 장보고 요리하고 먹는데 그 결과가 건강을 해치는거라면 잘 못 된거겠구나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양파껍질차 처음 먹을때, 내가 이런걸 먹어야하다니 하는 자괴감이 들었는데 생각을 바꾸어

 '이것이 건강을 주는 좋은 음식이고 마블 들어간 고기, 케잌들은 사실은 sinful한 음식이고 우리 일상에서 짓는 죄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남 흉 보는 것, 순간적인 만족과 쾌락을 주지만 영혼은 파괴한다. 음식도 입에서 달지만 몸에서는 고혈압 당뇨를 일으키는 원리가 비슷한거다.' 

이렇게 생각을 고치니 ' 좋은 음식' 을 보는 관점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한두달 이렇게 먹으니 저절로 너무 달고 더구나 인공감미료 많이 들어간 음식은 저절로 싫어지더라구요.
양을 초과해서 배부르다 싶으면 얼른 중단하고 남은걸 버리더라도 양을 줄이는걸 노력했어요. 인내, 절제의 연습이 따로 없더라구요.
외식 많으면 힘들었을텐데  집콕생활 중이라 가능했어요.

아직 목표수준의 혈압은 아니지만 계속 이렇게 노력하면 몸이 서서히 바뀌어 더 내려갈거 같아요. 업데이트 할께요~
코로나가 고혈압일때 위험군이라는데 이런 시국에 고혈압인줄 알면서 약을 줄이고 식이 요법을 한다는게 모험이었는데 결국 결실을 맺게 되어 기뻐요. 모든 사람이게 맞지는 않겠지만 도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인내,절제, 쾌락 피하기등 많은 덕목들의 연습도 함께 된거 같아요.

건강쥬스는 지인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저는 제 나름의 혈압에 맞게 변형했어요. 
지인의 건강쥬스는 아래 포스팅에 나옵니다.





댓글 4개:

  1. 어쩐지요즘날씬해보인다했더니 건강쥬스로.. 노력을 많이했구나 매일하는게 쉬운게아니었을텐데4개월이나했다니 놀랍다 나도늘어나는뱃살때문에고민인데 해독쥬스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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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4개월 아니고 2,3 개월요. 이모 해보세요.효과 있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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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어려운 살빼기를 해서 성공 하다니..
    축하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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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기를 느끼니 되네요. 다시 느슨해지려는걸 다잡는 중이구요. 쉬운 중년용 홈트레이닝 운동 비디오 많아요. 보면서 따라해보세여. 동작 쉬운데 은근 운동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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