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요일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Inside Out 2


이 영화를 보면서 틴이이저들은 왜그리 fit in하지 못할까 걱정하고 염려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린 답은 혼자 생존하며 생활을 해결하며 살 수 없어서? 라는 생각. 
부모에게 의지하던 유년 사절은 지나가고 성인이 되는 중간 지점에서 몸은 어른이 되었으나 자립 능략은 없고 언젠가 혼자 자립해야한다는 걸 알아버란 시점에서 그  불안감을 나눌 또래 집단이 필요?
이런 생각.

그런데 그 시기를 지나서 자립 능럭이 생긴 성인이 되어도 fit in 으로 걱정하며, 자신이 아닌 자신, (주인공이 미네소타 출신임에도 미시간 출신이라 하는 것처럼) 남들이 좋다하면 좋아해야하는 줄 알고 하는 그런 일들(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 음악등을 말 못하던 장면)이 여전하고 그렇게 나를 찾지 못한 세월이 많았던 듯하다.

본의 아니게 오즘 차 없이  1년 반 넘게 살면서 혼자 있다보니 fit in 의 시절을 뒤로 하고 이제서야 나를 발견하는 느낌이 있다.
fit in하기 위해 했던 일들을 좀 제거해가고 나를 찾아가는 느낌.
어쩌면 노년기에 접어들어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경제력은 확보되어 먹고 살기 위해 fit in 을 고민해야하는 때도 지났고. 큰 성공(유명 하키 팀에 들어가야하고 하키 골을 넣어야허고) 을 더 이상 꿈꾸지도 않고 그러기에 가능한 일.

예를 들어,
방금 팻북에서 크로이처 소나타를소개하면서 이 음악에 대한 책, 영화를 알려주는데, 급 호기심이 생기는 내용이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대등한 가운데의 조화를 보어주는 곡인데 피아노 치는 아내가 이 곡을 바이올린하는 남자와 연습한 후 생기가 도는 얼굴로 행복해하자 질투에 블탄 남편이 아내를 살인을 하는 그런 스토리가 얽혀 있는 음악이라는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음악이길래 하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 들어보았는데 별로 라서 바로 껐다.

난 피아노 중심의, 피아노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최근에 발견했고 모자르트 식의 잔잔한 음악을 좋아함도 막 발견한지라 베토벤의 그 음악은 그닥.
이럴때 이젠 과감히 끈다.

옛날의 나 같으면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보다며 블안해하며 더 들어보고 그랬을 듯.

나이가 드니  내가 좋은 거 찾아서 하기도 시간이 모자라고 그렇게 뭔가 대단하다고 하는 걸 나도 해보려고 쫒아가는 건 한도 끝도 없을 뿐더러 그닥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남들은 뭘 느낀걸까? 호기심은 있으나 그걸 꼭 나도 느꺼야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인사이드 이웃 영화에 대한 소감도 내 식으로 솔직하자면  대사가 너무 많아 피곤감이 있었고,

앵자이어티와 조이 간의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의 주도권 싸움이  선과 악의 대립처럼 묘사되어, 역시나 서양 서사는 다 천사와 악마의 전쟁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마지막 결말에서 모든 감정들이 주도권 싸움을 포기하고 서로 다 껴안으며 주인공 라일리가 그 감정의 폭풍을 다 겪기를 지켜봐주는 장면으로 가길래 결말이 새롭다는 생각을 했다.
선의 승리, 이런식으로 가지 않는 것.

죠이가 중심이 되었던 긍정적 자아상이 랄리의 증심에서 내려온다고 호들갑을 떨 필요가 없는 것. 
혼란과 부정,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인정하고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자언스럽게 성장하도록 임브레이스 하는 것이 궁극의 해결책을 주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에게 악의 활동을 허용하시듯이, 걱정 근심, 방관, 그로인한 삶의 부정적 영향과 소용돌이도 성장을 의한 과정이고 때로 촉매 역할을 할수도.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닌 이런  결말이 좋았다.

만화 캐릭터들의 표정 , 몸짓, 현란한 색감과 환상적인 느낌들은 너무 훌륭해서 상영시간이 짧기도 했지만 시간 가는 즐 모르고 봤다.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영화 티켓을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극장에 갔더니 같은 시네마크이긴 하지만 다른 로케이션 걸로 잘못 예매한거다. 넘 황당했는데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며 친절히 표를 바꿔 주었다.돈을 더 내라는 말도 없었고.
문제는 상영시간이 달라서 앞부분을 좀 놓치고 중간부터 보아야했지만 이해에는 별 문제가 없었던 듯.
넘 친절하게 해결해주어 고마웠다.
앵자이어티 확 올라갔다가 죠이로 끝났다는~

댓글 4개:

  1. 1편을봤거든~~한국도지금 상영1위
    보고싶은데 시간이 없네 넷플렉스에서 안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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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에서도 인기라고 하네요. 저도 1편 봤어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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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도 영화보러가자고 하던데 시간 맞춰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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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보시고 감상평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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