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변한다는 걸 여길 다녀오고 확실히 느꼈어요,
시에서 운영하는 잔망대가 고즈넉하게, 찾는 사람도 별로 없이 있었던 걸 기억하고 14년 만? 인가 찾아보았더니 완전 유원지화 되어있어서 너무 놀랬어요.
호수를 도는 온갖 종류의 배가 있고 호텔이 지어져있고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특히 특별한 이벤트였는지 모르겠으나 주변에 오래된 역사적 범선들을 몇대 정박시켜놓고 데크 투어, 즉 배 내부를 구경할 수 있게 관광을 시켜주는데 그거 보러 온 사람들이 넘 많은거예요.
들어갈때 안전 점검으로 가방 체크도 하고요.
범선들은 오래된 것들이긴 했으나 저에겐 큰 관심과 흥미가 없었는데 입구를 다 막아놓았기에 전망대로 가려면 그 과정을 통과해야하는거 같아 보여서 입장료를 샀는데 일인당 18불이나 했어요. 정작 보고 싶었던 전망대 입장료는 6불이었고요.
백인들에게는 선조들이 메이플라워 범선을 타고 왔으니 범선에 대해 향수가 있는 듯요. 사람 많아서 엄청 기다렸다가 범선보고 전망대보고 했어요.
제트 타는 사람 유람선 타는 사람 이 범선을 돈을 더 내면 항해도 하는 거 같은데 그러는 사람등 정말 대단한 유원지가 되어있더라고요. 5스타 힐튼 호텔이 들어와있고요. 또 이리 호수가 캐나다랑 닿아있으니 캐나다 깃발을 단 범선도 보였어요. 아마도 범선으로 국경을 넘어 항해를 하나봐요.
미국은 참 안 변한다라고만 생각하다가 이렇게나 엄청나게 바뀐 모습 보고 넘 놀랬네요.
어떤 노부부가 주식을 살 게 아니라 배를 살걸 그랬어. 돈 벌기 쉽네 그러던데 데크 투어라 그냥 배에 올라가서 한바퀴돌고 나오는게 전부고 배 밑 선원들이 생활하는 곳은 내려가지 못하고 구경만 하게 해 놓았어요.
Bicentennial Tower Observation Deck 라고 이름하는 전망대는 그대로 였고 가격도 별로 오르지 않았더라구요. 저의 옛날 포스팅에 바뀌기 전에 갔던 Bicentennial Tower 이리 호수 전망대의 모습이있어요 그러나 내려다보는 풍경은 사뭇 달라져 있더라고요, 조용한 시골 동네에서 관광지로.
어디에니 있는 UPMC 병원도 생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