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살고 있는 피츠버그의 한 빈민지역, 맨체스터에서 자라난 한 흑인 청년이 어떻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실현하고 키워나갔는지를 쓴 책이다. 한국말로도 번역되어 "피츠버그의 빈민가에 핀 꽃"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하버드 비즈니스 학교에 자신이 경영주인 멘체스터 비드웰 센터라는 직업 훈련소가 case study로 선정되면서 하버드의 강의실에서 자신의 학교를 소개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사람이 붙들은 아이디어는 단 하나.
고등학교 시니어일때 점토 공예반에서 받은 그 영감.
그것이 발전되어 아트센터를 만들고 직업 훈련 학교를 세우고 그 아이디어를 미국 전체, 더 나가 세계적으로 확산시켜나간다. 그 아이디어를 어찌 발견하고 키워갔고 그것이 무엇인지 이사람의 글을 통하여 살펴보면
피츠버그의 빈민 흑인 동네 멘체스터에서 자라나 다른 곳은 거의 가보지도 못했던 빌이 부촌, 아이비 리그 대학을 3대째 졸업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 Ligonier에 펀드 레이징을 위하여 가게 된다. 그 사람들이 부러웠다고 말한다.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고 탄탄대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안정된 부자들...그런데 그 때의 펀드로 모아진 기금으로 성공적으로 빈민가에 아트센터를 운영해나가고 확장해나가며 단지 빈민가의 거리를 오가는 무명의 한 청년이 아니라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람으로 자신을 발견했을 때 빌은 자신있게 말한다. 아이덴터티는 유전되는 것이 아이라 자신 안에서 발견하는 것이라고....사실 그 부자들이 그런 단단한 기반을 갖게 된것은 그 선조들 중 누군가가 이 빌과 같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최대한 그 재능을 발휘하여 부를 창출하였겠지. 부러워 할 필요도, 기죽을 필요도 없고, 자기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거 그것이 가장 중요한거라는 거.
대학 초년생일때에 아트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던 빌은 졸업할 때 쯤에는 굉장한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비전과 용기와 고집스러울 정도의 끈기가 있다면 불가능할 것같은 꿈을 이룰수 있다고 깨닫는다. 그런데 이 세가지가 모두 갖추기가 어려운 조건들이다. 비전, 용기, 끈기 모두....나중에 빌이 얘기하는 passion만이 이 세가지를 아우를 수 있을 것같다.
대학을 졸업한 빌은 맨체스터 비드웰이라는 직업 훈련학교의 경영주자리에 도전하게 된다. 세워진지 몇년 지났지만 실패의 길로 가고 있는 건축 관련 직업 훈련소. 여기서 빌은 10년여 세월을 고분 분투한다. 제일 중요한 펀딩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뛰고 몇번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적인 히트를 치기도 하면서 열심히 뛰지만 알코올에 의지할 만큼 좌절하기도 하고 고전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날, 빌은 맨체스터 비드웰을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교육 환경으로 송두리째 바꿀 꿈을 꾸게된다. 자신을 변화 시켰던 하이스쿨의 아트 클래스, 빌이 대학시절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아트 센터. 그곳의 교육환경은 단순히 기술을 습득케한 것이 아니라 빌과 빈민가의 아이들의 삶을 질적으로 바꾸게 했엇고 좀더 나은 삶에 대한 갈망을 심어 주엇엇다. 빈민촌의 직업 훈련소가 아니라 멋지고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건물에서 창조적인 작업을 통하여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삶을 맛보게 해주고 실제적인 꿈을 꾸게 해주는 교육환경을 제공하자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이 계획. 피츠버그 공항을 설계한 건축가가 설계한 하나의 아트 같은 건물을 빈민가에 짓는다는 계획, 5밀리언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이 계획은 빌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된다.
빌의 전기공, 배관공등의 건축 관련 직업훈련소를 예술 중심의 학교로의 획기적인 전환과 같은 대단한 발상의 전환은 성공적인 삶에 대한 그의 통찰력에 기인한다. 기술을 습득하고 익혀 자격증을 따고 안정된 길을 쫒는 정해진 코스를 경쟁적으로 쫒아가는 기존의 직업 훈련소의 철학을 뒤엎는다.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작업 속에서 내 자신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공인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자기자신이 그랬다고....
그리고 이 철학으로 새로 지어진 학교는 큰 성공을 거둔다.
남다른 학교의 운영철학에 더하여 실용적으로 로컬의 여러 산업체가 이 학교에 협력하도록 이끄는 설득력있는 메세지를 주는데 자선 사업하듯 학교를 돕지 말고 학생들의 가능성을 보며 투자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하인즈 식품업체가 학교의 조리사 과정을 지원하고 화학 약품 회사가 테크니션 양성 과정을 지원하게 한다. 이외에도 많은 산업체와 협력관계, 공생관계를 맺는다.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True fulfillment isn't about chasing some narrow definition of achivement or wealth, it's about trusting the value of your passions and principles and using them as a base to build a life. Play your dream. There is no second chance. You either choose to impact your environment or your environment will define you.
이 학교의 성공이 어느정도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영향력을 주느냐... 200명의 명사들에게 성공에 대해 질문하여 그 답을 모은 "Sucess Built to Last " 란 책에 요요마, 워렌 버펫, 달라이 라마등과 나란히 그 질문에 답하게 되고 위의 문장이 그 질문에 대한 빌의 답이고 그 답은 다른 명사들과 맥락을 같이 한다. 두번째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환경을 변화시키거나 환경의 지배를 받거나. 즉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것. 이런 각오와 끈기,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는 거, 그게 passion인데 다음에 그 passion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I never had a career strategy. I never created a road amp for my life. I had only a sense for how my klife should feel. That was my beacon. I didn't build Manchester Bidwell to advance my carrier. I didn't build it to help poor folks, although the knowledge that it would was a great motivator.I built it because I had to build it to be the person I needed to be . I needed to shape the world around me to match the way I wantes my life to feel. The center is an organic, artistic, necessary expression of my long struggle to be me.
내가 나이기 위해서 할 수 밖에 없는 것. 이 세상을 그런 내가 원하는 곳으로 바꾸어 가는 것.
이 사람에게는 직업 훈련 학교 자체가 자기 자신이라는 거.
The thrill of making a graceful pot, the satisfaction of baking a perfect souffle, the wonder of raising a prizewinning orchard, or the sense of accomplishment and empowerment you feel when you crack the code of a complex mathmatical equation. Those kinds of learning experiences offer our students the first glimpse of what a good life miht feel like. That's the clarity we 're after, that's the root of making the impossible possible. It's also the root of greatness.
passsion을 발견하는 순간들에 대한 묘사이다.
사람마다 각각 다른 분야에서 그런 일체의 순간, 합일의 순간, 순수하게 정제된 희열을 경험하는 순간이 있을텐데 그 순간이 바로 자기 자신에 내재되어 있는 가능성, 무한 보고, passion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그 순간의 느낌을 소중히 간직하라.
One of the distinguishing factors of a true passoin, I believe, is that it never allows you to accept the excuse of failure. Failure is a fuction of ambition. You fail when you fall short of some specific goal. You didn't measure uo and as a result success has passed you by. Insuch a scenario, a failure is something tha tyou become. But passion isn't something that you strive for. It's part of you. It's never out of reach, and no matter how many times you stumble in your effort to embrace ti, it's always there, giving you the chance to take another shot.
passion은 그 특성상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의 일부, 나 자체이므로.... 가장 기억에 남는 true passion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 사람이 그런 passion을 느꼈던 분야에 대한 도전, 그리고 끈질긴 추구 끝에 성공을 거두는 내용들이 나온다. 비행기를 몰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경비행기가 아니라 상업용 비행기를 몰 수 있는 파일럿 자격증을 갖게 되고, 난을 가꾸는 커다란 온실을 만들고, 그래미 어워드를 받는 재즈 뮤직을 생산하는 뮤직 홀을 만들고....어느거 하나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것들인데 이 사람은 결코 포기할 수 없어서 만들어 내고 성공을 거둔다. 그것도 엄청난 성공들을...
I'm often approached by idealistic young people on fire to do good for others, all hungry to save the world. I tell them the first step is save yourself. Make sure your own life is lined up right, that you know what's important to you and why it matters, before you set out to make your mark on the world. Do that, I assure them, and everything else will take care of itself. And I am convinced that is true. I never saw a meaningful life that wasn't based on passion. And I never saw a life full of passion that wasn't, in some important way, extraordinary.
이것이야말로 ambition과 passion을 구분짓는 것이 아닐까.. 남을 위한 일을 하면 passion,자신을 위한 일을 하면 ambition이 아니라, 자신의 일부, 자기 자신이어서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요 목적인 내부에서 우러난 purpose driven life를 살아간다면 passion이겠지만 아무리 내용이 좋다고 한들 남이 심어준 가치들로 외적인 동기부여를 쫒아 살아간다면 그것은 ambition에 불과 할 것같다.
파일럿이 되는 거야 자기 시간과 자기 돈을 들이니까 상관이 없었지만 이 사람의 난을 키우는 온실을 만들겠다는 열정은 처음엔 참 이기적으로 들렸다. 자기가 난을 좋아한다고 기부금을 모아 대형 온실을 만들겠다고? 그리고 재즈 홀 또한.....그런데 이렇게 이기적이지 않으면, 그렇게 자기가 미친듯이 좋아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것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같다. 공산주의가 실패하는 것처럼.....이렇게 제대로 미친 사람이 아니었으면 난 재배와 재즈홀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공감하도록 설득해내지도 못했을 것이다.이 사람은 평생을 남의 돈을 끌어 모아 자기의 비전을 펼쳐 나갔는데 그 비결은 내 비전이 남의 비전이 되도록 프레젠테이션하는 것이었던 것같다. 그럴수 있으려면 그 비젼에 대한 아주 뚜렷한 감이 있어야 할것이고 그건 제대로 미치지 않는 한 얻어지지 않겠지.... 그런데 이 사람이 이렇게 남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은 사실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남을 위한 도구로 낮추고 사용할 줄 아는 humble heart가 있어서 인 것같다. 거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맥아더 파운데이션에서 주는 genius grant를 받았던 것에 대해 소개하면서 나타난다.
We use it to descibe the immortals of human history-people like Einstein, Beetoven, Michelangelo, and Da Vinch-whose insights and accomplishments have changed the way we see the world. These heroic fihures seem to have been born with almost superhuman powers of intellect and imagination, And it's easy to see them as memners of a higher order of human being. But genius is not the same thimg as is IQ or talent. It's not something you're born with. It's not something you are. Genius is something you discover. We all havw access to genius. It runs through our lives like a vein of gold. The people we call "geniuses" have found a way to tap this vein and use the power of their own potential to do remarkable things. In Latin, "genius" means "helpful spirit". It is the power of that spirit that amplifies and focuses the lives of the people we call geniuses and enables them to accomplish things that can't be alone by talent or intellect alone.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한 후 교사가 되어 빈민촌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과 같은 좀더 실질적이고 앞날이 눈에 보이는 안정된 길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빌은 자기 가슴 깊숙한 곳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쫒아 간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와 같은 빈민촌의 사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돕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helpful spirit.
That doesn't mean that spending your life as a chef, or an artist, or an inner-city activist, for that matter, is morally superior to makeing a fortune on Wall Street. That's not the point at all. It's better to be an investment banker who livrs her life with honesty and integrity, and in some way manages to make thingd a little better for the world around her, than to be, say, a teacher in some failing urban school who has no respect for the students she teaches and no faith in their potential to be anything more than they are.
프린스턴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여학생이 요리사가 되겠다고 빌의 학교를 찾아오는 것을 소개하면서 그러나 그 요점은 창조적인 일이나 자기희생적인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직성과 투명성을 갖고 자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좀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전심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라고한다.
전체적으로 삶에 대하여 성공에 대하여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젊은이들은 꼭 읽어야할...
이제 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 내 삶의 적용에 대하여 생각해 봐야한다.
솔직히 이 사람의 삶을 읽으며 이 사람은 누구나 다 지니어스하고 패션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그런 끈질김은 아무나 갖지 못한다. 누구나 비행기를 타고서는 비행기를 몰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씩은 했겠지만 이사람처럼 조종사 자격증을 따는 것은 아무나 해낼 수 잇는 일은 아닌 것같다. 비행시간을 채우기위해 비행기를 론을 얻어서 사서 다시 빌려주는 그런 비즈니스 마인드도 아무나 갖는 것은 아닌 것같다. 마음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고는 하지만 더구나 우리 엄마들, 내 좋아하는 것을 할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여건에서는 불가능하게 여겨진다.. 남편에게 맞춰야지 아이들에게 맞춰야지....
결국 엄마들의 패션은 육아와 가정에서 찾아야하는 걸까. 요리를 잘하고 집안 꾸미는 솜씨가 좋고 이런 사람이엇더라면 마샤 스투워드처럼 자기의 재능과 여건이 맞아떨어졋겠지만 그렇지 않은 엄마들은 어디서 자아실현을 하나....집안 살림에 소질도 없으면서 결혼을 했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정에 안주했으면 질수밖에 없는 인생의 게임을 하며 살고 잇는 걸까?
50을 바라보는 나이의 가정주부에게 자신의 passion을 발견하고 쫒으라는 이 메세지가 가당키나 한가 fashion이라면 몰라도...
이 책은 카네기멜론 대학의 전자학 교수가 마지막 죽어가며 쓴 책 "Last Lecture", 마지막 강의와 맥락을 같이 하는 메세지를 준다. 그도 어릴적부터 꾸었던 꿈들을 리스트했고 그걸 거의다 이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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