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트죠 마이크로 백

 



장바구니 가방이 안에 들어있는 마이크로 백이 신상으로 나왔어요.

파랑 녹색 빨강 세가지 색이고 안의 장바구니 색도 같아요.

예전에도 이런거 나왔었는데 더 이쁘게 만들었네요.

맥캔들리스 크로싱의 트레이더 죠는 가방이 없었는데 매니저한테 물어봤더니 너무 사람들이 몰려서 많이 사가서 따로 보관하고 있고 몇개 원하냐 꺼내서 즐 수 있다 그러더라구요.

4 세트 달라 했더니 주더라고요. 12개 사왔는데 작은 백에 립스틱, 민트 등 넣으니 좋네요. 


빨간 가방 안에 립스틱 소독제등 자 물건들이 다 들어가져요. 지퍼도 달려있고요.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성경통독 : 하나님의 자녀란?

 


“만일 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이지만 성령님을 통해 육적인 악한 행위를 죽이면 살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다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로마서‬ ‭8‬:‭13‬-‭14‬ ‭KLB‬‬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이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었다는 깨달음. 난 하나님의 자녀라고, no matter what 그리하다고 믿고 있었는데 하나님을 무시하고 찾아 뵙지도 않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과연 나와 영원을 함께 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망치로  꽝 얻어맞은 듯 하다.

인간 관계에서도 무시 당하면 기분 나쁜데 나는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하는가 에 대한 생각. 삶의 우선 순위가 하나님과 하나됨이어야한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과연 그러했나. 

하나님과의 관계의 풍성함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나를 증명할 수 있는 활동이나 감각적인 재미를 주는 활동에 먼저 시선이 가고 정신이 팔렸던 모습들이 주르륵 스쳐간다.

혈연관계인 부모 자식관계처럼 예수님 피로 자녀 삼아 주셨으니 그 관계는 영원하겠지만 아버지와 함께함을  즐거워하며 누리고 쌓아가는 관계의 견고함을 형성하지는 못한채 이 허술함으로 평생을 아버지 집에 살게 될 지경이라는 것에 머리를 꽝 맞은 듯하다.

베드로는 바울은 다윗은 선지자들은 하나님과 무수한 얘기를 나누며 영원토록 기뻐하며 행복함이 넘치겠구나.

난 무슨 얘기를 할 게 있으려나.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으로, 한 달란트라도 잘 남겨서 하나님 앞에 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5년 11월 12일 수요일

캐쥬얼한 멕시칸 레스토랑, Tocayo

 



쉐디 사이드 월넛 스트릿의 스벅 맞은편에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이예여.

생긴지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가봤네요.

가격이 10불대라 나쁘지 않아요. 또 점심 스페셜 메뉴도 있고요.

가격대비 장소의 데코레이션과 서비스가 좋은 편이예요. 

샐러드 맛있게 먹었다고 하고요 비프 파히타는 철판에 지글지글 막 구워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다소 실망이었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했어요.

캐쥬얼한 만남하고 맞은 편 스벅 가서 커피 마시면 딱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샐러드. 숩 있는 메뉴는 런치 세트 메뉴.

성경통독: 로마사에서 풀어준 바울의 은혜에 대한 설명

 


율법에만 얽매어 있던 사람들을  그 이전의 세계, 아브라함, 아담의 세계까지 거슬러 데려가서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은혜를 설명하는 바울. 


총체적으로, 통시적으로 죄, 예수그리스도의 구원, 이 시점의 율법의 의미들까지 잘 설명해줍니다. 율법시대를 갓 벗어난시점, 아직 사고 체계가 율법 율법 하고 있을 때에 이렇게 성경을 보는 통찰력을 갖춤은 참 어려운 일이었을거 같은데 지금 오늘날의 시점에서 읽어도 이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싶어요. 성령의 역사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 고난 가운데 기뻐할 수 있음이 고난—>인내 —>연단된 인격—> 희망 의 연결고리로 설명한 부분에서 연단된 인격이 희망으로 가는 그 부분을 더 묵상하게 됩니다. 그만한 인격의 성숙이 있을 때 고난 중에도 희망을 품고 기뻐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사실 아브라함이 고난을 만났을때 기뻐하는 수준은 아니었던 거 같고, 다윗도 아니었고, 모세도 아니었고, 욥도 아니었던 거 같아요. 스테판에 이르러서 처음으로 죽음 앞에서도 평안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봅니다.

아브라함의 신앙 성장 과정을 보면 생리가 끊긴 아내, 사라에게서  아이를 갖게 되기를 믿고 기다렸지만흔들림이 있어서 하갈이라는 종의 아이를 낳는 등 완전한 믿음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바울은 믿음으로 믿고 기다렸다고 말하네요. . 믿음으로 인도하시는 그 여정 가운데 순도 100%의 믿음을 쭉 견지하지는 못했을지라도 ‘믿음의 틀’ 안에서 일들을 볼 수 있는 시각을 만드시고 키워주신 거 같아요. 비로소 믿음이 생긴 것은 실제로 이삭을 품에 안고  약속이 기적적으로 이루어짐을 경험한 이후가 아닐까 합니다. 그 이후는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에도  군말없이 순종하는 믿음을 보입니다.

스테판의 시대에는 즉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도하는 기적을  체험한 시대이니 그 믿음의 세계는 한층 더 레벨 업 되고 더 깊어져서 죽음까지도 두렵지 않고 기쁨으로 맞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본문으로 내게는 ‘고난 중에 기뻐함‘이 믿음의 바로미터가  된듯 합니다.너무 거리가 먼 것같은데 믿음의 연단으로 그 경지로 성숙해질 수 있을까요? 

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뉴 공항 오픈 11/18

 


새로 짓는 공항 건물이 11/18 오픈한다고 뉴스에 떴네요.

기존 건물과 어떻게 분배하여 사용하는지 궁금하네요.

공항 이용하기 되면 잘 살펴보고 올릴께요.

실내가 많이 다르네요

CBS 뉴스에 나온 사진 올려요.






2025년 11월 10일 월요일

소갤 팜에서 밤 사왔어요

 


이 정도에 한 6 불?

파운드당 11불 썸씽이었어요. 

반 정도 삶았는데 고소하고 맛나네요. 미국 밤은 잘못 사면 밍밍한데 이 밤은 맛있었어요. 벌레 먹은 거도 없고요.

2025년 11월 7일 금요일

책 읽기 : 팀 켈러의 일과 영성

 


크리스찬이라는 정체성을 일터에서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갈 것인가 에 관한 책이다.

21세기의 C.S. 루이스 라고 여겨지는 팀 켈러. 그의 책을 처음 읽는데 책에서 느껴지는 것은 과연 뉴욕의 지식층들을 사로잡을 만한 논리력을 갖고 있다는 것. 

그런데 씨 에스 루이스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동화를 쓰고 환타지와 상상의 세계를 끌어들일 줄 아는 그런 능력이 있을 거 같지는 않은 스타일의 글. 위트와 여유가 있고 하나님 안에서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그런 글은 아니고 진지한 글.

팀은 목사였고 루이스는 학자요 문학 전공자였으니 당연한 것이기도 한데, 그래서 책이 좀 딱딱했다. 그러나 생각해볼만한 많은 부분을 커버하고 있었다.

하는 일이 별로 없는 주부가 적용하기엔 부담스러운 주제라 책을 시작하기가 망설여졌는데 아직 일하고 있는 젊은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들었으니 속과 성을 분리해서 세상은 악하고 교회는 성스럽다는 생각을 배격한다. 또 기독교인은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급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점을 잘 설명해주어 그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또 그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더 알게 되었다.

1.일은 목적이  있는 소명이다.  언젠가 이루어질 아름다운 완성된 세상의 아주 작은 일부분을 감당하며 창조적으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라. 언젠가 새 세상에서 완성된 작품을 보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소명은 부르신 이의 명령에 충실히 따르는 것인데 하나님의 뜻과 이웃을 섬기는 일이지 자아 실현을 하고 성공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소명은 믿음에 기초하는데 루터는 고백하기를 ‘믿음으로 예수 안에서 온갖 선한 것을 넘치도록 가졌으니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것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온전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즐거이 주님을 쫓아 이웃에게 나를 주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 라고 말한다. 이것이 기초가 되어야한다.

2.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다. 다른 신들은 인간에게 일을 시키는데 하나님은 일하셨고 에덴동산을 만드는 정원사이셨고 온우주를 만드셨다. 그리고 손수 만든 그곳에 인간을 살게 하셨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도 일의 존엄성과 가치를 알아야한다. 

영 만을 중시하며 육적인 세상을 무시하는 것은 크리스찬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 일은 노예에게 시키고 고급한 시민은 정신적인 것, 고매한 철학과 사상을 논해야한다는 아리스토테렐스나 플라톤 같은 시대의 사상과도 다르다. 영과 육의 균형을 유지하고 물질 세계의 노동을 중시한다.

3. 인간은 노동을 하도록 지음 받았으며 지위나 급여와 상관없이 일은 인류에게 존엄성을 부여한다. 이 원리에 따라 은사와 열정을 따라 자유롭게 일을 선택한다면 상대적 박탈감이나 질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인간의 일은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고 공동체를 조직하면서 하나님의 사역과 연결된다. 

4. 세속적인 노둥을 하찮게 여기고 종교적인 일을 높이 떠받드는 중세적인 옛관념은 구원 자체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면이 있다. 루터가 활동하던 시대에는 수도사들이 서원을 하고 세상과 격리된 가혹한 삶을 살기로 작정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영원한 구원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루터는 신앙적인 의식과 규범에 철저하게 순종하고 열심히 사역한다고 해도 자신의 삶은 주님이 요구하시는 의로움의 기준에 턱없이 모자라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마침애 성경에서 제 힘으로 이룬 선한 공로와 상관없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저 유명한 깨달음을 얻는다, 

은혜를 통해 구원을 받음은 일에 대한 또다른 통찰을 준다. 옛 수도사들은 종교적인 행위로 구속을 받으려 애썼던 반면 대다수 현대인들은 직업적인 성공에서 구원( 자존심과 자부심)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복음은 복음은 일을 통해 자신을 입증하고 정체성을 지키라는 압박에서 해방시켜 준다.  어울러 단순 노동을 우습게 여기고 고상해보이는 일거리를 부러워하는 마음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제 일은 종류와 상관없이 인류를 값없이 구원하신 하나님과 더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는 수단이 된 까닭이다. 성경의 원리를 제대로 깨달은 크리스찬이야말로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이 하는 일의 진가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아보는 사람이 된다. 오직 은햬로 구원을 받았을 뿐 본질적으로 믿지 않는 이들보다 더 나은 점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떄문이다. 그들의 발명과 창의성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많은 것들을 우리 모두는 누리며 살고 있다. 이처럼 혁명적인 노동관으로 일은 모든 일에 이웃을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된다.

5. 창세기의 타락이후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어떻게 살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게 되었고 자기 중심의 죄가 들어오면서 갖개 되는 수치심은 ‘존재의 중심에서 자신을 향해 갖는 불편한 감정’ 이라 정의 할 수 있고 이는 불안감과 자신을 입증하려는 노력, 반항, 타인을 기쁘게 하려는 맹종등으로 나타나게 만들었다.  즉 스스로 불완전한 존재임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자기 중심으로 자기가 주인이요 하나님이 되어야하는 죄가 둘어왔으니 이 부조화로 인한 어려움둘이 생긴 것. 또 타인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차단하고 거리를 두며 방어적, 경쟁적인 된다. 각자 다 하나님이 되려고 하니  당연히 생기는 갈등인 듯. 

그 아후 창세기는 사랑과 결혼의 아픔과 일의 수고로움을 긴밀하게 연결시킨다. 출산과 경작은 고통스러운 노동이라 불리게 되었다. 여러 문화권에서 같은 단어 lavor룰 쓴다고.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돋지만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 즉’ 에서 먹거리도 예고가 된다. 좌절과 성취가 동시에 예고 되고 아름다음과 천재성을 언뜻 드러낸다.  이런 세상에서 크리스찬은 하나님의  구권 사역에서 소망과 위안을 얻고 현실에 무릎 꿇지 않을 힘을 얻으며 동시에 이 세상의 완전하지 않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절망하지 않는다.

6 직업이나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데는 아이러니하게도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지난 세월보다 현대인에게 더 활짝 열려 있다는 점도 단단히 한 몫했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은 극도로 제한된 범위 안의 직업, 돈을 잘 벌고, 남애게 인정 받으며, 근사하고 신나는 직업이라 생각되는 직업군에 몰린다. 잘 맞지 않거나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대다수가 성공하기 힘든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이 부지기수다. 이것이 현대인의 모습. (특히 저자는 뉴욕의 리디머 교회의 목사님이었으니 그런 현상을 많이 보고 데이타도 갖고 있다.)

7. 일을 해나가며 만나는 유혹, 올바르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은 어김없이 마음 속 깊은 데 자리 잡은 확신에서 비롯 된다.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결정적으로 삶의 행복과 의미를 좌우하는 요소가 따로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이다.

8 자본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사회를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인류의 보편적 목적을 주장하지 않으므로 가진 것은 수단이나 기술 뿐이다. 말초적인 만족을 삶의 특질로 여기고 소비자로서의 기능에 자아감을 얻는다.  브랜드 선택을 통해 페르소나를 창출하고 온라인에 정체성을 구축하라는 속삭임을 끊임없이 듣는다. 현대인의 행복한 삶은 '잘 되어가는 것'이고 고대 문화의 인격과 성품적 요소를 포함하여 '잘 사는 것'과는 달라졌다, (좀 어려웠는데 인스타에 보이는 모습은 인격과 무관하게 잘 지내는 것, 잘 되어가는 모습인 것이니 그런 의미로 잘 되어가는 것을 이해하면 되려나? 예일대학 철학과 교수, 니콜라스 월터스토프의 주장이라고 한다.)

9.이런 현대 사회에 기독교적인 나레이션, 세계관은 어떤 힘을  갖는가? 다른 사상은 영과 육의 분리처럼 창조 세계의 일부를 악으로 규정하여 분리시키지만 기독교 세계관은 창조(계획), 타락(문제), 구원과 회복 (해결책) 으로 압축된다. 죄는 온 천하를 총체적으로 감염시켰으므로 세상은 영웅과 악당으로 구분 지을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가 해결책이다. 너무나 독특하지 않나? 예수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인 크리스챤들은 언제가 모든 피조물을 새롭게 하시고 온갖 죽음과 고통을 끝내시며 절대적인 평안과 정의와 기쁨을 온 땅에서 영원토록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그 세계를 구현시켜 나가고자 일한다. 

일터애서 크리스찬으로 산다는 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거나 눈치를 보며 빈둥거리지 않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소개하고 사무실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수준도 아니다. 오히려 복음적인 세계관에 담긴 의미, 그리고 일하는 삶 전반과 손길이 미치는 조직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곰곰이 성찰한다는 뜻에 가깝다. 

10.아이비 학교의 설립자들은 ‘ 구원의 증표는 높은 자존감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높이에서 본 인간은 한없이 낮고 천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겸손한 자각이며…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이들은 그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값없이 베풀어 주신 자비 덕분 이라고 생각했던 엄격한 청교도들 ’ 이었다.

이처럼 복음적인 세계관은 문화 정치 경제 윤리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과학 기술의 진전, 자본주의를 이끌어 가는 민주주의의 기풍, 인간의 천부적인 자유를 경제자유와 시장 발전의 기초로 본 사고방식 등은 기독교 신앙이 불러온 문화적인 변화에 힘입은 바가 크다. 용서와 섬김이 복수나 체면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식은 성경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11. 이분법, 세상일과 하나님 일을 가르는 이분법을 배격한다. 인간은 예외없이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았기에 달란트와 재주를 주셨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이들이 큰일, 더 나아가 크리스챤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해내는 걸 놀라워할 이유는 없다. 로마서 1장과 2장애 따르면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에 대한 원초적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 정직, 정의, 사랑, 황금률 따위가 미리 장착된 양심을 가지고 태어난다. 또 하나님은 광대한 자연과 그 자연을 빚어내고 채워 가는 문화를 통해서도 인류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셨다. 이것을 일반 계시, 일반 은총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선물을 쏟아부으면서 상당 부분을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셨다. 모짜르트는 예수를 믿었던 안 믿었던 선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크리스챤은 하나님을 더 잘 알기 위해서라도 인간의 문화를 두루 연구해야한다. 일반 은총의 개념이 정리되지 않는 한 비기독교인이 윤리적으로든 지혜로든 기독교인을 앞지르는 연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죄의 교리는 예수님을 믿는 이라 할지라도 참다운 세계관이 빚어내는 수준만큼 선해질 수 없다는 뜻이고 일반 은총의 교리는 그리스도를 따라가지 않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그릇된 세계관을 따라가면 당연히 이르러야할 정도까지는 엉망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크리스챤의 스토리에서 악당은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아니라 죄의 실존, 그 자체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과 세상을 섬기는 일에 힘을 모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죄엥 갖힌 인간이 갖는 한계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칼뱅의 말을 인용한다.

'왜곡되고 타락한 인간의 본성에도 얼마간의 불꽃들이 어렴풋이 타오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광채는 지독한 무지에 가로막혀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한다. 인간의 정신은 둔해질 때로 둔해진 탓에 진리를 추구하고 발견하는 일에 얼마나 무능해졌는지 모른다.'

( 이분법 적인 얘기들을 많이 들었었다. 해적선에 있으면 아무리 솜씨 좋은 선원이라도 해적짓에 동원되는 것이다. 그렇게 신자와 불신자를 이분법 적으로 분리하고 불신자들의 활등들을  폄하한 얘기들 이었는데 이 내용에서는 전혀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또 고 3 수험생의 교회 출석 문제, 주일엔 공부도 하지 않고  엄격히 지키는 문제등 여러가지를 이 카테고리 안에서 생각해볼 수 있겠다. 나는 대체로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하게 된다.)

12. 기독교 이전의 동서양 문화들은 구원을  비인격적인 익명의 상태로 들어가는 입구쯤으로 여겼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사랑으로 세상을 지으신 인격적인 하나님 안에 궁극적인 실재가 뿌리내리고 있다고 보았다. 이는 개성이 보장되지 않고 맹목적인 구원 교리에서 그리스도라는 인격체를 통해 자발적인 권리를 가진 개인으로서 구원받는다는 교리로 넘어가는 요인이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으로부터 사랑과 경배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삼위일체 가운데 이미 누리셨던 사랑과 기쁨, 존경과 영광을 나누기 위해 사람을 지으셨던 것이다. 그러기에 사랑은 크리스찬 스토리 라인의 선두를 차지한다. 기독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므로 문화적, 윤리적, 인격적인 상태를 떠나 존중과 사랑을 받을 , 침해할 수 없는 권리를 가졌다는 시각을 고수한다. 이런 의식은 기독교 이전의 문화에서는 생성된 적인 없었다. 따라서 크리스찬이일하는  방식에서  어떻게 하면 이런 신앙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중요하다.

13. 일을 통해이웃을 사랑하는 주요한 방법 중 하나는 능숙함이다. 도로시 세이어즈의 말을 인용하면, 

교회가 목수를 대하는 것을 보면 보통은 취하도록 술을 들이키지말고, 여유 시간에 망나니 짓을 하지 않으며 주일마다 꼬박꼬박 예배에 출석하라고 타이르는게 고작이다. 하지만 교회가 해주어여할 얘기는 따로 있다. 신앙을 쫒아 살려면 무엇보다 훌륭한 테이블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가르쳐야한다.

그리고 소개되는 극적인 일화

1989년 2월 24일 뉴질랜드로 가는 유나이티드에어라인 항공기가 호놀룰루 공항을 떠나 상공을 나르는 중, 보잉 747기의 화물칸 앞문이 뜯겨 나가면서 항공이 옆구리에 커다란 구멍이 났다. 승객 9명이 빨려나가 목숨을 잃었다. 착룩 가능 지점까지 날아가려면 200 km 를 날아야하는 상황. 기장 데이비드 크로닌은 온갖 지혜와 38년의 비행 경험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짜내어 무사히 기적적으로 착륙시켰다. 사고 당시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이 들었냐고 기장에게 묻자 "승객들을 위해 잠깐 기도하고 곧바로 일에 집중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재난을 코 앞에 둔 이들에게는 기장이 동료들과 얼마나 사이좋게 지냈나. 다른 이들과 신앙을 나누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결정적인 문제는 탁월한 조정 능력을 갖추었나 일 뿐.  크리스챤의 소명 완수를 위해 각자의 달란트를 최대한 노련하고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노력하고 준비되어야한다. '능숙한 솜씨는 곧 사랑의 표현'이라는 사례는 너무나 많다.

14. 바울은 주인, 고용주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그들 억시 그리스도의 종임을 강조한다. 1세기 그레코로만 세계에서 노예는 매질과 협박 등의 학대를 당연시하는 존재였기에 바울의 가르침은 소킹한 것이었던 것.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시기에 인종이나 계급이나 교육 정도에 따라 누군가를 남다르게 대하지 않는다. 너나없이 똑같이 죄의 심판을 받았으며 똑같이 믿음을 통해 은햬를 입었다. 노예보다 주인이 더 나은 인간이거나 영적으로 더 나은 것은 아니다. 위협과 두려움을 동기로 일하게 함을 그치고 그들에게 유익을 끼칠 일들을 도모해야한다. 주인이든 종이든 하나님 아버지 한 분만을 바라보며 일하는 마음가짐은 책임과 기쁨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15. 크리스챤은 인정사정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는 안된다. 긍휼히 여기며 용서하고 화해를 추구하려는 의지가 절절히 느껴져야한다. 앙갚음하거나 신앙이 깊은 체하거나 악의를 품는 기색이 없어야한다. 

실제 교회에서 있었던 감동적 사례를 든다. 한 아가씨가 출석하여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 알아본다고 하여 그 동기를 묻자, 직장 상사 때문이라고 한다.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파면 당해도 할말이 없을 만치 큰 실수를 저질렀는데 상사가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뒤집어 쓰고 불이익을 감수 했다고 한다. 어찌 그럴 수 있는지 묻자 쑥수러워하며 답을 피하다가 간신히 입을 열고는 ' 나는 크리스챤입니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저지른 잘못의 대가를 예수 그리스도가 떠맡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분은 나 대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래서 나도 힘 닿는데까지 남들의 짐을 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크리스챤은 또한 난관과 실패 앞에서도 평온하고 침착하다는 평가를 받아야한다, 이 땅에 보물을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으라는 말씀을 상기하면 실패와 좌절에서도 일어설 힘을 얻는다. 제한된 이땅의 보물을 얻으려면 사다리에서 미끄러지면 안되겠지만 하늘에 쌓는 보물에는 리밋이 없고 사다리를 올라야하는 것도 아니다, 어디서나 어떤 모양으로도 쌓을 수 있다,

본질적으로 부패가 없는 구조 안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크리스천이라 할지라도 통상적인 업무 처리 방식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문을 제기하는 자세가 대단히 중요하다. 일하는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들을 공정하게 대하며 유익을 끼칠 수 있는지를 늘 탐색해야한다.

16. 영화 불의 전차의 주인공, 에릭 리델. 금메달을 놓칠지언정 주일을 지키며 그리스도안에서 깊이 쉬려한 인물. 올림픽 100미터 달리기가 주종목이었으나 예선이 일요일로 잡히자 출전을 포기하고 더음날 열린 200미터에서 동메달을 땄고 이미 허들에서 메달을 딴 친구가 400미터 출전을 양보하여 400미터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딴 실존 인물. 

누이와 얘기를 나누면서 하나님이 빨리 달리는 재주를 주셨고 달릴 때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다. 뛰는 일 자체가 즐거운 데다가 그런 재주를 주신 분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게 좋아서 달릴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열정으로 마음을 다해 일하되 안식을 누려라 라는 상반된 듯한 말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눈크 디미티스는 누가복음 2장에서 약속된 메시아를 직접 본 시므온이 했던 말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는 뜻. 색스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은 어느날 밤,  32분짜리 찬양, 지고의 사랑을 연주하고 나서 눈크 디머티스를 속삭였다. 그 이후 자신의 영광을 위해 연주하는 사슬에서 해방되어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만끽하며 음악을 위해 청중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2025년 11월 6일 목요일

성경통독: 바울이 이방인에게 전하는 하나님

 



그 신은 바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주인이므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신전에서 사시지 않으며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이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직접 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한 사람에게서 모든 민족을 만들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셨으며 각 나라의 연대를 미리 정하시고 그들의 국경을 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것은 사람들이 그분을 더듬어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멀리 떠나 계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어떤 사람이 말한 것처럼 ‘우리도 그분의 자녀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신을 사람의 생각과 기술로 금이나 은이나 돌에 새긴 형상 따위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사도행전‬ ‭17‬:‭5‬-‭9‬, ‭24‬-‭29‬ ‭KLB‬‬


우상 섬기던 시대에, 또 우상에게 갖다 바치고 그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즐 알던 시대에 바울이 말하는 신에 대한 얘기는 얼마나 새로웠을까요.


어느 책에서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이고 에덴 동산을 만드신 정원사이시고 만들어진 것을 보고 좋았더라 하시는 분이며 인간에게 갖다바쳐라 하고 부려먹는 분이 아니라 인간에게 본인의 창작한 세계에서 살라하시고 아름답게 가꾸고 경영하며 풍성하게 하라 하신다는 설명을 하며 고대 근동 지방의 신 관념과 얼마나 다른가 하는것을 읽은 적이 있는데 바로 그 설명을 바울이 하고 있네요.


당연히 하나님은 그런 분으로 알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그 시대 사람들은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은 다르구나 느꼈을거 같아요. 그리고 이어지는 예수님에 대한 설명.부활의 목격.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마음 설레는 얘기들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주술을 믿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 이 시대에 바울의 이 설명은 오늘날에도 귀하게 다가옵니다. 

 

손수 일하시고 사랑을 펼치시는 하나님,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예수님의 부활로 내 삶의 종착역이 허무한 죽음이 아니기에 더욱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삶의 목적과 힘을 주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4일 화요일

타이어 펑크 에피소드, 많이 배웠어요

 차 운전하면서 일생에 한 반은 차 펑크가 난다라고 하던데, 이번에 경험. 

완전 플랫하게 된건 아니고 뒷바퀴 왼쪽 에어 레벨이 갑자기 20 으로 떨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운전할 때 큰 차이는 못 느꼈는데 계기판에 나타나고 그 직후에 무슨 소리를 들었어요..

얼른 가까운 주유소에서 바람을 넣으려고 했으나 첨 해보는거라 서툴었죠. 다행히 뒷 차 사람이 나와서 도와줬는데 커터칼날 두개가 박혀 있었어요. 그 사람이 말하길, 플러그(plug)를 해라. 20불정도만 주면 된다. 금방 해준다. 미스터 타이어에 가봐라.

그 사람 말대로, 바람이 29 이상으로는 안 올라가는 상태 ( 다른 타이어는 32-33)에서 조심히 운전하여 미스터 타이어 도착. 일요일이라 한 테크니션이 정신없이 일하면서 이건 플러그로 안되고 갈아야하는데 지금 너무 바빠 해줄수 없다. 그러나 바람은 내가 더 넣어주겠다. 그가 하니 35까지 넣을 수 있었어요. 빠질 때를 대비해 좀 많이 넣어줬어요. 

우선 샘즈 타이어센터로 갔어요. 

관건은 타이어를 몇개를 가느냐 였어요. 마모가 많이 되었는데  새거 하나를 끼우면 발란스가 안 맞아 더 비싼 파트가 고장 날 수 있다고요.

7이라서 애매하다 하더라구요. 이 직원은 한개를 갈면 안되고 뒤축 두개를 같아야한다고요. 4개를 다 갈면 더 좋지만 2개 가는것도 괜찮을거 같다. 그런데 기존 타이어랑 꼭 같은 걸로 갈아야한다.

타이어 브랜드가 타이어에 적혀있는데 다 적어오더라구요. 그 인포로  찾더니 없고 주문하면 3주 걸린다고. 다른 타이어 스토어에 있나 찾아보라 하더라구요  아니면 다른 브랜드로 4개 다 갈던가. 

하여 포기하고 집으로 와서 전화로 코스코를 알아보는데 코스코 직원은 AWD이면 사륜구동이니까 두개 가는 건  의미없고 하나를 갈거나 4개를 갈거나 이라구요. 말이 다른데 코스코가 훨 신뢰가 가고 정보력이 좋은 듯 했어요. 

또 7이면 애매한 숫자인데 새 타이어가 11에서 9까지 다양한데 기존 타이어 브랜드가 9이면 새 타이어 하나만 갈아도 된다고요. 2 차이는 괜찮은 듯요. 그리고 찾아보더니 9이라 하나만 갈아도 되니 주문하되 직접 대면으로 주문하거나 온라인으로 해야한다고. 직접 가기엔 하이웨이 타야하니 불안하고,  온라인으로 오더하면 일주일 안에 고치겠구나 하고 오더 하는데 마지막 스탭에서 지금 재고 없고 더이상 주문이 안된다고 떴어요. 헐.  이 상태에서 하루가 다 가더라고요.

월요일 아침에 다른 타이어센터를  전화 돌리면서 알아보는 와중에 차를 보니 바람이 다 꺼져 플랫하게 된거죠. 운전 불가라서 얼른 로드사이드 어시스턴트를 불렀어요. 자동차 보험에 포함되어있거든요.

다행히 20분만에 왔어요.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해주었는데 이 사람이 자기가 플러그를 해줄 수 있고 구멍이 두개밖에 안되니 리페어가 된단 거예요. 30불만 주라. 이렇게 해서 자기 용돈 벌이 하려는 듯하고 타이어센터랑 다른 얘기를 하니 이건 믿을 수 없는 거지만 플러그가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중엔 너무 확신을 하며 돈 안받고 해주겠다고 까지하여 믿어보기로 하고 맡겼어요.


그래서 플러그를 했고 (위 그림과 비슷한 과정) 20불을 줬어요. 일명 지렁이라고 한데요. 길다란 고무를 지렁이 미끼 끼우듯 끼워서 팍 찌르더라구요. 먼저 스쿠르로 구멍난 자리를 뚫고 나서 하더라고요, 그 사람이 에어 펌프를  갖고 있으면 바람 넣어 바로 잘 막혔나 확인되는데 안 갖고 있어서 그 사람 보내고, 플러그한 바람 빠진 바퀴를 다른 차에 싣고 가서 바람을 넣고 에어가 빠지나 비누방울을 뿌려봤는데 에어가 안 빠지네요.(이것은 미스터 타이어에서 배운 방법, 에어가 새면 보글보글 비누거품이 올라와요)

고민에 들어갔죠. 이걸로 당분간 조심히 쓴다?  타이어가 무거워 남편 도움을 받다보니 여기까지 진행시키니 또 하루가 다가고 타이어를 끼우면 차 무게가 있어서 샐 수도 있다는 걱정도 되구요.

화요일 아침, 암튼 스페어타이어에서 이 타이어로 바꾸어야하는 일이 남아있어서 미스터 타이어에 갔어요. 타이어 바꾸는데 60불 받는다고 하길래 기다리는 동안 불안하여 구글링을.

못 두개 들어갔을때 플러그로 수리되나? 물어보았더니  의견이 엇갈리던데 대체로 플러그 사이가 가까우면 권하지 않는다가 많더라구여. 1센치 간격이었던지라 불안.

미스터 타이어 테크니션이 드뎌 출근했길래 극에게도 물어보았더니 자기넨 플러그를 안 해 줬을거라고. 누가 했냐고 그러더라구요. 친구가 했다고 했죠. 아무래도 새 타이어를 갈아끼우는게 맞는 거 같은데 하나만 끼워도 될까? 그랬더니 된다고요. 재고 있나볼까? 하면서 가격아 3,4백불 할거야 하더라고요. 2백불 좀 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아이다 싶고 미스터 타이어도 당장 해줄 거 같지는 않았어요. 사실 딜러솹에도 전화를 해봤었는데 가격이 2백불대였거든요. 다 갈아야하냐고 했을 때 와서 타이어를 봐야 말할 수 있다 했었어서 결정을 미루고 있었거든요. 비싸다는 선입견에 연락을 안 하게 되었는데 딜러솹은 타이어가 있으니, 가격도 나쁘지 않으니 딜러솹으로 약속 잡으려고 전화. 그런데 워트인이 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죠.

간단히 체크라고 7이니까 하나만 갈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읠 발란스하고 택스 붙고 하여 290블 지불했네요. 한시간 안에 해주었어요.

미쯔다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플러그한 타이어 써도 될까? 물어보았더니 플러그는 거의 처음보는 느낌? 여기서는 안 한다고. 타이어 안 쪽에서 하는 패치만 한다고요.

정말 타이어에 대해 일자무식이었다가  많이 알게 되었어요.

1. 일반적으로 코스코 타이어센터가 샘즈보다는 신뢰가 갑니다. 코스코에 딱 맞는 타이어 재고가 있었으면 좀 더 쉽게 해결되었을듯요. 샘즈 직원이 처음에 타이어브랜드 이름도 잘못 읽고  2개 갈아야한다등 잘 모르더라구요.

2. 딜러 서비스 센터가 이런 일로는 워크인이 되고 좋네요. 일단 딜러서비스 센터부터 알아보는거 좋은 듯요. 예약족 연락하면 타이어 재고 있나 봐야한다고 전화 돌려주더라고요. 또 가서 보니 타이엉 3개 사면 1개는 1달러로 이벤트 중이었어요. 

3. 여러 타이어 서비스 센터는 조심히 봐야하는데 미스터 타이어는 소구모이고 디스카운트 타이어는 큰 규모. 야러군데 알아봐야하는 듯요. 

인터넷 찾아봐도 AWD는 다 갈아라. 플러그는 임시 방편이다 그런 얘기들이 있어서 처음 만난 곳에서 4개 갈아야한다  했으면  당황하여 어리버리 다 갈았을지도 몰라요. 그러면 돈이 많이 들었겠죠? 멀쩡한 3개의 타이어도 아깝고요. 다양한 의견 들어보고 리서치 필수. 

디스카운트 타이어는 전화로는 잘 상담해주길래 마지막날 미스터 타이어 가기 전에 먼저 갔었는데 직접만나서는 그닥이었어요. 4개 다 갈아라 하는 분위기로 이끌었고. 자기네가 수선하지 않은 타이어를 그냥 갈아끼워주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하여 미스터 타이어로 갔거든요. 

미스터 타이어에서는 잘 도와주긴 했는데 타이어 한개 값이 삼백불 넘을걸? 이러길래 재고 알아보지 않고 나왔어요. 그 순간 테크니션이 잘 못 알았을 수도 있겠죠. 

대체로는 도움 많이 받은 곳이긴 해요. 바퀴도 한개만 갈면 된다하고요.

4. 자동차 많이 고쳐본 분과 얘기하면서 알게 된 것이 플러그를 보통 잘 안해준다고요. 책임지고 싶지 않으니까요. 굉장히 보수적으로 얘기한다고료. 

일반적으로 플러그 2개인거는  괜찮지만 플러그가 가까운거는 좀 위험할 수 있는데 조심히 다니면 큰 문제는 없을 수 있다는 의견. 

바퀴 마모 정도 다른 것도 2정도 차이면 별 문젠 없다고요. 보통 같은 차의 4개의 타이어 사이에서도 타이어 간에 1 정도는 차이난다고요.

급정거하면 타이어에 많이 무리가 간다고요. 운전 조심히 하면 플러그 해서 다 닳을 때까지도 다녔었고 괜찮은데 두개가 가까우면 안 좋고  못이 박힌 위치도 중요한데 바깥쪽은 안 된다고요.

마쯔다에서도 바람이 안 세면 플러그된  타이어로 갈아 줄 수 있으니  나 보고 결정하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좀 다니다가 다시 터지면 마모가 6 이하로 떨어질 상황일 수 있고 그러면 한계치를  넘어 다 갈아야하니 돈이 더 들수도 있어서 이번에 그냥 하나 갈기로.   갈고 마음 편히 다니기로 했죠. 많은 결정을 해야했어서 이거 하고 나니 완전 지치더라구요.

많이 배웠어요.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트레이더죠 미니백 활용

 


티슈와 클로락스 와입 통을 넣어 두었어요. 가을색이라 또 다른 분위기.

한국에도 보냈는데 관세 땸애 150불 이상은 받는 축에서 세금 내야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팔 때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세금요. 다행히 그보다 액수가 적어서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