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전도서
1장에서 5장까지
쾌락을 구해뫘지만 헛되고, 지혜를 구했지만 어차피 죽으면 사라지는 운명은 지혜자나 어리석은자나 같으니 헛되고 다음 세대로 남겨줘 보아도 받는자가 어리석으면 더 이상 보존이 안되니 헛되고, 그러다가 이 부분이 나옵니다.
전도서(전) 5장 - 18.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
19.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20. 저는 그 생명의 날을 깊이 관념치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저의 마음의 기뻐하는 것으로 응하심이라
20절, 생명의 날이 얼마일까도 별로 생각지 않고 마음이 기쁨으로 차있는 상태, 이 부분이 은혜가 됩니다. 좋은일이 많아 기쁜게 아니라 삶 자치를 기뻐하는 경지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6장부터 다시
의인임에도 힘들고 악인이 장수하는 모습등 알수 없는 삶의 모습들이 또 한참 나오다가
8장에 이르러
전도서(전) 8장 - 15. 이에 내가 희락을 칭찬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해 아래서 나은 것이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으로 해 아래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중에 이것이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니라
라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사는 즐거움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결국 결론은 모르겠다 입니다.
지혜를 다 받은 솔로몬도 결론은 모르겠다.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하는 노고를 보고자 하는 동시에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리로다
8장부터 다시
모든 사람이 죽음의 끝을 만나는 것이 똑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것과 죽음은 다르니 살아있음은 그 다음 죽음이 온다는 것을 알고 또 희망을 품을 수 있으나 죽음 이후는 아무 것도 할수 없고 모르니 삶을 잘 살아보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 인간의 한계와 인생의 불합리함에 대해 말하다가 하나님의 창조, 그 신비를 우리가 알지 못함을 말하고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욥이 창조의 신비 앞에 굴복하고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다 고백한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그리하여 결론은
전도서(전) 12장 -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쭉 읽어가며 하나님께 지혜를 선물로 받고 세상 이치를 많이 깨달아 알았던 솔로몬이지만 죽음의 헛됨, 뭔가 불공평하게 돌아가는 듯한 세상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듯합니다.
그리고 결론은 내가 살아있어 "빛나는 아침" 을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규율을 지키며 기쁘게 열심히, 또 즐기며 사는 것. 그것이 사람이 할 일이라 하는 것 같습니다.
전도서에서는 죽음은 끝. 그 이후 삶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기에 헛되고 헛되다 하다가 그래도 하나님 안에서 잘 살며 즐거워하는건 참 좋더라 정도 결론을 내다가 끝에 이르러 우리가 다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라는 말로 최후 심판을 뜻하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구약에는 영생이나 최후 심판에 대한 부분이 별로 안 나오는데 이렇게 하나님과 대면 했던 이들은 언뜻언뜻 이렇게 신약에서야 분명해지고 이해되는 부분을 감지합니다. 다윗도 그랬고요.
현재 삶의 겉보기에 드러나는 것으로는 정의롭고 합리적이지 않은 듯하다는 고민은 솔로몬에게도 답 없는 고민이었음을 알수 있고 우리 삶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저울에 달릴 것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살아있음의 기회가 주어짐에 기뻐하며 분복을 받아 수고하며 즐거워하는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규율은 자유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매일 성경 읽기, 기도하기, 하나님께 다가가기 그런 규율 안에서 진정 자유를 누리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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