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1일 목요일

설날 상차림과 약식

마켓 갔다온지 16일이 지났네요. 코로나땜에  장도 못보고 집에  있는 재료 끌어모아 설음식 준비.
미국에선  휴일도 아니고 애들 학교 다닐땐 평소 스케쥴대로 레슨 다니고 일들 있으니 챙기지를 못했는데 집콕 생활하다보니 의미 부여를 하게 되네요.
호박전과 빈대떡. 버섯 잡채로 대충 음식 준비하고 꼬리국에 끓인 떡국.




약식을 오랜만에 만들어봤는데요 압력솥에 쉽게 했어요.
눈대중으로 대충대충.
찹쌀 1시간 정도 미리 불렸구요.
흑설탕,브라운 설탕이 없어서 연한 갈색의 보통 설탕에다가 몰라세스를 넣었어요.


여기에 참기름 한스푼, 계피가루 한스푼, 간장 한스푼 정도 넣고 물을 좀 부어 섞었어요. 
다른 재료들, 집에 있던 것 모아보니 은행, 잣, 호두, 대추, 건포도....모두 넣고 섞은 후 불려 놓은 쌀과 함께 압력솥에 넣고 골고루 섞어준 후 밥물을 맞춰 주는데 대충 밥할때 쌀양과 물양이 같은 그 느낌으로 맞추어 잡곡모드로 놓고 밥을 했어요.
20분만에 완성. 장비빨도 있는 듯. 압력솥이라 차지게 잘 되네요.
색감도 좋고 윤기 좌르르. 각진 그릇에 담고 꾹꾹 눌어 주었더니 잘 달라붙어 하나 하나 떨어지게 모양이 잡히네요.
자주 해먹을 듯요.








댓글 4개:

  1. 뭔가뚝딱뚝딱잘도만들어내는구나 주부경력30년 넘으니 뭔들 못하랴 나도약밥자주해먹는단다 물조절만 잘하면큰실패는없는듯해.오늘애들왔다가니 뭔가시원하면서 섭섭해지는구나 5인이상모이지말라고해산소도안가고 큰집에 차례도못가고 애가없으니 딱4명 살디살다 희한햔경험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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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도 하면서 주부 경력 생각했네여. 옛날 어느집이선가 빈대떡 즉석에서ㅜ해주는걸 먹으며 와 이런걸 어찌 집에서 하나 감탄했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선생할때라 음식 잘 못했던 시절.
      5인이강 모이면 벌금 문다하데요. 아들내외라도 보셔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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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부로 100점이다.
    우리는 아들네서 5명이 저녘까지 먹고 왔어.
    들기름메밀국수로 저녘을 먹었는데 ...
    의외로 깨운 했어.
    마른 메밀국수 삶고
    소스를 들기름,간장 깨소금 으로 하고
    고명은 양배추 채쳐서 얹고.
    김부셔서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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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절을 외롭지 않게 잘 보내셨네요. 들기름 한벼유사놓은거 그대로 있는데 함 해봐야겠네요. 레서피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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