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8일 토요일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수학자인 주인공이 히틀러측의 비밀암호를 풀어내고 그것을  적군측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니 적군의 침공 행로를 알면서도 다 막지 않고 정확한 통계에 의해 아군들의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이 부분에서 Am I god? 라는 대사가 나온다. 사람의 생사를 결정하니 정말 신적인 존재감인 것이다.
하지만 영화 전체를 보고 나서 정말  '신'인양 행동하는 사람들은 사회의 시스템과 그걸 쥐고 흔드는 권력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수학 천재 아니었으면 전쟁에 져서 살아있지도 못했을 사람들이 그가 게이라는게 화근이 되어 스파이로 의심하더니 전쟁에 이기고 나서는  손을 떨며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기계를 유일한 친구삼아 사는 불쌍한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그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신 인양 보통 사람들의 삶을 시스템과 법을 이용하여 쥐락펴락하지 않나...
또 다른 시각의 느낀점은 미국에 살다보니 공부 잘하는 동양 아이들이 참으로 많은데 조금은 이 영화의 주인공 같은 면들을 갖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에로건트하고 안티 쇼셜하고...이른바 너드들....공부만이 최고인 부모의 생각때문에 사회성이 부족해도 별 문제의식이 없이 그렇게 자라는 것이 안타깝다. 운동과 사회봉사등 여러 활동에 쏟는 시간을 아까와하지 말고 공부를 줄이고 그런 활동에 더욱 적극적이여야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사람을 사귀는 법. 의견을 관철하는 법. 일을 기획하고 펀드를 마련 하는것 등의 능력은 공부 이외의 활동에 시간 투자를 해야 얻어지는 것인데 그런데 쏟는 시간을 너무 아까워한다. 성실하고 똑똑한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성과 리더쉽도 함께 길러주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더욱 커졌다.
주인공 액터  셜록시리즈의 미스터 홈즈.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