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일 월요일

the help와 make the impossible possible의 상반됨

우연히 같이 읽은 두책의 메세지가 상반되어 맘 속에 계속 남으면서 정리가 안된다.
핼프는 돈은 많으나 맘은 부패한 브르조아 계급의 마님들과 메이드로 살지만 건강한 맘을 갖고 있는 남부의 흑인 여성들을 대비시켰다.
그런데  make the impossible possible에서는 빈민촌에서 사는 것이 어떻게 인간이 인간답지 못하게 되는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것이 돈을 들인 멋진 건물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빈민촌에 세우고 그 속에서만은 인간 대접을 받고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질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make the impossible possible의 아이디어에 대체로는 동의하면서도 한구석에 남는 것.
물질주의, 번영주의에 대한 예찬.
가난은 죄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의 위험성.
물질적인 고급함이 인간을 풍성하고 고급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핼프에서 보여주는데 물질적인 고급함을 경험케하는 것이 그리도 중요한가? 이런 생각들이다.
꽃보다 남자에서처럼 부패한 인격들이 모인 학교가 될 수도 있고, 오프라 윔프리가 아프리카에 세운 호화 여자 기숙 학교도 부정적인 평가가 있다.  자칫 물질성은 소비성과 연결되어 물질숭배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정리되는 생각은 물질적인 고급함만이  make the impossible possible의빌이 추구한 것이 아니라그 속에서 교육의 내용으로 창조성, 예술성을 중시했다는 것,  그리고 좋은 외양으로 꾸밈뿐 아니라 그 안에서는 비싼 카메라를 아이들 손에 맡기는 등, 인간답게 존중받는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느끼게 했다는 점 등, 이런 것들을 간과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런 교육 정신, 교육의 실제적인 내용이 더욱 큰 성공의 비결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교육 철학이 고급한 환경에서 이루어졌기에 실현될 수 있었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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