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일 금요일

네델란드 2025 9월 : 암스텔담 풍차 마을 보트 투어

 박물관에서 나와 풍차로 가까이 가보니 죽 호수 가에 풍차들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배를 타고 투어를 하면서 풍차들에 대해 설명을 듣는 상품이 잇어서 시티 카드로 약간의 할인을 받아서 조인했어요.선장님이 잘 설명을 해주어 풍차와 이 지역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네요.

저는 풍차들이 물레방아처럼 곡식 빻는 게 주된 일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것이 동력을 제공하는 것이고 각 풍차마다 만들어내는 제품들은 다 달랐어요. 어떤 풍차는 그 동력으로 톱을 연결하여 나무를 잘라 가구를 만들기에 섬세한 작업을 감당하기에 너무 동력이 쎄어서도 안되어서 풍차를 작게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풍차 산업은 증기기관이 새로운 동력원이 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고 영국에 밀려나게 되었다고요. 또 풍차 건너편에는 주거 지역이 있었는데 집들이 좋았어요. 풍차를 바라보는 위치라서 관광객이 많이 와서 프라이빗 하게 유지하기는 어려울 듯한데도 비싼 가격이라고 하네요.






풍차 마다 이름이 지어져 있고 인근에 있던 풍차들을 모아서 이 곳에 둔 것이지 처음부터 이 자리에 모든 풍차들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요즘의 이 지방의 산업은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코코아 생산이라 하더라구여. 코코아 원재료를 수입해서 여기서 코코아를 만들어 유럽 다른 나라들에서 초코렛등을 만들도록 공급한다고요.



이 작은 집은 티하우스인데 지금은 기프트가게인데 옛날에는 귀부인들이 모여서 사교모임하던 곳이라고요.


이 투어는 30분 정도의 짧은 투어인데 이거 보기 전에 박물관과 치즈공장 투어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소모하여 풍차 내부도 볼 수 있다는데 이미 시간이 5시가 가까워서 문닫을 시간이라  볼 수 없었어요.

그리하여 넓은 들판 사이를 걷기로. 밀밭 사이를 걷는 것은 처음이었고 우리 부부 외에는 아무도 걷는 사람이 없어서 약간 긴장되면서도 특별한 경험이었네요.











해가 저물어져 가는 시점에서 투어가 다 끝나고 버스 정거장에 갔는데 버스 하나가 캔슬되어 1시간을 기다려 겨우 버스를 타고 중앙역으로 돌아왔어요. 정 안되면 두세번 갈아타며 가는 방법이 있긴 했고 우버를 부를 수도 있으니 큰 걱정은 아니었지만 살짝 긴장되기는 했어요. 아침 일찍부터 와서 하루 잡고 보는게 좋을 거 같고 보트 투어는 좋긴 했는데 꼭 하지 않아도 될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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