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일 화요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미국에 있으니 모든게 늦어서 화제가 된지 한참 지난 책인데 최근에 읽었다.
이 책은 진화론에 기반하고 인류가 나아가는 방향을 적자생존에 기초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 적자생존이 무조건 외적 조건이 강하고 우수하다고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지적인 능력, 형이상학적인 사고로 연대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했다고 본다.
네안데르탈인은 사피엔스보다 강하고 모든 면이서  외적 조건이 우수했다. 그럼애도 불구하고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몰살시키는데 그 이유가 형이상학적것, 신화, 종교 같은 걸로 집단적인 연대감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자연적인 동물적인 집단 생활은 수백의 단위를 넘어서지 못한다. 그러나 공통 신념의 연대는 수천 수만 수맥을 움직일 수 있다. BTS를 추종하는 아미들의 연대를 보면 전세계에 흩어져서도 일사분란하게 한 목적으로  행동을 하지 않나.
참 영리하고 대담한 발견이요 이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덧붙여 저자는 잔혹성에 대해 얘기한다.  사피엔스들이 들어가는 지역은 네안데르탈인이 전멸했듯이 거대 동물 조차도 잔혹하게 멸절된다며 적자생존의 잔혹성이 대하여 얘기한다. 형이상학적인 정신적인 연대와 적자생존적인 형이하학적인 삶의 방식의 공존이다.
이렇게 설명하다보니 인류의 미래는 강한자만 살아남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인간의 진화의 방향은 기계와 사람의 공존으로 흘러가서 사이보그 시대를 열며  죽음을 극복하고 영생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 영생을 약속하는 신에대한 정면도전.
인공심장, 인공팔등의 시대가 이미 열렸으니 쭉쭉 뻗어 높이 있는 물건을 마음대로 턱턱 잡고 인공 다리로 자동차의 속도로 달려가는 인간이 나오지말라는 법이 없고 심장뿐 아니라 모든 장기가 인공으로 대치되어 밧데리를 갈아주며 관리해주면 인간 수명이 무한대로 길어지는 시대가 오리라는 거다.
저자의 주장들을 보면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8백만권을 팔 정도의 대담성과  매력이 있다. .그런데 저자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훅훅 뛰어넘으며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사피엔스가 다른 종에서는 볼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나 하는 점과 갑자기 핍박 당하던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었나 하는 점등이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인류의 역사를 보면 그 두부분을 잘 설명할 수 있다. 그 두 설명할수 없는 사건을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보면 잘 설명할수 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불어넣어주며 인간과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형이상학의 도입)
그러나 인간의 죄성으로 인간은 그 형이상학을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하며 타락한것.(잔인성)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대신 죽게하먄서 인류 구원의 길을 열었고 로마도 정복된거.(로마의 기독교국교화)
난 그렇게 보게 된다. 
인간이 정말 동물적인 적자생존의 진화론적으로만 살아가고 있고  더 큰 지배 권력을 창출하여 생존하기 위하여 신이라는 신적 존재를 만들어내었고 그 꼭재기 지배계층의 신탁정치에 의해 종교성이 개발된거다라고 본다면 인간은 사피엔스 종안애서도 적자생존의 피바람이 계속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인구폭발할 정도로 사피엔스가 늘어나지는 않을거 같다.
물론 제국주의와 노예제도등  인간의 잔혹성을 드러내는 역사가 있지만 그래도 그걸 비판하고 성찰할 수 있는 선한 그 무엇이 이 세상을 또 지탱하고 있는데 그것은  인간의 품성 중 하나님이 심어주신 하나님 닮은 부분이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거다. 그리고 궁극으로 이 세상을 이끌어가시고 설계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성경적인 종말로 이 세계는 향해가고 있고... 

이 책은 팬데믹 이전에 쓰여졌는데 팬데믹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인류의 모습에 대하여는 예측불허적인 듯하다. 전기차가 개발되고 인공지능이 위세를  떨던 팬데믹 직전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졌던 책.
이 책의 저자가 스스로 가장 영향을 받은 책이 총균쇠라고 하는데 난 그 책이 더 맘에 든다. 그 책의 저자는 선한 질문, 왜 아프리카쪽은 문명이 발달하지 못했나? 그들이 유전학적으로 열등해서가 아니라 농업혁명이 일어나기에 필요충분 조건들을 지리학적으로 기후적으로 갖추지 못한 것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대중서로 읽기엔 부담이 되도록 학술적으로 밝혀내어 더 신뢰가 가고 권위를 싣게 되었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열등해서가 아니었다는 답을 이끌어내며 인류 평등의 선한 답을 이끌어내고 그걸 밝혀낸 방법도 과학적이었다.
그에 반해 사피엔스는 같이 진화론적인 고찰을 하건만 선동적이고 학술적이지않다. 그리고 선한 질문으로 시작한 책이 아니라 읽고 나서 굉장히 찝찝했다. 지배권력이 만들어낸 종교를 믿는 바보라고 비웃는 듯도 하고....( 역사상 종교가 잘못 되어 그런 방향으로 간  부분을 인식하는 것은 바르게 믿기 위해서도 필요하긴 하다.)
지금 팬데믹 이후에 이 두 책을 보니 총균쇠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 균의 위력이 어떻게 역사를 뒤흔들었나를 상기시킨다.
그러나 이 책, 사피엔스는 그 위력이 감해진 느낌이다.
성경적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종말을 향해간다
 종말 시대에는 지진, 난리, 전염병이 휩쓴다고 한다. 과연 사이보그 시대가 올까? 과학의 발달로 신은 죽었다고 외친 신흥 부자들이 지배 세력이 된 이후 신권 정치는 무너졌고  지금은   무신론자 부자들과 정치 권력이 한통속인데 이들은 이미 지구에서의 영생은 포기하고 다른 행성으로의 탈출을 도모하는 듯도 하고...
또 사이보그라는 신인류는 네안데르탈인이 결국 멸망했듯이 기능이 뛰어나다고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했던 저자 자신의 이론과 모순되는 듯도 하고...

댓글 4개:

  1. 지금사피엔스의감상평을 읽었다 나도책이있는데 하루보고며칠안보고 그러다보니 전에읽은것 까먹고 네글을보니 요점정리하듯 귀에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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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꺼운 책은 책장 넘기기가 힘들죠. 내 나이에도 책 읽기가 힘든데 그리 공부하고 책읽고 하시는게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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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기서 난 나의 독서력의 바닥을 느끼고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넘사벽을 느낀다,
    두책 모두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독후감은 못써..
    기초부족으로 필사하면서 다시 읽는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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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모, 저도 영여공부와 영어책 읽기 해마다 결심하면서 못하는데 해가 갈수록 더 못하겠는게 느껴져요. 이런 이모의 노력이 놀라울 따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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