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4일 수요일

책 읽기 : 사랑의 과학, 행복한 부부관계에 관한 과학적 연구


이 책은 실제로 수식을 써서 사랑의 방정식에 대해 말하는 책이라 학술책과 일반인 서적 중간 쯤 위치한 책인 듯하다.
연구 많이 한 사람이 쓴 책 중에는 이런 책들이 좀 있는듯하다. 전문인이 아닌 나같은 일반인들이 따라가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많이 스킵했다.
그래도 연구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 할 수 있는 점애서는 좋았다.

이책을 읽게 된 계기는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를 비롯 몇몇 책애서 이 사람의 연구에 대한 언급을 보았기 때문.
이 분이 만든 러브랩의 리서치에 의하면  부부가 갈등 상황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15분만 지켜보면 6년뒤  이 부부가 이혼에 이를지 행복한 결혼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판별이 가능하다는 것. 그 적중률이 100%에 가깝다는 것. 심지어 결혼을 지속하되 행복하지 않은 부부의 예측도 가능. 적대적이기민 하면 결혼을 유지하나 적대적이면서 서로 분리되어 있으면 ( detached) 이들은 대체로 평균 16.2년 만에 이혼.

이 분은 사랑의 감정을 수식화하여 표현하는 법을 계발했는데, 이렇게 수식화돤 연구를 하기 이전아지는 심리학자, 상담자의 직관에 의해 부부 문제를 풀고 때로 그에 대한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가 되곤 했었는데 객관적이지 않고 오류가 많았다고 .이 분 시대부터 여기저기의 동시대적 연구로, 또 컴터의 발달로 감정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객관적인 심리학 연구의 시대가 펼쳐진 것. 

오류의 예로 소개한 이론 중 하나로 보상이론. 부부는 서로 보상을 해주어야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는 이론
얼핏 들으면 맞는 얘기 같고 당장은 관계가 호전되는 듯했지민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나빠졌다고.  사실은 보상을 바라는 기브 앤 테이크 관계는 거래관계이지 사랑과 신뢰의 관계는 아니라는 것. 무조건적이고 보상을 바라지 않는 지지와 헌신이  있는 부부관계가 더 안정적이고 바람직하다는 것.

어떤 이론이 시간이 흐르면 오류로 밝혀지는 일들이 교육학이나 심리학등애서 종종 일어나는데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너무 다양, 복잡하고 객관적인 데이타 수집과 분석등의 과학적 접근이 어려웠는데 이 책에서는 수식으로 그래프를 그려가며 증명해보인다. 근데 그걸 따라가며 이해하기엔,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어렵다.

엄청난 끈기와 집념으로 연구를 하는 저자는  책에서 밝히길 자신의 부모님이 그닥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이혼의 위기 속애서 고통 받았기에 이 주제 연구에 몰두하여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고. 이 분은 아내와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하는 듯하다.

이 책 내용 중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헐 점은 대화를 시작하고 진행해갈때 긍정적으로 화답하는 것과 부정적인 부분의 비율이 5:1 이면 이 부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는 것.
1:1 이면 위기이고 0.8:1 로 떨어지면 이혼한다는 것.

이것은 부부의 대응방식이 갈등회피형이든 다혈질형이든, 수긍형이든 상관없었고 (상식적으로는 갈등회피형은 문제를 피하고 그때 그때 해결하지 않으니 안 좋다고 생각하고 다혈질형은 문제를 크게 만들어 안 좋다 생각하고 수긍형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아미라고 한다) 어떤 형이든 긍정적과 부정적 반응의 비율이 5:1 이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했고 자녀도 잘 자랐다. 이 세 유형의 감정 표현법, 독립성을 원하는 정도, 정직성, 의견불일치와 갈등을 즐기거나 싫어하는 정도 등 다 달랐지만 모두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유지했다.

부정적 대응이 고착상타가 되면 아혼으로 가므로 피해야하는데  부정적 대응의 4가지는 비난, 방어,경멸, 담쌓기

감정코치형인간과 감정일축형 인간 유형의 다른 점을 보면 분노란 감정에 대해 코치형은  목표가 가로막힌 데 다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보고 목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축형은 폭발, 통재력 상실, 공격이라고 여겼다.
슬픔에 대해서도 일축형은 자기연민, 무기력, 수동적, 소극적이라믄 표현을 했고 코치형은 삶애서 무언가가 사라진 상태로 보고 무엇이 사라졌믄지 알아내기 위해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보았다.
두려움에 대해서도 일축형은 비겁함, 활동하지 않는 것, 겁내는 것으로 코치형은 자신의 세계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반응이고 자신의 세계를 어떻게 더 안전하게 만들지 궁리한다고.
즉 감정일축형은  감정을 가치 두지 않고 일축해버리나 코치형은 감정을 잘 이해하고 소중하 다루는 듯하다. 

또 아무리 긍정형인간이라해도 사람이 기분 좋은 상태는 대충 50% 정도라 할때 부부 모두 기분 좋을 확률은 25% 로 줄어든다.
여기에 하루 중 30 % 정도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 둘이 다 기분 좋을 확률은 9%로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감정의 '보수' 작업이 필요한데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 은 매우 효과적인 보수 방법이다.
'"이게 다 당신 잘못은 아니란 거 알아. 나한테도 책임이 있어."  이렇게 말하는 것.
문제 해결 방법을 놓고 토론하는 것 같은 인지적 보수는 별 효과가 없고 감정적 보수들 즉,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 이해해주는 것, 공감해주는 것등이 효과적이다.

또 사람은 특정 감정에 대하여 복잡한 개인사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나라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초감정 철학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를 칭찬하는 것은 버릇이 나빠지게 하고 자만하게 한다고 우리 옛어른들이 믿었던 것. 같은 그런 것.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을 건전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울면 안돠고 큰 소리로 웃는 것은 안 좋고 등등.
이러한 감정의 불일치 정도로 80프로의 정확도로 이혼 여부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초감정이 다르면 갈등 해소 방법으로 선호하는 것도 다른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을 얘기를 나누어야한다.

또 갈등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 갈등은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다. 관리해 가야한다. 
생리적 각성상태,  혈압 맥박 호흡등이 과다하게 빠른 상태일때는 의학적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거나 공감하는 능력애 장애를 겪으므로 그런 상태를 파악하면 기대에 어긋나는 말이나 행동애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 심장박동 분당 100회 이상, 산소농도 95프로 미만)
말하다보면 이런 상태를 맞게 되는 경우 있는데 이때는 휴식 시간 20분 이상을 갖고 각기 다른 공간으로 가서 아무 생각하지 말고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목욕, 명상을 한다.

진단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지외

우리는 끝난 일은 잊지만 끝나지 않은 일은 계속 기억해내므로 후회할 일이 일어났다면 처리하고 끝을 맺는 것이 좋다.
풀리지 않는 문제도 있다. 그럴 경우엔 배우자에게 변화를 요구하면서도 근본적으로는 배우자의 성격을 인정한다는 점을 표현한다. " 나는 당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하지만 조금은 바꾸려고 노력해줘." 이런 접근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

공유하는 가치 체계 꿈 인생의 의미를 갖고 지지한다. 신뢰를 쌓고 헌신하고 정성을 다하는 관계를 만든다. 사랑의 관계는 에너지 보존 법칙이 성립하지 않고 에너지를 계속 쏟아부어야하는 시스템이다. 계속 가꾸고 관리해라. 

사랑의 3단계
1. 황홀경에 빠지다
2. 신뢰를 쌓아가다 : 첫 2년간 일어나는 갈등과 화해를 거치는 단계 신뢰형성 방법은 두 사람 모두의 이익을 최대치 하는 방법으로 선택을 하면 좋다. 신뢰가 떨어지면 자기 손실을 줄이려 최악 중 최선을 택하고자 한다. 
신뢰를 쌓는 일은 상대방에게 가장 이로운 바를 머리와 가슴에 담는 일. 배우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배우자를 위해 곁에 있어주는 일.

3. 헌신하기로 결심하다.
부부 중 한쪽이 뭔가를 얻으면 다른 쪽이 잃는 제로섬 게임 관계에  있으면 신뢰가 아니라 배신의 관계로 간다. 이런 부부의 남편은 그렇지 않은 남편보다 일찍 세상을 떠났다. 서로 윈윈하는 협력 관계가 아니라 제로섬 관계에 가깝다면 배신 척도가 상승한다. 
서로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며  손해, 이익을 따지지 않고 헌신하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 사랑의 3단계. 

친밀한 대화의 4가지 기술
1. 기분을 말로 표현한다.
2. 열린 질문을 한다. 
예)기분이 좋아? 나빠? 가 아니라 기분이 어때? 라고 묻는것.
3. 감정과 요구 사항을 털어놓게 만드는 말을 한다.
예) 그 이야기를 좀 더 해줘. 
4. 관용,공감, 이해를 표현한다.

이런 신뢰의 관계가 쌓여가면 상대방을 대체 불가능헌 고유한 존재로 여기고 정성을 다함으로 헌신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간다. 헌신과 충실한 관계.

뇌과학적 연구들도 소개되는데 신경증 성향을 타고 났어도 뇌는 가소성이 있으므로 마음챙김 훈련등을 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 부정적 감성의 관성이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부정절 감성이 밀물 상태에 빠지면 남들 보기엔 긍정적인 배우자의 특성도 다 나쁘게 받아들이게 되므로 대화의 시작부터 긍정성을 키우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의 부정적인 일을 곱씹고 되새기는 것은 부정의 관성을 만들어내므로 털어버려야한다. 신경증 성향보다는 우호성의 성품이 단연 좋고 성실성도 영향을 미친다.
딸의 남친을 볼때도 이 점을 살피라.

사람들의 얼굴에서 감정을 읽는 법을 바우라. 평생을 이 연구이 바친 폴 에크먼 교수의 왭사이트를 찾아보라. pualekman.com
책은 얼굴의 심리학.
맥락에 민감하라.
지금 우리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지만 그래도 당신에게 YES 라고 할게 라고 표현해라.
권력을 이용하거나 (부부간 권력은 50프로로 나누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권력관계가  공정하다고 둘다 느껴야한다.) 논리를 통해 yes를 이끌어내는 것은 일시적이다.
논리의 동의는 난 당신 뜻에 동의해. 당신 주장이 설득력 있으니까 이는 다시말해 내가 동의하는데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 한 말과 행동에 동의하는 거야. 당신이 한 말과 행동이 옳다고 나도 확신하기 때문에 YES 라고 말하는거야. 라는 의미다. 이런 동의는 일시적일 뿐 곧 사라지기 마련이다. 
일심동체로의 yes 가 헌신과 충실의 관계에 이른 모습이다.

사랑의 방정식으로 예측하는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먼저 방지하고 치유하는 것인데,
대체로 아이가 태어난  후 부부관계는 악화 되는데 (67%) 미리 2일짜리 워크솹에 참가한 부부 77% 가 예방 효과를 가졌다고 한다.
한가지 흥미로운 실험은 갈등이 일어났을때 20분 정도 시간을 주고 1. 잡지를 읽게 한다. 2. 상대방의 장점을 체크 리스트를 주고 체크하게 한다. 3. 상대방의 단점을 체크하게 한다. 의 세그룹으로 나눈 후 다사 대화하게 하였는데 예상과 달리 1 그룹이 개선되었고 2,3 그룹은 같았다고 한다. 이상하게 여기고 비디오 녹화를 보니 2그룹은 부정적 감정의 밀물 현상으로 장점을 체크하라 하였음에도 “너에게 무슨 장점이 있기는 한가” 이런 대화를 나누며 긍정적 감정을 이끌어오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즉 초기에, 부정적 감정의 밀물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보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우선 이 책을 읽는 것은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영어본 초판이 2014년이므로 지금은 또 더 연구가 진행되었을듯하다.여기에 다 요약하지 못한 많은 내용들이 있다.

> 전문지구신혼 부부의 일주일 대화 시간은 평균 35분.  그나마 집안일에 관한 대화가 대부분.
> 갈등 회피형은 서로 멀어지는 데 대한 두려움 뿐아니라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고.
이 외에도 많은 내용이 담겨 있어서 관계회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책이다.

예전 어느 유투브에서 들은 말도 생각났다.
힘든 상사와 잘 지내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상사가 기분이 안 좋아서 부당하게 화를 내면 보통 뭐야 이 사람 이러면서 속으로는 기분이 나빠지나 아무말도 못하는데 이 사람은 “무슨 일 있으세요? ” 라고 걱정하듯 물었다고 한다. 당신은 부당하개 그럴 분이 아닌데 화를 내는거 보니 뭔가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보내요? 라는 의미로 묻는 것.
이러면 화를 내던 상사가 잠시 자기 기분을 돌아보게 되고 부당한 요구를 줄이게 된다는 것.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 상사가 자기 일을 터놓기도 하고 둘이 친한 관계가 된다는 것. 이거 좋은 방법인 듯. 신뢰를 쌓는 좋은 대화법이다. 반대로 평소보다 결재도 잘 해주고 기분이 좋으면 굳이 ‘부장님 무슨 좋은 일 있으세요? ’ 이러지 말라고. 그러면 상사가 ‘아 결재할 내용이 좋아서가 아니라 내 기분이 좋아서 결재를 하는구나 ’ 하고 알아차린다고. 이걸 거꾸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gottman.com  에도 실제적인 대화법이 많이 나와있다고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