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9일 토요일

노스 파크 사슴




눈 덮인 노스파크에 산책 갔다가 사슴들이 먹이를 찾아 길옆에 까지 내려온 모습을 보았어요.
갈색으로 변해버린 풀을 뜯어먹고 있더군요.
몸의 색도 더 브라운으로 바뀌고 여름의 싱그러운 풀밭 속의 평화롭던 모습에서 생존을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바뀌어버려 안쓰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겨울나기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어려운가봐요. 
연탄 때던 그 옛날, 연탄들여 놓고 쌀 쟁여 놓고 김장하고 월동 준비하던 그 시절이 생각났어요.
자연은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잊혀졌던 기억들을 소환하네요.





댓글 2개:

  1.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라했는데
    다리가 유난히 길어서
    더 슬퍼 보이네..
    너무 말랐다. 쯔 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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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쵸? 여름에 보던 목길고 우아하고 윤기나던 모습이 아니었어요. 주로 고개 세우고 꼬리도 세우고 있던 고상한 사슴만 보다가 저도 살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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