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에게 1월말까지 10여권의 책을 60일간 무료로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하네요.
회원가입은 아이디, 비밀 번호 이외에는 이멜, 이름, 태어난해, 성별 정도 기입하구요.
회원가입하면 주는 혜택들도 있구요.
컴터,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에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저는 폰에다가 다운 받았어요.
먼저 리디북스 앱을 다운 받고 나서 프리 이벤트 중인 책을 하나 골라 다운 받았어요.
간단히 얼마 안 걸려서 책 한 권이 내 손안에 떡....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김형석님의 수필집이 가장 끌려서 다운 받았는데 한권으로 제한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책들도 읽고 싶은대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폰으로 일반 기사 보는 것보다는 더 보기 좋고 읽기 좋네요. 활자크기 조절도 가능하구요.
덧: 신세계네요. 손에 들고 다니며 읽으니 3시간여만에 대충 다 읽어버렸어요. 쉽게 쓰여진 수필집이라 더 빨리 읽혀지기도 했지만요.
나이들면 다들 고향 생각하고 맥박이 느슨한 글쓰기를 하게 되나봐요. 글 솜씨의 평준화가 일어나는 듯... 80넘기면 그리 되는 듯 해요. 삶을 뒤돌아보며 느끼는 것이 비슷하고 은퇴로 일선에서 물러난데다가 육체적인 한계로 체험하는 일상이 비슷해서인지 글쓰기도 비슷해지는 느낌.. 얼마전 고박완서작가님의 노년의 글을 읽고서도 그런 느낌
이 책을 고른 이유가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네' 라는 표지글 때문이었는데 이 분은 연세대 교수님이셨으니 촌부와는 다른 삶을 사셨으리라 생각했는데 40여살까진 월급 받아 호구지책 하기에 바쁜 가장이셨다고 하네요. 자녀가 6명인데다가 어려운 시대를 지내셨으니.... 나중에야 강연갈 때 돈 많이 주는 데로가 아닌, 일이 더 보람있게 느껴지는 데로 선택의 기준을 바꿀 수 있었다고....
또 대한 민국 모든 사람들이 그 정도를 할 수 있는 여유로, 경제적으로 그 정도는 살았으면 좋겠고 그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 애쓰며, 즉 사랑이 있는 고생을 하는 그게 인생의 행복이다는 것이 이분 글의 결론이네요.
그 사랑이 가족과 이웃을 넘어서 더 넓게 더 크게 되면 더 많은영향력을 끼치며 행복한 고생을 하는 삶이 되겠기에 슈바이쩌, 안창호,간디 등의 삶을 나누기도 하셨고..... 이 분은 그렇게 살지는 못하셨고 40대까지는 호구지책하는 가장으로 사셨어도 크리스챤이시기에 죄짓지 않고 깨끗하게 도리에 맞게 살며 봉사도 하시며 감사하며 살아오신거 같아요. 자식들도 모두 잘 키우신거 같구요.
돈이나 명예등에 휘둘리지 않고 학자로서 교육자로서 사람을 귀히 여기고 연구하면서....
정말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하여 사랑이 있는 고생을 하는 그것이 가장 인생 잘 사는 거라고 느끼기는 하는데 뭘로, 무슨 재능으로 나눠주며 살아야할지 그게 고민이네요.
너무 오래 살고
답글삭제나는 그때까지 살것 같지도 않고.
각종 매스컴에 인터뷰도 많이 해서 안읽었는데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다가 확 닿네~~
인터뷰 내용으로 거의 짐작이 되는 책 내용이예요.
삭제