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6일 화요일

2023년 도쿄 : 신주쿠 호텔과 택시





도쿄 여행을 앞두고 블로그를 몇개 찾아보니 신주쿠에 호텔을 잡는게 좋다는 의견이 많기에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로 호텔을 잡았는데 나중에 보니 유흥과 환락의 중심에 잡았던거였어요.
일본다운 옷차림을 한 젊은이들이 꽉꽈 차서 몰려다니는 곳.
밤이 되니 화려하게 밝혀지는 전광판에 온갖 선전들, 일본말을 모르는 문맹이다보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유흥의 중심지인 느낌이 드는데 길거리 다니는 사람 중 내가 최고령자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숙소가 워낙 중심가에 있다보니 위험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신주쿠역은 서울역만큼이나 복잡하여 초행자로서 길 찾기는 어렵더라고요. 또 사전 조사를 워낙 안한데다가 폰 밧데리, 데이터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서 좀 많이 헤맸네요.(전기 충전되는 카페 찾기가 어려워 큰 호텔 로비에서 아울렛 찾아서 꽂아놓고 있었어요.)
이 밤거리를 헤매고 다니자니 뭔일이 나지는 안았지만 좀 준비하고 올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그리하여 하네다 공항으로 딸을 만나러 나갈 때 차로 운전하면 25분 거리이길래 길 헤매다가 시간에  쫒겨서 택시비 비싸봐야 얼마나 하랴하고 택시 탔다가 만엔, 한국 택시비의 몇배가 나오는걸보고 기절하는 줄.
대중교통비가 대체로 비싸고 택시비는 특히 비쌌어요. 여행을 떠날 때는 동선을 잘 계획하고 적어도 대중교통만큼은 잘 숙지하고 여행에 나서야 한다는 걸 절실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저희는 3성 호틸에 머물렀는데 4성 호텔이 모여 있는 신주쿠 지역은 이 곳과는 다른 분위기이고 (공항에서 오는 공항버스 스탑이 있는 곳들이예요) 나중에 갔던 도청 주변도 이렇지 않던데 사전 조사 부족으로 무척 당황했던 첫날이었네요.
또 젊은 블로거들이 쓴 내용은 내 나이가 볼때는 걸러봐야한다는 것도 깨달았네요.

대체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기는 했어요. 
제가 묵은 호텔은 premier hotel cabin 


댓글 2개:

  1. 교통비가 비싸다는얘긴들었지만
    그정도일줄은~~피츠버그조용한동네에서 화려한 도심 ㅋㅋ 정신줄 잘잡고 다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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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 도쿄 모두 저에겐 좀 무리구나 싶더라구요. 피츠버그 촌에 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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