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3일 화요일

넷플릭스 ;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Society of the snow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72년 10월 13일. 공군기 571편이 우루과이에서 출발하여 칠레 산티아고를 가는 도중 추락했다 .대학 럭비팀과 가족, 친구들 40명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던 비행기였다.

33명이 생존했고 강 추위로 하룻밤 지나자 생존자는 28명으로 줄었다. 비행기 몸체가 흰색이라 더 발견되기 어려웠고 수색은 중단되고 이를 라디오를 통해 알기 된 이들은 절망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72일 만에 구조된다.
이 때 생존자는 16명.

눈 덮인 설원의 강추위에서 먹을 것도 없이 어떻게 버텼을까. 이들은 걸국 시체를 먹기로 결정하고 살아남는다.
대부분 카톨릭 신자였고 이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결국 한 사람 누마는 먹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의 몸을 먹어도 좋다는 편지를 남기고 죽는다.

이들이 아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서로 분쟁하지 않고 서로를 돌보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랜덤한 사람들이 모인 승객들이었으면 스토리는 달라졌을거 같은데 이들은 같은 럭비팀의 졸업반 친구들의 친구, 가족과 함께  였기에 이기심이 발동하지 않고 토론으로 의견을 듣고 수렴하고 위기를 헤쳐나갔다. 누구 하나 두려움에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철학적이가도 한 토론들이 있었는데 자막이 빨리지나가 다 캐취하지는 못했는데 다시 한번 보면서 좀 더 생각을 다듬고 싶다.

이들이 귀환허고 카톨릭 주교는 이들이 인육을 먹은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긴 것은 아니니까.

난 이들이 럭비팀이라서 팀 스포츠를 하며 다져온 우애가 깊었다는 점, 주장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공동체였다는 점 등이 크게 와 닿았다.  팀 스포츠의 가치, 공동체적 인성을 기르는데 중요한 영향을 주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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