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7일 목요일

2022년 6월 한국 : 강릉 동네 산책

동네 산책길에서 두물머리 만큼은 아니어도 물과 들꽃과 새를 만나는 즐거움을 누렸어요.
바람에 눕는 수풀들.
엄마는 옛날 노래교실에서 배운 노래일텐데 숨어우는 바람소리" 라는 노래를 허밍하네요.
바람 많이 불고 저녁 햇살이 아련하기도 했네요.

갈대밭이 보이는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새우네
김이나는 차한잔에
마주하고 앉으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
밭길에 달은지고있는데
잊는다하고 무슨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바람소리
숨어우는 바람소리









징검다리를 건너며 보는 개천은 또다른 느낌.
다리 위에서 보는 거랑 또 다르네요.
물에 빠질 듯 가깝게 물소리를 들으며 바라 본 풍경


댓글 2개:

  1. 두물머리 못지않네 노래가사를보고 나도허밍해보네 선선한 저녁과 딱어울리는 노랫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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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금성 올랐던 거, 이날의 산책. 많이 기억할거 같아요.그 담엔 비 오고 너무 더우거져서 못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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