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5일 토요일

노스파크의 볼드 이글


독수라는 미국의 상징인데요 난생 처음 독수리가 나무에 떡 앉아있는 모습을  노스파크 산책길에   보았네요.
흰머리 독수리. 볼드이글.
사람 많이 다니는 파크에 깊은 숲속에나 있을거 같은 이런 큰 새가 조용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자니 그 존재감이 주변 분위기를 제압하는 느낌. 머리가 흰색이라 그런가 왠지 나이들어 보여 현자 같은 분위기도 나구요.
새 한마리의 출현으로 평범했던 주변 풍경이 갑자기 비범해지는 느낌.


얼어있던 강물이 다 풀리고 딱따구리가 나무 찍는 소리, 여러 새소리 들리고.
얼마전 황량하던 풍경과는 사뭇 달라진, 봄 오는 소리가 들리는  산책길이었어요.
노스팍이 가까이 있는 것은 축복이네요.


댓글 4개:

  1. 독수리를보다니 미국은 미국이다 근처에있던 다른동물들이 바짝 긴장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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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독수리는 제우스신을 나타내는데
    신 of 신,제우스.
    독수리가 미국 공원에 많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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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수리를 보고 제우스 신을 떠오르시다니...전혀 생각 못 했어요. 좀 깊은 공원, 하늘에서 날라다니는 건 본거 같아요. 팬데믹으로 환경이 바뀐 탓인지 동네 공원에서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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