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이방여인.
하나님께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막으려 의인 숫자를 줄여가던 장면, 모세가 이스라앨의 멸망 앞애서 생명책에서 자신을 제하더라도 이스라엘을 구하고자하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물러나지 않고 개라도 밥상머리 부수러기를 먹지 않냐며 다시한번 간구하는 여인.
아브라함, 모세 , 수로보니게 여인 모두 망하게 둘수 없는, 물러날수 없는 대상에 대한 강한 사랑의 마음이 있었기에 절대적인 권위자에게 끈질기게 간구했었지요.
특히 이 여인의 겸손하게 낮아진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을 흔듭니다. 이방여인을 개에 비유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가 안되고 마음이 상했을 법도한데 반박하지 않고 바로 수긍하며 개라도 부수러기를 먹는다며 은혜를 간구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 죄인이고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기는 이방여인과 같은데 우린 참 당당하게 요구하기도 하고 안 들어준다고 화내기도 하고 왜 차별하냐고 따지기도 했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 여인처럼 낮아지고 낮아져서 은햬를 간구하는 모습이길 기도합니다.
낮아지는 거 쉽지 않습니다. 낮아진 자를 업수히 여기려는 내맘속 본능을 알기에, 그런 대우를 당할까봐 경험적으로 낮아지기를 거부 하는 것인 지도 모를 일입니다. 낮아진다는 것의 의미를 아직도 확실히 모르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되 피조물임을 인식하며 낮아짐의 의미를 묵상해보기로 합니다.
답글삭제언니의 묵상 마음에 담기네요. 다윗이 떠올라요. 인간이 주는 모욕에 담담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던... 그런 다윗 끝까지 사랑하시던 하나님,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 간직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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