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0일 화요일

Broadway in Pittsburgh

브로드웨이 뮤지칼은 뉴욕에서만 볼 수 있느냐. 아니지요.
이곳 피츠버그에서도 브로드웨이 뮤지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의 도시중 수요가 형성되는 곳은 브로드웨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순회공연을 합니다.
배우들은 뉴욕과 다름 없는 수준인 것같은데 문제는 공연장입니다.



뉴욕에서는 한 공연장에서 수년동안 같은 뮤지칼을 공연하니 그 공연장의 무대 세팅이 완벽하게 되겠지만 이렇게 순회 공연으로 올 경우는 공연장의 사정에 따라 변화를 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그 대신 가격이 정상가로 볼때 내려가게 되고 음악이나 배우의 수준은 별차이 없으므로 가격대비 볼 만 했던 것 깉습니다.
티켓을 사실때 전화나 인터넷상으로 주문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공연장이나 그 근처에 있는 박스 오피스에 직접 가셔서 사는 것이 훨씬 쌉니다. 전화나 인터넷 주문시 우편으로 표를 부쳐주는데 그런 프로세싱피를 상당히 많이 붙이더군요.
지금은 위키드가 공연중이지요. 가장 싼 표 샀는데 직접 가서 사니까 표 하나당 9불 절약했습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변형한 내용인데 재밌다고 소문난 뮤지컬이지요.
Benedum Center에서 합니다. 가실때 파킹이 또 문제인데요,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5불정도로 파킹할 수 있습니다. 방금 전 우리 아이들이 보고 왔는데요 재밌답니다. 그런데 거의 제일 뒷자리 좌석이었는데 배우들 얼굴 표정을 전혀 볼수 없을 만치 무대에서 멀었답니다. 베네덤 센터가 넓은 극장이라서 그런 듯. 극장 규모가 작으면 뒷좌석이라도 왠만큼 배우 눈 코 입은 보입니다. 그런데 여긴 잘 안 보일정도로 멀었답니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했나봐요. 35불 정도.  그래도 무대 화려하고 재밌었다네요. 공연 시간은 2시간 반. 7시반에 시작이었는데 11시 다 되어 지금 막 집에 도착 했어요. 대체로는 청바지 차림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기분 낸 복장으로 오더군요. 12월엔 하인즈 홀에 요요마도 오는 것 같고 피츠버그의 문화 생활, 잘 챙겨보면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내년 초에 공연하는 빌리 엘리어트도 강추 입니다. 피츠버그에서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케쥴등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여기 클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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