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책 읽기 : 리디북스: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영국인 유멍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가 쓴 책.
우울증에 관한 책. 
저자는 1990년대말, 18살부터 우울증약을 먹었다고 한다. 그때의 분위기는 우울증 원인이 뇌의 세로토닌 분비가 낮은 때문으로 보고  악으로 치료하려는 분위기가 대세였고 13년을 악을 먹었으나 일시적 호전만 있었을 뿐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의사, 연구자 제약회사 직원, 환자등 200여명을 인터뷰하며 우울증에 대해  심층 취재하여 책으로 엮었다.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았는데 내게 관심을 일으킨 부분들을 정리해보면

1. 우울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호르몬,뇌기능상 문제등) 심리적 ( 왕따 분리 죽음 등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한 문제) 사회적 ( 동기부여가 되지.않는 일을 먹고 살기 의해 하는 겅우, 미래가 보정되지 않는 불안 속의 삶 등 사회구조적 틀 안에 갖힌 믄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정서적, 사회적 원인에 대한 연구는 무시되고 생믈학적인 원인, 즉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는 쪽 연구가 지원을 받는다
왜냐하면 거대한 언구 자금을 대는 기관은 제약회사들이고 이들은 약을 팔아서 돈을 버는거가 최우선이다.. 약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해겵책들, 연대나 사회보장, 상담 제도등에는 관심이 없다.

2. 약을 출시하기는 의외로 쉬운데 2번의 성공적인 실험 증거를 보이면 되고 실패한 실험들은 제약회사에 의해숨겨진다. 설문조사로 되어지는 우울증약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에 의한 부분도 상당하다. 따라서 저자는 우울증 악의 효과에 대하여 상당히 회의적이고 제약회사의 농간이라고 본다. 특히 본인의 경험으로는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었고 효과가 없어지면 용량을 늘이거나 종류를 바꾸어가며 먹어왔는데 부작용도 많았다고 엄청 억울해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부분을 조심스럽게 얘기한다고한다. 아예 효과가 없다고도 할수 없는게 안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때 약을 복용하면 더 깊어지는.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 의사들도 있다
 또 심한 증상, 조현병등에는 약처방이 필요하다.

3. 저자가 만닌 의사들은 정서적 사회적 요인을 무시했는데 아예 내면의 상처등을 믈어보지조차 않고 단지 뇌에 호르몬이 부족하니 악 먹으면 된다는 식이었다고 하는데 내겐 이게 더 충격적이었다. 대화부터 시작하고 무슨 일이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나 살펴봐야할 거 같은데 그걸 전혀 안하고 약만 준다니. 책제목을  '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라고 븥인 이유. 환자들은 그걸 필요로 하는데 안 믈어본다는 거.
저자는 부모가 우울증약을 먹고 있었기에 유전이라 생각했고 약을 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살이 찌고 무기력해지는 등 부작용이 심했고 그 효과는 미미했다.
또 어렸을때 누군지 밝히지 않은 한사람에 의해 목이 졸려지는 경험등 깊은 상처가 있었는데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한지10년이 지나서 만난 의사에게나 그 상처와 블안감을 얘기할 기회를 얻었다.

4.플라시보의 강력함. 영국 Bath에서 트렉터 라는 철제침으로 쭉 훝어주어 만성통증을 치료했는데 나무 막대,뼈다귀, 담빗대를 칠해 비슷하게 만들어 해도 같은 효과가  있었다고. 플라시보 효과는 상당히 커서 병이 일시적으로 낫기도 하고 완전히 고쳐지기도 하였다고. (1799년) 
저자도 일시적으로악을 바꾸면 좋아졌던 것이 플라시보였던 듯.
(인간의 믿음의 영역이 보여준 경이로움인듯.)

5. 와로움은 스트레스를 축정하는 침속 코르티솔 호르몬 농도를 치솟게 하는데 가장 충격적인 일을 겪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동물인 인간은 혼자 있을 때 위험하고 불안하다 느끼는 듯.
많은 군중 속에 있다고 안 외로운 것이 아니라 공유의 부재를 느낄때 와롭다.

6. 단절과 고립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때 우울한데 인터뷰로 만난 한 여인은 사촌이 참 미웠다고. 성공적인 걸혼에 직업도 좋고 아이도 있고 부러운 점이 많다보니 질투하고 미워하게 된 것. 자신감이 없어서 단절된 생활을 하다가 마인드 컨트롤, 멍상을 하기 시작했는데 자아에 집중되던 생각을 넓혀 가족의 누구에게 좋은 일이 일어난 상상을 하고 진심 같이 기뻐하는 상상을 했는데 이 대상을 점점 넓혀 이웃, 친구, 심지어 미웠던 사촌에게로 확장시켰다고 한다.
우리 뇌는 가소성이 있어서 이런 훈련으로 바뀔 수 있고 전보다 많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고 실제로 사촌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난 이것이 행복의 키인것 같다.
자아실현, 자아성취는.어느.나이 이상되면 별 의미없게 느껴지는게 사실. 늙은 몸으로 성취할게 뭐가 있을까 싶고.
그런데 남의 성취를 내 일처럼 기뻐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로 얻는 행복감은 무한대일 듯.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 이 연습이 행복연습.

이 여인은 하루 15분씩 훈련했다고 한다.
나도 해보고 싶다.

7. 광대한 자연 앞에 서면 자아에 몰입되어 있던 나의 존재를 작게 여기며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는 효과가 있어서 자연 체험은 우울증에 좋다. 

8.행복은 소유와 우월한 지위의 축적에서 나온다고생각하는 사람들은 우울과 블안에 시달리는 정도가 훨씬 높다.(열망지수 실험)
외재적 목포를 달성한 사람들은 일상 행복이 전혀 증진되지 않않고 성취했어도 그 전과 동일한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내재적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은 더 행복했고 우울과 불안이 감소했다.
그런데 믈질적, 외재적 목표,  싸구려 가치로 우리를 이끄는 주범이 있으니 그것은 광고
최고의 광고는 그 믈건이 없는 사람을 스스로가 패배자인 것처럼 만든다.특히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민감하고 취약하여 그렇기 만들기가 더 쉽다. 라고 광고인이 말한다.
광고는  프레너미 frenemy 친구를 가장한 적.
미국인이 하루에 노출되는 광고는 평균 5000개. 

이제 사회적 요인으로 넘어가는데 사회적 요인이야말로 혼자 해결하기힘든 부분인듯. 약물로도, 명상등의 치유로도 해결 안되는 삶의 굴레에서 오는 우울감. 

9.고위공무원과 하위 공무원 중 누가 더 스트레스가 많을까? 하위 공무원이다. 왜? 일의 주도권이 적어서이다. 주체적인 삶 중요.
주도권이 존재감이다

10. 프롤레타리아 ( 직업 가진 육체노동자 집단) 와 프레카리아트(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만성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의 집단)  
프롤레타리아는 그래도 안정적이고 미래를 설계할수 있지만 임시작, 계악직인 프레카리아트는 미래가 불확실한 블안감에 시달린다.이들은 더 불안하고 우울하다.
기초시급제 실험적으로 시행했을때 안정감 증가하고 일의 효율높았고 사회가 더 안정적이었다.

11.쌍둥이 언구에서 우울증은 37%유전. 불안 징애는 30~40% 유전. 그러나 유전자가 있다고해도 활성화 되는.것은 환경에 의한 것.

12. 환경, 사회의 첵임
 우울증에 대해 화학적 블균형에  초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블균형에 초첨 맞출 필오가 있다. 우울과 불안은 이런식으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신호이자 정상적인 반응.
우울감은 일종의 애도. 우리가 필요로 하지만 가질 수 없는 그 모든 연대에 대한 애도.

고립되게하고 단절되게 하는 모든 것, 부속품처럼 주도권 없이 의미없게 살게 하는 사회구조. 그런 것들과 연대하며 싸워나가길. 이것이 해결방법. 약물이 아니라. 

이 모든 깨달음 후에 저자는 내면에서 오는 신호, 이대로는 안된다는 신호, 불현 듯 밀려오는 슬픔을 약 없이 물리치고 훨씬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나에게 적용할 것들도 무얼지 생각해봐야겠다. 
일단 미씨쿠폰 끊고.
기도 생활로 관심의 대상을 확대하고 ( 기도하던 셀원의 기도제목이 응답 받으면 내일 처럼 기쁘고 축하해주게 된다. 6번의 15분 명상과 같은 효과)
외재적 가치를 멀리하는 기독교 본연의 원리에 충실하여 내재적 가치에 좀 더 삶의 앵커를 두고
연대의 삶에 대하여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
자전거 가게에서 갑질 오너 밑에서 주체성 없이 살아가며 우울했던 직원들이 노조결성이 벽에 부딪치자 사표를 던자고 나와서 공동 오너쉽으로 운영되는 민주적인 자전거 솹을 연다. 토론으로  운영하면서 창의적인 각자의 의견이 받아들여짐에 기쁨을 느끼며 각자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나가서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었던 사례.

한 의사가 우울증 치료책으로 꽃밭 만들기 프로젝트에 환자들이 동참하게 하여 약보다 좋은 효과를 낸 것등은 
흥미있는 스토리였다.

점점 고립되고 단절된느현대사회에서  우울하지 않게 잘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거 같다,

와우. 이 책의 엉어 원제를 찾아 보려고 하다가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자자 이럭을 보았는데 저널리스트의 윤리 강령을 어겨 정지 먹은 적이 있고 안 좋은 이력도 많네요
신문사에서 일할때 자기 생각을 인터뷰어가 말한것처럼 썼던 적이 있다고요.

글쓰기 스타일이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면이 있다고 읽으면서 생각했는데 위키피디아 영어로 읽어보기 잘 했다 싶어요.

원제는 Lost Connections (2018)
아마존의 저자 소개는 한국 거랑 다를바 없이 좋은 업적만 써있네오. 
리뷰 평점은 좋은 편이고요.

댓글 2개:

  1. 우울은 인간의 기본감정이란 생각이든다.다만 이문제를 의사들은 약으로치료했다는거 그뒤엔 거대한 제약회사들이 있다는거 조금화나네
    답은 내스스로 해결하는거네 저자의 약력에 약간의 실망은 있다만 이문제를 글로표현했다는거에 방점을 둬야겠지? 네가쓴글에 나를 대비해보면서 또배우는구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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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가에게 고맙긴해요. 자신의 문제이기도 했기에 정말 열심히 찾아다니며 알아본거 같아요. 저도 새로운 거 많이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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